정보/골프팁

골프용어 어디까지 알아봤니?

조니양 2014. 3. 26. 07:00



“친구야 라운딩 가자~”

“라운딩 이라니? 아직도 잘못된 표현을 쓰고 있네...”

“응? 라운딩이 아냐? 다들 라운딩 이라 말하던데......”

“자자~ 내가 너를 위해 우리가 잘못 쓰고 있는 골프 용어들을 알려줄게... 잘 들어봐~”

골프 하면 빠질 수 없는 말 말 말!!!

큰 소리로 외쳤던 말들... 혹시 내가 잘못 된 표현을 쓰고 있진 않을까 걱정 안 되시나요? 그래서 제가 준비했습니다.



 이게 다 콩글리시였다니?



<출처: 123rf>


우리가 알고 있는 골프용어가 콩글리시로 바뀌어 사용되고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하시다고요? 

라운딩 ► 라운드

우선 대표적인 '라운딩'이라는 표현은 '라운드'라고 바꿔 쓰는 것이 옳아요~ 하지만 많은 골퍼가 라운드를 라운딩이라고 표현하지요- 영어 표현으로도 잘못된 라운딩! 이런 기초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바꾸어 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티 박스, 티 ► 티잉 그라운드

골프에서, 플레이할 홀(hole)의 출발 장소를 종종 '티 박스' 또는 '티'라고 말하는데요. 이는 많은 골퍼분들이 편하게 말하기 위해 쓰는 콩글리시이지만 이런 표현이 과하게 쓰이면 안되겠죠? 조금 긴 말이어도! '티잉 그라운드'가 옳은 말이니 이렇게 말하고 쓰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요즘 줄임 말이 대세? 줄여 쓰면 앙대여~~



<출처: 123rf>


요즘 일상생활에서도 줄임 말 많이 쓰시죠? 이렇게 일상생활에서 쓰이는 용어뿐 아니라 골프 용어까지 줄여 쓰게 되는 것도 골퍼 분들 사이에서도 골프용어를 쉽고 간편하게 말하기 위해서 줄여 쓰는 용어가 있는데요~


핸디 ► 핸디캡: 골퍼들의 평균 타수를 말하는 것이지요? (18홀 타수 -72 = 핸디캡)

싱글 Single digit player: 핸디캡이 1~9인 한 자리 수인 골퍼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몰간 ► 멀리건: 첫 티샷을 했을 때 미스 샷이 났을 경우 벌 타 없이 다시 한 번 기회를 주는 고맙고도 감사한 룰이죠. but 정식 경기에서는 적용이 안 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줄임 말답게 우리나라에서만 쓰이는 말이므로 외국 나가서는 절대 쓰면 안 된다는 거 알아두세요. 서로 답답하거나 엉뚱한 답으로 되돌아오는 경우가 있답니다~ ^^



 알쏭달쏭 헷갈리는 골프용어들



<출처: golfzon.com/ 123rf>


평소에 쓰던 용어가 제대로 된 용어가 아니었다면 멘.붕.이 찾아오겠죠? 지금 소개해 드릴 용어는 별표 백 만개예요~ 저도 많이 헷갈렸던 용어인데요.

▸티 업 - 첫 티 샷을 하려 할 때 티에 공을 올려놓은 상태를 말합니다~ 간혹 티 업 시간이 라운드 출발 시간으로 착각하시는 골팬 분들이 많으신데 주의 해야겠죠?

▸티 오프 - 티 오프야 말로 티에서 공을 쳐냈을 때를 말하는 거예요~ 티 업, 티 오프 헷갈리면 안 됩니다~~~~ 

▸마커 - 퍼팅 그린 위에 자신의 볼 위치를 표시하기 하기 위한 표시물이죠. 골팬 분들이 마커와 마크를 많이 헷갈리시던데 마크를 알아볼까요? 

▸마크 - 마커를 두는 행동을 말하는 말로 신사적인 스포츠 골프에 걸맞은 행동이죠?  



 무심코 쓰고 있던 잘못된 표현들!



<출처: 123rf>


라운딩처럼 무심코 우리 입에서 흘러나오는 잘못된 골프용어! 잘못된 용어들은 해저드에 던져버리고 정식용어로 라운드를 진행한다면 골팬 분들의 어깨는 하늘까치 치솟아 있을 거예요. 한 번 알아볼까요?

O.K ► 컨시드, 김미 (Concede, Gimme) 

퍼팅 그린 위 상대 플레이어의 짧은 퍼팅거리를 성공했다고 인정해 줄 때 흔히들 'OK'라고 말하는데요. 'OK'보다는 ‘인정하다, 허용하다.’라는 뜻을 가진 ‘Gimme, Concede' 라는 표현을 쓰는 것이 골팬으로써 멋진 표현이 아닐까요?

 볼 ► 포어 (Fore)

플레이어의 공이 위험구역으로 갈 때 지금까지 "볼~~ 볼~~" 외치셨다고요?? 이제는 "포어~~ 포어~~" 라고 외쳐주세요. 포어 캐디에서 유래된 말로 많은 골퍼들이 포어를 볼로 잘못 알고 계시는 경우가 많아요. 우리 골프존 골팬 분들은 센스 있게 포어~ 아시겠죠?? 



 일본식 용어 바로 잡자



<출처: golfzon.com>


아직도 우리나라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는 흔적! 골프에서도 빠지지 않고 찾아 볼 수 있는 바로 일본식 표현들! 우리 스스로 바로 고치지 않으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지도 모르는데요. 작은 차이지만 바로 잡으면 더 예쁘고 아름다워 보일 수 있을 것 같아요.

빳따 ► 퍼터 

용어에서부터 느껴지는 일본의 느낌~ 퍼팅 할 때 쓰이는 클럽, 퍼터를 빳따라고 하는데요. 이유 불문하고 퍼터라는 용어 제대로 써야겠죠?

 숏홀, 미들홀, 롱홀 ► 파 3홀, 파 4홀, 파 5홀

골프장에는 세 개의 골프 규정 홀이 있는데요. 정식 명칭으로 파3홀, 파4홀, 파5홀 이지만 많은 골팬 분들은 숏홀, 미들홀, 롱홀 이라고 불리곤 하죠? 각 홀 길이에 따라 어울리는 명칭이긴 하지만 정식 명칭에 맞게 제대로 쓰고 골프를 즐기는 것은 어떨까요?

이 이외에도 높이 뜬 볼을 ‘덴뿌라’, 연습스윙을 일본말로 ‘비어있다’는 ‘가라스윙’으로 표현 되는 것들도 있는데요. 일본식 용어, 올바르게 잡고 앞으로는 쓰면 안 되겠죠?



이렇게 골프에 대한 잘못된 용어들을 알아보았는데요. 이 외에도 많은 용어가 골팬 분들 사이에서 오용되고 있다는 사실! 스스로 용어 체크도 하고 나 먼저 바꿔야겠는데요~ 신사적인 스포츠로 손꼽히는 골프가 많은 골퍼들로부터 신사적이지 못한 표현이 많다는 것보다는 나 먼저 좀 더 신경 쓰며 바로 잡아가는 것이 중요하겠죠? 쉽고 재미있게 사용했던 오용의 표현들을 이제는 당당히 올바른 표현으로 고쳐 용하며 골프를 즐겨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