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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게임] 타수 줄이는 법칙 '스코어링게임'

조니양 2014. 5. 15. 07:00



옷차림이 가벼워진 5월! 경기도 용인 소재의 태광 실외골프연습장을 찾았습니다. 이 곳에는 많은 골퍼 분들이 타석을 가득 채우고 계셨는데요. 이마에 방울땀이 맺힐 때쯤 선선하게 불어오는 바람은 5월 라운드를 준비하는 골퍼들의 마음을 한껏 기대에 부풀게 했습니다.

오늘은 라운드 나가기 일주일 전, 꼭 알아야 할 타수 줄이는 법칙 ‘스코어링 게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코어링 게임은 무엇일까?



미국 <PGA 매뉴얼 북>에 따르면 다음의 네 부분을 골프의 전부라고 규정합니다.

“볼을 때리는 기술이 25%이고, 쇼트 게임 전략이 25%이며, 정신적 마인드 컨트롤이 25% 그리고 게임 매니지먼트가 25%이다.” 즉, 볼 스트라이킹은 풀스윙을 하는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을 다루는 게임에 속하고, 숏게임은 어프로치 스윙인 피칭, 칩핑, 퍼팅을 말합니다. 그 다음은 정신적 측면인 멘탈 게임, 매니지먼트는 게임 운영에 해당합니다. 


스코어링 게임이란, 세계적인 골프선수 필 미켈슨의 스승이자 골프의 달인 데이브 펠츠의 저서 <숏게임 바이블>에서 등장한 단어인데요. 이 <숏게임 바이블>은 숏게임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데이브 펠츠는 골프의 다섯가지 게임으로 ① 파워게임숏게임퍼팅게임매니지먼트게임멘탈게임 이라고 규정합니다. 여기서 100야드(91.44m) 이내의 플레이는 스코어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 하여 ②번과 ③번을 합쳐서 스코어링 게임이라고 규정합니다.



스코어링 게임, 알고 계시나요?



<출처: sporttechie.com>


필드를 나가기 위해 연습장에서 열심히 연습중인 아마추어 골퍼들이 어떤 플랜을 가지고 게임을 연습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인터뷰를 요청했습니다!


Q. 안녕하세요. 골프의 느낌을 아는 여대생 노현주입니다. 핸디캡은 어떻게 되시나요? 필드에는 얼마나 자주 나가고 연습장에서 얼마나 연습하시나요? 숏게임 연습에는 어떤 비중을 두시고 계신가요? 혹시 스코어링게임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A. 대학생 자녀를 둔 엄마에요. 한 달에 한번 필드에 나가구요. 핸디는(웃음). 그냥 나가면 120개 쳐요. 주 5회 골프연습장에서 레슨을 받고 주로 거리와 방향에 신경을 많이 써요. 스코어링 게임은 들어보지 못했어요. 숏게임 연습은 20%정도 해요. 레슨 받을 때 숏게임에는 거의 신경을 못써요. 특별한 연습 장소가 마땅치도 않구요. 올 해 목표는 백돌이 깨기에요.

-주부, 50대, 여자-


A. 사업을 하고 비즈니스를 위해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핸디는 10개. 주 1회 연습장에 와서 연습을 합니다. 주로 방향성에 신경을 씁니다. OB에 대한 두려움 당연히 있고요. 스코어링 게임에 대해서는 들어봤습니다. 숏게임이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연습 시간에 80%정도를 할애합니다. 스코어가 나오지 않을 때는 방향성 컨트롤에 대해 레슨을 받습니다. 목표는 싱글입니다.

-사업가, 50대, 남자-


A. 직장을 다니고 있고 주말마다 필드에 나갑니다. 핸디는 8개. 주 2회 정도 연습장을 찾습니다. OB에 대한 두려움은 거의 없는 편이고요. 숏게임의 중요성 당연히 알죠. 스코어링 게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필드에 나가기 전 연습장을 찾을 때는 피칭웨지와 51도, 56도 웨지를 가지고 가서 연습을 합니다.   

-회사원, 30대, 남자- 




<출처: 123rf>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것은 우선 아마추어 골퍼들이 연습할 때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대부분 방향성이었습니다. 비거리가 많이 나오는 골퍼는 OB가 나는 것을 두려워하여 자신의 구질을 정비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OB로 인한 벌타를 최소화해서 스코어가 많이 나오는 것을 피하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다음으로 비거리가 나오지 않는 골퍼들은 대부분 파워게임에 해당하는 드라이버와 우드, 아이언 스윙 교정에 몰두했습니다. 어떤 골퍼는 스코어가 나오지 않을 때 경제적 여유가 있다면 비거리 향상에 도움이 되는 채로 바꾸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핸디가 높을수록 스코어링 게임에 대한 이해도와 중요성을 인식하는 정도가 낮았습니다. 핸디가 높은 아마추어일수록 방향이 일정하지 않고, 거리가 나가지 않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스윙교정이 먼저 되어야하는 한다는 생각으로 스코어링 게임에 대해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스코어링 게임은 어느 정도 숙련된 골퍼에게만 필요한 게임일까?



<출처: golfinstructiontipsfree.com>


핸디캡이 높은 사람은 스윙교정을 통해 공을 멀리 보내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핸디캡이 높은 사람도 숏게임이 필요합니다. PGA투어에서 선수들은 라운드당 평균 12.5~13회 정도 온그린에 성공하고 5~6회 정도 실패합니다. 선수들은 한 라운드에 보통 4 개의 파 5홀을 플레이 합니다. 아마추어 골퍼분들이 투어수준의 강타자가 아니라면 한 라운드당 구사해야 하는 숏 게임 샷은 더 많아집니다. (핸디 10 정도인 골퍼가 일반적으로 라운드당 4~5회 그린 안착에 성공할 때, 10회 숏게임을 하고 파 5홀의 숏게임을 더하면 매 라운드 13~15회의 웨지, 칩, 벙커샷을 한다.) 



<출처: 숏게임바이블>


그린 적중률이 떨어질수록 숏 게임이 가지는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는 결과입니다. 스코어링 게임은 숙련된 골퍼에게만 필요하다는 오해가 풀리셨나요?



 라운드 일주일 전, 연습장에서 준비해야할 것!



<출처: 123rf>

 

라운드 전 멋진 스코어 카드를 상상하며 골퍼들이 준비해야할 것은 앞서 언급한 ‘골프의 전부’ 4가지 혹은 5가지게임에 대해 정확한 이해와 계획을 세우는 것입니다. 파워게임과, 스코어링게임, 멘탈 게임, 메니지먼트게임 모든 게임에서 전략을 세우는 골퍼가 베스트 골퍼라고 할 수 있겠죠^^


라운드 일주일 전에는 연습시간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게임 기여도, 각각 영역에서의 비중, 실력향상 속도를 고려하여 연습 시간을 정합니다. 후에는 골프게임에 20%정도만 차지하지만 연습 시간의 80%를 차지했던 우드와 아이언 위주의 파워 게임 연습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기여하는 정도를 전제로 하면 라운드 일주일 전에는 숏게임을 우선순위에 놓고, 나머지 영역의 균일한 분배를 통해 연습 플랜을 짜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출처: 123rf>


실외 골프연습장이나 실내 연습 시설에서 스코어링 게임을 연습하는 것은 사실 열악합니다. 실제로 레슨 프로들이 스코어링 게임을 중점적으로 코칭할 수 없는 이유로 시설 열악함의 문제를 거론하곤 합니다. Par3 골프코스에서 연습을 하는 것이 스코어링게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겁니다. 5월 라운드에서는 전략적인 게임으로 한 타 줄이기에 성공하셔서 백돌이 탈출! 싱글 진입! 목표 타수로 Go-Go! 하시기를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