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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 독특한 넵스 마스터피스 2014 방문기!

조니양 2014. 8. 19. 07:00




색다른 골프대회 현장! 가구 전문 기업 넵스가 주최한 KLPGA '넵스 마스터피스 2014' 마지막 라운드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넵스 마스터피스는 해마다 골프와 아트를 주제로 한 작품 전시로 화제를 일으키는 대회라 이번 대회도 어떤 작품이 반기고 있을지 궁금했는데요. 거기에 더불어 멋진 풍경들까지!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올해는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힐드로사이cc에서 8월 14일부터 8월 17일까지 열렸습니다. 일반적인 대회와 다르게 가구기업 대회인만큼 가구와 골프 그리고 아트가 어우러질 것 같았는데요. 어떤 모습일지 지금부터 제가 안내해드릴게요~!



 독특한 느낌의 현장!





현재 KLPGA 대상포인트 순위, 상금순위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미 상금부분에서는 역대 최고의 금액을 기록하고 있는 김효주 선수가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상금 금액 기록을 얼마까지 갈아치울지 기대되는데요, 한 시즌이 끝나고 그 결과를 알 수 있겠죠?




넵스 마스터피스의 가장 큰 독특한 점은 몇 개의 홀 중에서 티샷지점이 남다르다는 것이예요. 주방가구 기업답게 티샷하는 곳에 주방테이블과 주방의 느낌을 가져다 주는 곳이 곳곳에 있었어요. 심지어 한 여성분이 주방장의 옷을 입고 야채를 손질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답니다. 참 독특한 아이디어인거 같아요.




위의 사진을 보시면 일반적인 대회와 다른 부분이 보이시나요? 바로 선수들의 집중력을 위해 갤러리들에게 'quiet'를 표시하는 팻말인데요. 이 대회는 팻말은 나무도마를 이용한답니다. 주방가구 대회답게 주방에서 필요한 물품들을 적절히 잘 이용한 느낌을 받을 수가 있었습니다.





올해 대회는 서울문화재단에 소속된 신당창작아케이트 신진작가 10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을 선보였는데요. 대회 마지막 홀인 18홀을 들어가보니, 중간에 독특한 모양의 버스가 있더라구요. 

송진수 작가의 버스의 모형을 뜬 작품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골프와 아트와 자연의 조화를 보여주는 조형물이였는데요, 새삼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전경을 가진 힐드로사이cc



위의 사진을 보시면 뿌연 안개를 느낄 수 있었으며, 우산을 쓰고 다니는 갤러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산에 위치한 힐드로사이cc는 굉장히 아름다운 풍경과 산과의 조화를 잘 이루어진 코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 아름다운 모습을 사진으로 같이 감상해보실까요?




Par3 15번 홀의 모습인데요. 티샷지점과 그린과의 높낮이가 큰 홀인데 이동하는 중간에 있는 곳을 아름답게 꾸며놓았더라구요.



 마지막 날의 변수! 날씨



제가 방문한 마지막 라운드의 날인 17일 일요일에는 비가 끊임없이 내렸는데요. 날씨의 영향과 힐드로사이cc 고유의 굴곡이 많은 그린과 긴 전장으로 인해 마지막 날의 치열한 순위권 싸움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파이널 라운드를 진행한 63명의 선수 중 9명만이 언더파를 기록했을 정도로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어려운 코스에 궃은 날씨까지 더하여 변수가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그린의 크기가 크며, 굴곡이 심한 데다 비까지 온 상황이라 버디찬스보다는 파를 잡거나, 보기 혹은 더블보기를 기록하는 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심지어 par4 10번 홀에서는 3온을 시킨 후 퍼트가 그린의 경사면을 타고 내려가 그린 밖에서 다시 퍼팅을 해서 더블보기를 기록할 만큼 어려운 경기를 펼친 선수들이 속출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golfzon.com>


어려운 상황과 변수가 많았던 마지막 날 결국 올 시즌 신인왕을 다투고 있는 고진영 선수가 역전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마지막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출발한 고진영 선수는 중반 2홀에서 3개를 잃는 위기의 상황이 연출됐지만 후반 막판 3개홀 연속 버디로 리더보드의 맨위에 오른 이후 안정감 있는 마무리로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넵스 마스터피스 2014에서 넵스의 후원을 받는 고진영 선수가 프로데뷔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출처: golfzon.com>

 


<출처: golfzon.com>


이번 대회에서는 홀인원(안송이 선수), 코스레코드(장수연 선수-1라운드 64타), 11번홀 최초 이글 기록자(허윤경 선수), 데일리 베스트(조윤지 선수 - 마지막 라운드 69타) 등의 수상들이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