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골프팁

마커의 다양한 이야기

조니양 2014. 12. 4. 07:00



골프에서 마크(Mark)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는 단어인데요. 마커, 볼 마크, 티 마커 등 다양한 마커에 대한 이야기 해볼까 해요. 먼저 볼 마커를 하는 것이 의무는 아니지만 그린에서 마크하는 것은 기본적인 매너인데요. 공의 오염도 닦아내는 것이 좋고 다른 사람의 눈에 거슬리기도 하기 때문에 마크를 하는 편이 좋아요.

상대방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위치에라도 마크를 한 후 공을 잡는 것이 올바른 매너인데요- 이렇게 골프의 매너를 보여주는 마커에 대해 이야기를 한 번 해볼게요^^



 마커에 대한 이야기


먼저 '마커(Marker)'는 스트로크 플레이에서 플레이어의 스코어를 기록하는 사람을 말하는데요. 조별로 별도의 마커가 따라 붙지만 보통 동반플레이어가 맡는답니다. 세 사람이 한 조일 때 A의 마커는 B, B의 마커는 C, C의 마커는 A와 같은 식으로 정는데요- 하지만 마커는 심판을 하는 사람은 아니랍니다!




'볼 마커(Ball Marker)'는 공의 위치를 표시하는 도구이죠. 주로 동전이나 원형 플라스틱을 사용하는데요. 마크하는 방법이 따로 있다는 사실, 알고 있으셨나요? 마크하는 방법은 공 뒤쪽, 홀에서 먼 쪽으로 마커를 내려 놓는 것이라고 해요.

볼 마커에도 방법이 따로 있다니.. 알면 더 좋은 정보인 것 같아요 :)




<출처: utoimage.com>


그리고 '볼 마크(Ball Mark)는 공이 떨어지면서 그린위에 생긴 자국을 일컫는데요. 마크는 그린에서 공을 집어 올리기 전 자기 공의 위치를 알리기 위한 장소를 말한답니다. 자신의 공임을 표시한 것도 '마크'라고 표현되죠^^

공에 마크할 때는 이름의 이니셜을 쓰거나 점을 찍지만 특이한 그림으로 개성을 표현하기도 한답니다. 유성매직이나 네임펜으로 해야 지워지지 않아요. 같은 브랜드의 공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플레이 전에 꼭 마크를 해야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답니다.




'티 마커(Tee Markers)'는 티잉그라운드의 티 샷 구역을 표시하는 물건을 말하는데요. 티 마커 후방 두 클럽 길이로 연결한 직사각형 안쪽이라고 해요. 티잉그라운드는 홀까지 먼 순서로 챔피언티(Champion Tee), 레귤러 티(Regular Tee, Front Tee), 레이디스 티(Ladies Tee) 등으로 표현되는데요.

축구, 야구, 필드 하키와 같은 공으로 하는 다른 스포츠에서도 '마크'라는 단어가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는 공을 가진 상대편의 공격자를 차단하거나 방해한다는 뜻으로 쓰이는데요. 이런 뜻으로 골프에서도 쓰이는 단어가 있어요.

'노마크 찬스(No Mark Chance)'이에요. 내기골프 도중 파3홀에서 동반 플레이어 중 누구도 원온을 시키지 못했을 때 자신에게 기회가 왔다는 말이라고 해요 :)



 그린에서 마크, 꼭 그려야 할까?




<출처: utoimage.com>


그럼 그린에서 마크는 꼭 그려야할 지에 대해 알아볼게요.

필드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상황에서는 공을 직접적으로 손으로 만지거나 다른 것으로 건드리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죠. 이를 위반 한다면 벌타를 받게 되지만 일부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공을 집어 들거나 공에 묻어 있는 이물질을 닦는 행위가 허용되기도 한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퍼팅 그린에서인데요. 퍼팅 그린에 공이 올라간 이후에는 공을 집어 들 수 있다고 해요.

볼 마커도 사용해 공의 위치를 표시하고 이후 집어든 공은 수건 등으로 깨끗하게 닦고 자신이 원하는 퍼팅 라인 방향으로 공을 정렬해 놓을 수도 있답니다.




<출처: utoimage.com>


그렇다면 그린에서 마크를 꼭 해야 할까요?

제 16조 퍼팅 그린에 대한 조항을 본다면

b. 볼을 집어 올리는 것

퍼팅 그린 위의 볼을 집어 올릴 수 있고 닦을 수 있다. 집어 올린 볼은 원위치에 리플레이스하여야 한다.


골프룰 16-b를 확인하면 이렇게 명시가 되어있는데요. 공을 집어 올리는 것은 필수적인 의무 조항은 아니고 상황에 따라 공을 집어 들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공이 있는 위치에서 자신의 플레이 순서가 되었을 때 플레이를 진행하면 되는 것인데요.

만약 동반 플레이어가 퍼팅 그린에서 자신의 스트로크에 방해가 되는 상황에서 마크를 하고 공을 집어 들기를 요구하는 경우에 요구를 들어주지 않거나, 그 상황에서 퍼팅을 했는데 상대방 서 있던 공을 맞을 경우 스트로크를 한 플레이어에게는 2벌타가 부여된다고 해요. 그렇기에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예의상이라도 볼 마클르 하고 공을 집어 들어서 자신의 플레이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좋답니다 :)



마크를 요구하고 나서도 마크 또한 스트로크 하는 퍼팅 라인에 걸리거나 방해가 된다면 마크를 옮길 것을 요구 할 수도 있는데요- 이때 마크를 옮기는 것은 주변의 지형 지물 중 하나를 선택하여 그 방향으로 하나 또는 그 이상의 클럽 헤드 길이로 옮기고 스트로크가 끝난 후에는 마크를 원 위치로 리플레이스 하여야 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