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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 남자골프를 향한 관심 with 스폰서

조니양 2015. 2. 2. 07:00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를 도와주고 후원해 주는 사람이 있으면, 없던 힘이 나고 열심히 할 근본이 되기도 한다. 특히 운동을 하는 선수들은 후원을 받고, 안받고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라고 할 수가 있다. 그래서 오늘은 2014시즌을 되돌아 보면서 골프 선수들과 후원을 담당하는 스폰서들과의 관계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한다.



 골프선수의 스폰서


대회, KPGA와 KLPGA 차이!



<출처: golfzon.com>


스포츠에서 보통 남자가 우월한 능력을 바탕으로 높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 어느 나라에 가도 남성주의의 스포츠들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우리나라 골프에서만큼은 독특하게도 여성의 대한 관심이 매우 높은 실상이다. 스포츠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남자와 여자 어느 누구 할 것 없이 응원을 하는 입장에서 남자와 여자 모두가 동반성장하는 상황이 주어졌으면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흐를 수록 우리나라 남자골프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면서 상황이 좋지 않은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




<출처: golfzon.com>


 

 남자 골프

 여자 골프

 총 대회 숫자

 14개

 27개

 총 상금

 약 91억원

 약 165억원

 1위 상금

 약 5억 9천만원

 약 12억원

 1~10위 상금 평균

 약 3억 4천만원

 약 5억 6천만원


위의 표를 보는 2014년 한 해 KPGA와 KLPGA를 간략하게 비교한 것이다. 대회 숫자는 약 1/2 수치를 기록하며, 상금면에서도 약 2/3의 금액이다. 남녀 상금 1위에 대한 비교는 KLPGA에서 김효주 선수가 독보적으로 활약이 좋았기에 비교가 불가하지만, 1위부터 10위까지의 상금을 더하고 평균값을 내면 2/3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남자의 대회의 숫자는 나날이 가면 갈수록 줄어드는 한편, 여자들의 대회는 나날이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국내 남자 톱랭커들은 해를 거듭할수록 해외로 나가고 있는 상황들은 이런 것들을 대변하는 것은 아닐까?



스폰서, KPGA와 KLPGA 차이!



<출처: golfzon.com>


2014 시즌 KPGA투어 시드권자 144명 중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는 선수는 71명에 불과한다. 50%에도 못 미치는 수치라고 볼 수 있다. 반면 KLPGA 투어 시드권자 138명 중 113명이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고 있는데 약 82%의 수치이다. 이러한 수치는 근본적으로 남자 대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낮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남자 골프에 대한 관심이 적다 보니, 대회를 유치하려는 기업 측에서나 선수들을 통해서 광고홍보 효과를 내려는 스폰서 측에서 후원하는 데에 있어 선뜻 나서기에 힘든 상황이라고 생각을 한다. 작년 상금순위 1위와 대상을 차지한 김승혁 선수는 2014년 시즌을 용품사의 모자를 쓰고 투어를 뛰었다. 결국 올해 일본투어에서 뛰게 될 스폰서가 나타나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데상트골프의 의류후원을 받기로 계약했다.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



<출처: KLPGA>


최근 자전거로 유명한 삼천리 기업에서 여자골프대회를 후원하는 조인식을 가졌다는 뉴스가 나왔다. 현재 여자골프단을 운영하고 있는 만큼 여자골프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할 수 있다. 이런 뉴스들을 보면 입가에 미소가 가득한 느낌이 든다.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은 기업이 더욱 더 나타나고 후원을 하는 것은 보기 좋기 때문이다.

다만 아쉬운 건, 아직까지 남자골프에 대한 대회 개설의 증가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는 것이다. 갯수가 늘어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줄어들 것이라는 소식이 들린다. 총 상금에 대한 다른 투어들과 비교하자면 미국은 5배, 유럽은 15배, 일본은 근소하게 앞서 있다고 한다. 남자가 주로 이루자고 얘기하고 싶은 건 아니다. 부익부 빈익빈 현상처럼 여자 쪽에만 치우치게 되면 결국 한 쪽은 무너질 수도 있을 거란 불안감 때문에 남자 골프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남자와 여자 모두 동반성장해서 우리나라 골프 위상을 더욱 더 드높이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소리를 하고 싶은 것이다. 골프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이러한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느낌이 들고, 남자 골프가 갤러리로 가득했던 예전 시절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