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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봄패션] 나도 필드 위의 패셔니스타!

조니양 2015. 4. 21. 10:09



날씨가 풀리면서 필드에 나가려고 준비 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런데 어떻게 입고 나가야할지 고민되신다구요? 그럼 지금부터 시즌별 트렌드의 유행을 선도하고 있는 모 골프의류 P브랜드 디자인팀 부장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2015년 S/S 시즌 골프장 패션에 대해 같이 알아보도록 할게요~ 과연 2015년 S/S 시즌에는 어떤 트렌드가 골퍼들의 사랑을 받을지 궁금하네요!



 나도 필드 위의 패셔니스타!



Q. 안녕하세요. 부장님! 2015년 S/S 시즌 트렌드가 궁금한데요. 유행하는 컬러톤, 패턴, 스타일이 2014년과 비교해서 어떤 점이 바뀌었나요?

A. 네, 2014년에는 파스텔톤의 컬러와 패턴으로는 플라워 프린팅이 인기가 있었죠. 2015년에도 파스텔톤과 플라워프린팅은 여전히 인기가 있지만 2014년도에 비해 더욱 컬러감이 있는 파스텔톤을 선호하고 있고, 특히 민트와 라임게열이 봄 컬러로 떠오르고 있어요. 그렇지만 골프컬러로는 레드와 블루톤이 여전히 포인트 컬러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어요. 그리고 팝아트, 카모플라쥬의 패턴이 2014년도의 플라워프린팅과 더불어 인기를 끌 패턴이지요. 




Q. 각 연령별로 선호하는 스타일이 어떻게 다른지 궁금합니다~


A. 젊은층 같은 경우에는 단순함의 극치인 ‘미니멀’이 대세에요. 여기서 미니멀이라 함은, 절개와 라인이 들어가지 않은 아주 심플한 스타일을 말해요. 그렇지만 실루엣만 심플할 뿐, 컬러와 패턴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을 선호하고 화이트, 네이비, 블랙과 같은 모노톤(중간톤)의 색을 입어서 세련미를 극대화 시키는데 초점을 맞추죠.

반면에 중장년층은 컬러적인 부분에서 파스텔톤 보다는 비비드한 색을 선호해요. 그리고 요즘에는 중장년층 중에서 나이보다 젊게 입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여러 브랜드에서도 그런 추세에 발맞춰 캐쥬얼 패션을 많이 선보이고 있어요.




<출처: 123rf>


Q. 두잉 패션과 캐쥬얼 패션은 어떤 차이점이 있고 둘 중 어떤 패션이 인기가 많나요?


A. 두잉패션은 골프 플레이어의 퍼포먼스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절개나 옷의 재질 등을 고려해 스포티함에 초점을 둔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한 패션이에요. 캐쥬얼 패션은 일상에서 입는 것 같은 옷으로 골퍼의 보다 나은 퍼포먼스에 도움을 주기 위한 옷이 아닌 스타일에 초점을 둔 패션이에요.

기본적으로 캐쥬얼패션이 더 인기가 많지만 요즘엔 캐쥬얼 패션에 스포티한 두잉패션이 같이 조화를 이루는 것을 강조하고 있어요.



실전 적용을 위한 봄 패션 Tip!



<출처: 123rf>


지금까지 인터뷰를 통해 봄 트렌드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이번에는 인터뷰를 진행하던 중간 중간에 조언해주신 말씀을 토대로 실제 필드에서 어떻게 트렌드를 적용하여 입는 것이 좋을지 얘기해 볼게요!



Tip 1 - 컬러를 이용해보자!



<출처: golfzon.com>


색상을 매치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색깔을 맞춰서 입는 것이 가장 쉽게 옷을 고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에요. 컬러를 통일해서 입는 것, 이른바 ‘깔맞춤’ 이라고 하는데 무조건 컬러를 통일해서 입는다고 모든 컬러가 어울리는 것은 아니에요. 그래서 피부 톤별로 어울리는 컬러와 피해야 할 컬러를 중심으로 얘기해 볼게요.

밝은 피부톤이신 분들은 뭘 입어도 다 어울리겠지만 봄 트렌드인 핑크색이나 연노랑등의 파스텔톤을 입어서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중간 피부톤의 경우에는 톤-톤 코디는 추천하지 않는다고 해요. 그래서 한쪽에 파스텔 계열의 옷을 입었을 경우에는 나머지 한 쪽에는 모노톤으로 매치해 주는 것이 컬러를 살려주는 역할을 해요. 

마지막으로 피부톤이 어두운 분들은 파스텔계열의 연한 색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연한 컬러는 오히려 피부색을 더욱 부각시켜주기 때문에 화이트나 밝지 않은 톤다운 된 색을 입어서 피부색과 조화를 이루는 게 좋을 것 같아요.



Tip 2 - 아우터를 활용하자!


보통 라운드 할 때 아침에 티오프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햇살이 따스한 봄이지만 아침에는 쌀쌀하게 느껴질 때가 많죠. 일교차가 심한 요즘 날씨에는 니트나 조끼 혹은 바람막이를 챙겨 입는 것이 좋아요! 이때, 겉옷의 색을 이용하여 패션에 포인트를 주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에요~ 




많은 아우터 중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바람막이 인데요. 바람막이 중에서도 요즘과 같은 봄 날씨에는 투웨이, 포웨이로 스트레치 되는 기능이 있는 바람막이가 좋다고 해요. 사진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좌우로 스트레치 되는 투웨이 기능의 바람막이이고 상하,좌우 모두 스트레치되는 것을 포웨이라고 해요. 이 투웨이, 포웨이 바람막이는 적절한 두께감을 가지고 있어 이른 시간에 입기에 좋다고 해요.  그리고 트랜스포머 점퍼는 모자, 팔 등이 탈부착 가능한 아웃점퍼인데 예전에는 탈부착하는 기능이 번거로워서 인기가 없었는데 최근에는 효율적인 기능 때문에 선호하는 추세에요. 그리고 특히 패커블이 가능한 바람막이 점퍼가 봄철 인기 아우터인데 이 바람막이는 생활방수는 물론 쉽게 접어 부피를 차지하지 않고 가방에 넣어 입고 벗기가 쉽기 때문에 애매한 날씨에 입기 딱 좋은 아우터에요!



Tip 3! - 패션의 완성은 악세사리!



골프선수는 어느 스포츠 종목의 선수들보다 가장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패션을 뽐낼 수가 있어요. 단적인 예로 폴라크리머 선수는 누구나 알듯이 핑크색을 굉장히 좋아하죠! 그래서 어느 때는 어떻게 저렇게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통 핑크일 수 있을까 싶을 때가 종종 있죠^^

그만큼 골프에서는 신발, 양말, 벨트, 팔찌, 모자, 선글라스, 머리띠 등을 이용해 다양하게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폭이 넓어요.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엄두를 못 내시는 분들이 있을 텐데 겁먹지 마세요~ 한 두 곳 정도로도 충분히 포인트를 줄 수 있으니까요~! 

남성분들은 최근까지 다양한 벨트로 패션에 포인트를 주었었는데 요새 ‘스냅백’ 열풍이 골프장까지 강타해서 더욱 자신의 패션을 뽐내는 사람들이 많아졌어요. 원래 신사적인 종목으로 여겨지던 골프이기 때문에 골프복 마저도 깔끔하고 단순한 옷들이 대부분이었죠. 그렇기 때문에 무언의 약속이라도 한 듯이 튀는 복장을 입지 않았었지요.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경향이 많이 사라졌고 ‘캡모자’를 썼을 때 모자의 챙이 시야를 가려서 불편했던 점을 ‘스냅백’이 해소해 주었어요. 게다가 패션까지 완성시켜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여성분들은 ‘볼 주머니’로 패션에 포인트를 줄 수 있어요. 날씨가 따뜻해 지면서 아우터도 거의 입지 않게 되고 치마나 핏을 살리는 바지를 많이 입는데요. 이런 계절에는 볼을 바지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것도 힘들고 그렇다고 매번 들고 다니기도 번거로워요. 그래서 치마나 바지에 걸 수 있는 볼 주머니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위 사진과 같이 세트로 구성된 볼 주머니나 어울리는 컬러의 볼 주머니를 옷에 착용해 보면서 더욱 멋진 패션을 완성해 보아요~! 



나도 이제 필드 위의 패셔니스타!


밖을 돌아다닐 때 튀게 옷을 입기란 말처럼 쉬운 게 아니죠... 그렇지만 가끔 나가는 필드에서만큼은 평소에 입던 옷과는 다른 톡!톡! 튀는 옷을 멋지게 차려입고 시~원~~한 스윙을 날린다면 골프장의 일일 스타가 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겠죠?!^^

머지않아 남들이 당신의 패션을 따라하게 되는 날이 오게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