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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골프] 골프를 더욱 쉽게하는 대안골프

조니양 2015. 7. 2. 07:00



골프는 소비자 중심으로 변해야 한다는 대안골프 운동이 전 세계적으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PGA에서도 골프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데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시간과 비용은 적게, 경기는 쉽고 코스는 짧게'라는 것이예요. 즉, 스트레스 없이 골프를 즐기자는 대안골프입니다.

골프를 더욱 쉽게하는 대안골프에 대해 만나볼게요



 골프를 더 쉽게 즐기자, 대안골프(FLOGTON)



<출처: 123rf>


골프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운동이지만 어려운 스포츠에 속하는데요. 정지된 공으로 경기하는 유일한 구기 종목이기도 한 골프! 자세와 몸의 컨디션, 심리 상태까지 여과 없이 경기 결과에 반영되고 자연과도 싸워야하죠. 같은 장소라고 해도 시간에 따라 바람의 세기와 방향, 그린의 습도도 다 다르기 때문에 같은 샷이라도 공이 같은 자리에 떨어지는 일은 거의 없답니다.

골퍼를 괴롭히는 건 이뿐만이 아닌데요. 오르막, 내리막, 깊은 풀, 모래 등과 같은 다양한 조건들도 항상 변수로 작용하게 된답니다.




<출처: 123rf>


이렇게 어려운 골프로 인해 미국과 유럽에서는 대안골프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있는데요.

대안골프는 'FLOGTON'이라는 신조어로 불리고 있어요. 이는 Not Golf(골프가 아니다)라는 단어를 뒤집어서 만든 단어이기도 한데요. 2010년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규칙을 대폭 완화한 대안골프를 통해 경제난과 함께 위축되고 있는 골프를 살리자는 운동으로 바람이 불고 있답니다.




대안골프가 만들어진 이유는 프로골퍼에게 맞춰져 있는 어렵고 긴 코스, 아마추어들은 알지 못하는 많고 까다로운 규정, 한 라운드에 4~5시간을 소비해야하는 긴 경기시간 등 프로들과 공급자 중심으로 운영되는 골프 관련 규정부터 장비, 골프장을 실수요자인 아마추어에 맞추어 진행하고자 했기 때문이예요.




<출처: 123rf>


그래서 홀을 넓혀 108mm를 약 38cm로 넓힌다거나 홀 수를 12홀로 줄인다거나, 전장을 짧게, 그린에 핀을 두개 두고, 비거리를 늘리고 정확성을 강화한 장비 등을 사용하자는 것이랍니다. 게다가 매 홀 멀리건을 한 개씩 준다거나 어디서나 티를 꽂아 샷을 하고 볼이 벙커에 빠지면 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룰도 고려 중이라고 하니 골프에 대한 고정관념이 없어 질 것 같아요 ^^




<출처: 123rf>


대안골프, 프로그톤(FLOGTON)의 기본 규칙


1. 벌타 없이 샷을 한 번 더 치는 멀리건을 매 홀 한개씩 받을 수 있다.

2. 라이가 나쁘다면 홀에 가깝지 않은 방향으로 1.8m 이내에 공을 원하는 곳으로 옮길 수 있고 벙커에서도 공을 꺼낼 수 있다.

3. 쓰리 퍼트 이상은 없다. 왜? 무조건 OK(기브)니까!

4. OB가 없다. 1벌타만 받고 공이 날아간 거리만큼 페어웨이 옆 러프에 놓고 치면 된다.

5. 페어웨이에서도 티를 꽂고 샷을 할 수 있다




<출처: 123rf>


실제로 PGA오브아메리카에서 변형 룰을 검토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안골프 수용을 의미가 구체적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메이저대회인 PGA챔피언십을 주관하는 PGA오브아메리카에서는 대안골프를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대안골프가 주목받는 것은 경제난과 더불어 줄어들고 있는 골퍼들을 다시 골프인구로 끌어들이는 방안에서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어요. 골프인구가 감소하는 이유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까다로운 규칙과 규정으로 골프가 어렵고, 비용, 어렵고 긴 코스 등을 들 수가 있답니다. 이러한 골프 산업의 악순환을 개선해 선순환으로 바꾸자는게 대안골프, 프로그톤의 지향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골프가 트랜드와 니즈에 맞춰 변화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