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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서적] 책 읽는 계절, 가을에 읽는 골프 서적

조니양 2015. 10. 5. 07:00


하늘이 높고 푸르며 자연의 틈에서 책을 읽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계절, 가을이 왔어요. 예전에는 지하철이나 공원에서 종종 책을 읽는 사람들을 볼 수 있었지만 최근 몇 년 사이에 인터넷과 스마트폰이 급격히 발달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대부분 골퍼들은 자신의 스윙에 문제가 생기거나 좋은 스윙이 무엇일지 궁금하면 유명한 선수의 스윙 영상을 분석하면서 그 선수의 스윙을 따라 하려고 노력하죠. 이처럼 인터넷 매체를 통해 빠르게 정보를 얻는 것이 쉽지만 책을 읽었을 때와는 다르게 깊이 있는 정보를 얻기 힘들고 개인의 특별한 상상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죠! 

우스갯소리로, 일본사람들은 공이 잘 안 맞으면 골프 서적들을 구매하고 정독하는데 한국 사람들은 채부터 바꾼다고 얘기들 많이 하죠~ 만약! 잘하는 선수의 스윙을 봐도 채를 바꿔봐도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밑져야 본전이라는 마음으로 골프서적을 정독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럼 지금부터 초보 골퍼들과 현재 슬럼프를 겪고 있는 골퍼들을 위한 골프레슨, 스크린골프 비법, 룰과 매너, 골프바이블을 중심으로 책을 소개해 드릴게요.



 책으로 만나는 골프


골프 레슨



골퍼들 사이에서 가장 입 소문이 많이 나고 골프 레슨의 정석이라고 불리는 『골프 다이제스트 레슨』이에요. 이 책은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클럽별로 카테고리를 나눈 것이 특징입니다. 각 클럽의 종류별로 레슨 위주의 내용이 담겨 있고 유명 골퍼들이 알려주는 Tip과 Fitness Tip도 함께 알려주기 때문에 어떤 연습방법을 해야 하는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골퍼들에게 아주 필요한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게다가 세계 정상급 골퍼들이 알려주는 방법이기 때문에 훨씬 믿음이 가는 것 같아요!




『최여진의 헬로 골프』는 골퍼들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엮은 책입니다. 필드에서 실제로 자주 마주하게 되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레슨을 하기 때문에 각각의 문제 상황에서의 요령을 배우기에 적합한데요. 총 12개의 파트로 나눠져 있고, 연습장에서의 연습방법과 기본기, 트러블 샷, 고수들의 요령, 필드에서의 모든 사소한 것들까지 꼼꼼하게 정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초보들이 가장 궁금해 할만한 내용이 담겨있는 책이기 때문에 주변에 물어보기 어려웠던 초보 골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자신감을 업! 시켜줄 수 있을 거에요.



스크린골프 비법



골프 인구가 많아지면서 스크린골프를 즐기는 골퍼들도 많아졌는데요. 스크린골프에도 스코어를 잘 받을 수 있는 요령이 있다는 것 알고 계신가요? 

『스크린골프 정복하기』에서는 골프존의 스크린골프를 모델로 기본적인 기능과 작동 방법, 지형 및 날씨에 따른 기본거리 계산법, 드라이버 장타 요령, 아이언 연습법, 바람 계산법, 퍼팅거리 연습과 계산법 등을 자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스크린 골프를 치다 보면 센서가 읽지 못하는 경험을 해보신 적이 가끔 있으실 거에요. 만족스러운 샷을 했는데 센서 오류로 스윙을 읽지 못했을 때 경험했던 허무함을 잊지 못하죠. 이런 허탈함을 줄이기 위해서 센서 오류의 유형을 파악하고 방지하는 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답니다. 이 책을 통해 GTour 프로 못지 않은 스크린골프 실력을 주위에 뽐내 보아요!



룰과 매너



다른 스포츠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그 중 매너를 중시하는 스포츠로는 골프가 단연 최고겠죠. 게다가 다른 종목들과는 다르게 심판이 따라다니면서 룰을 준수하고 있는지 감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죠. 그렇기 때문에 골퍼 스스로가 양심적으로 행동하는 것이 매너이고 에티켓인데요. 초보 골퍼들의 경우 룰을 잘 알지 못해서 의도치 않게 매너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처음 골프를 접하는 초보자들이 어려운 룰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 『그림으로 배우는 골프 매너와 룰』이라는 책을 추천해요. 골프 룰이 워낙 애매모호하기 때문에 글로만 설명되어있으면 용어 자체부터가 어려워서 이해하기 힘든데, 그림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초보골퍼들이 읽기에 부담 없는 책이에요~ 그렇지만 모든 룰을 완벽히 꿰뚫지는 못하기 때문에 기초 룰을 숙지하시고 나면 잘 정리된 룰북을 하나 가지고 다니시는 것을 권하고 싶어요. 특히 내기가 걸린 중요한 경기에서 억울한 경우가 생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겠죠!



골프 바이블



유명 골프 선수의 자서전은 슬럼프에 빠진 골퍼들이나 동기부여가 필요한 골퍼들에게는 최고의 처방전이에요. 『한국 여자골프의 위대한 도전 맨발의 투혼에서 그랜드슬램까지』는 자서전은 아니지만 꿈을 향한 도전이 담긴 LPGA 투어 바이블이에요. 골프 전문기자 성호준이 2012년부터 1년 동안 미국에서 LPGA 투어를 취재하면서 실제로 보고 들은 살아 있는 LPGA를 기록했고 박인비, 최나연, 김인경, 최운정, 리디아고 등 LPGA 투어 중심에 선 한국 프로 여자 골퍼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담겨있어요. 선수들의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았던 슬럼프, 힘겨운 재활과 극복의 장면들, 선수 간에 존재하는 보이지 않는 견제와 돈독한 우정, 미묘한 감정들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요. 한국 LPGA 선수들의 목표와 꾸준한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의 정상자리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이겠죠? 이 책을 통해 여러분도 여러분의 목표를 설정하고 도전해 보세요!


이번 가을에는 사각거리는 소리를 느낄 수 있는 책을 읽으면서 골프 지식을 살 찌워 보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