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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 데뷔 7년만에 PGA 투어 첫 우승

조니양 2011. 10. 17. 07:30


<출처: golfzon.com>

 

2011, PGA 투어에서 신명 나는 우승이 터졌습니다.

데뷔 7년 째인 나상욱 선수가 드디어, 211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고 합니다 ++

한국() 선수로 최경주, 앤서니 김, 양용은에 이어 4번째 PGA 우승인데요,

아 정말 이런 소식은 듣기만 해도 가슴 벅차게 기쁜 것 같네요 ^_^

 아마도 이번 우승 소식을 들으며 골프계 데뷔부터 세계적인 PGA경기 우승에 이르기까지

나상욱 선수의 라이프 스토리가 궁금해 지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지금 나상욱 선수의 풀 스토리를 전격 공개합니다!



 
세계적인 코치가 주목한 골프 신동

  

이번에 우승한 나상욱 선수는 미국에서 골프를 시작한 골프신동입니다.
1983년 9월15일 서울에서 태어나 8세 때 미국 캘리포니아주로 이민을 갔던 것이죠.
9살부터 골프에 맛을 들인 나선수는 약 10년 전인 2001년 6월 프로로 전향하기 전까지
미국 아마추어 무대에서 각종 최연소 기록을 세우고 다니던 무척 주목 받는 기대주였습니다.

12세 때 US주니어골프선수권대회 무려 본선에 진출해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고 
고교 신입생이던 2000년에는 LA시티챔피언십 외에도 나비스코 주니어챔피언십, 핑피닉스 챔피언십

등을 모조리 휩쓸며 미국 주니어 무대를 평정해 주니어계의 전설(?) 로 불려지기도 했었다고 하네요 ^^  



주니어 시절
, 아마추어 무대에서 어림잡아 1
00번 이상 우승을 차지한 그는 세계적인

스윙 코치 부치 하먼의 지도를 받게 되는데요, PGA 투어에서도 정상급 프로 선수들을 지도했던

부치 하먼 이었기에 주니어 선수인 나상욱을 제자로 받아들였다는 이야기가

그 자체로 정말 큰 이슈가 됐었다고 하네요 ^^

그리고 이 주니어 시기를 지나, 드디어 2001 6월에 프로로 전향하게 됩니다 


 골프신동에게 벅찼던 PGA 


2001년 프로 데뷔 후, 나상욱은 2002년 7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롱비치오픈에서 달콤한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되는데요
, 그 해 12월 아시아프로골프(APGA) 투어 볼보 마스터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역시 골프신동이라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이후
2002년 자연스럽게 APGA 투어 신인왕에 오르게 되면서 드디어 그는 2003 PGA 투어

멤버로 입성하게 되는데요 대부분 나상욱 선수의 엄청난 주니어이력을 알기에 당장 PGA 무대에서

12승은 차지할 수 있는 예비스타라는 기대를 하게 되었죠 

그러나 그런 그에게 이상하게도PGA라는 산은 호락호락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는 6년이란 짧지 않은 세월을 보내게 됩니다. 

우승을 할 듯 말 듯한 순간은 많았지만, 한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죠.

2005년에는 이미 상금랭킹 67위라는 좋지 않은 성적이었는데 2006년엔 205위까지 떨어지게 되며,
부상으로 11개 대회 밖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었는데요,
2006년 무려 신체 컨디션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즌 초에 손가락이 차 문에 끼어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2009년, 상금랭킹 26위로 끌어올리면서 다시 예전의 아성을 되찾아 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지난 해에는 아널드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일어서게 되죠
하지만 여전히, 우승과의 인연은 생기지 않았습니다. 



 아픈 아버지 덕분에 드디어 우승을 맛보다 


그러나 이후 올 초가 되어 우리의 나상욱 선수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가 이렇게 변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아버지 였다고 하는데요, 한국에서 백혈병 치료를 받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꼭 우승하고 싶다며 강한 의지를 불끈불끈 다졌다고 하네요. 

그는 올해 퍼트에 강세를 보이며 우승의 때를 기다려 오게 되는데,

그 때가 바로 이번 PGA 저스틴 팀버레이크 대회였습니다.
 
 



유난히 강한 의지가 돋보였던 이번 대회에서 그는
4라운드에서 평균 퍼트 수 27개로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적은 타수를 기록하게 되었지만
13번홀 와트니와 공동선두를 달리다가
안타깝게 세컨샷을 러프에 빠뜨리게 되죠
.
그러나 그는 포기하지 않고 나무 옆에 기대선채 절묘한 아이언 샷으로 온 그린에 성공하여 위기를 벗어나게 됩니다.
참으로 드라마틱하죠
 

현재 미국 골프매체에서 롤러코스터 퍼팅이라고 이름 붙였던 놀라운 버디퍼팅 한방으로 나상욱은
가장 강력한 라이벌인 와트니의 의지를 꺾어버리며 2타차로 우승하게 됩니다 

오랬동안 기다려온 드라마틱한 첫 우승을 얻게 된 나상욱은 인터뷰 때 눈시울을 붉히며 드디어
오늘 늘 마지막 라운드서 2등하던 악몽에서 벗어났으며
이 우승소식을 빨리 부모님께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
또한 이번 우승은 다른 사람들이 나를 믿어줬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하며
고마워 하는
겸손함 까지 잊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상욱 PGA 투어 기사 더 보기 [나상욱 PGA투어 기사 더가기] 

훈훈한 나상욱 선수 스토리 잘 보셨나요?
나 선수에 대한 이런 스토리를 알아가면서 감동이 배가 되는 거 같습니다 ^_^
앞으로 더욱 핫 한 이슈로 찾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