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골프팁

[골프이야기] 스포츠 궁합! 골프와 함께라면 더욱 좋은 스포츠가 있다?

조니양 2015. 12. 7. 07:00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는 골프와 테니스를 같이 하면 안 되나? 스포츠에도 궁합이 있나? 라는 궁금증을 가지고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골프와 함께하면 “좋은 스포츠”와 “안 좋은 스포츠”에 대한 이야기 시작할게요!



 스포츠 궁합, 골프와 함께라면 더욱 좋은 스포츠는?


야구와 골프 스윙 공통점?



<출처: 123rf>


골프와 야구의 공통점은 클럽(배트)을 사용해 볼을 멀리 날리는 것입니다. 물론 각각의 운동 특성 상 여러 가지 다른 부분이 많지만 중요한 것은 볼을 치기 전에 체중 이동으로 힘을 축적하는 것과 그 축적된 힘으로 임팩트가 이루어져 한 순간에 볼에 전달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골프와 야구 모두 상체를 수평으로 회전해야 볼을 더 멀리, 더 정확하게 보낼 수 있습니다. 프로 야구 선수와 프로 골프 선수의 스윙을 비교해 보면 어떻게 장타는 구사하고 무엇이 공통점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체가 안정되어야 하는 야구와 골프



<출처: 123rf>


지면에 놓인 볼을 치는 골프와 투수가 던진 볼을 맞춰야 하는 야구와 차이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상체의 회전을 지탱하는 하체의 안정에 토대가 됩니다. 외다리 타법을 구하는 야구선수는 양 발을 넓게 벌리고 오른발을 들어 체중을 왼발로 이동하고, 양 발을 어깨 폭보다 넓게 벌린 상태에서 백스윙을 진행하는 골프선수 모두 하체가 강해야 공을 멀리 날리는데 필요한 힘을 축적할 수 있습니다.

시선 또한 공통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면에 놓인 골프 볼과 투수의 손을 떠난 야구 볼을 정확하게 포착하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볼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또 스윙아크를 크게 만들어 임팩트 존에서 강한 힘을 구사하기 위해 손목을 코킹하게 됩니다.



파워가 생기는 역동적인 순간



<출처: 123rf>


골프에서는 체중 이동을 통한 백스윙 과정의 완성 단계이자 다운스윙을 시작하는 역동적인 순간이 중요합니다. 이 순간은 결코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상체와 하체가 유기적으로 작용하면서 파워가 증가하게 되는 과정입니다. 야구선수, 골프선수 모두 외관상 백스윙의 톱을 이룬 것처럼 보이지만 신체의 각 부분을 눈 여겨 보면 이미 다운스윙을 진행하는 역동적인 움직임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출처: 123rf>


골프 스윙을 보면 그립한 양 손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지만 체중이 왼발에 실리면서 무릎이 전방을 향하고 허리 역시 왼쪽으로 회전, 다운스윙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야구 스윙은 한쪽 발을 들어 체중을 다른 발에 전부 싣고 있지만 그립한 양 손을 얼굴 쪽으로 당기고 허리를 오른쪽으로 회전하면서 다운스윙을 시작하고 있습니다. 시작과 끝이 순간적으로 멈추거나 딱딱 끊어지지 않고 부드럽게 연결되고 있습니다.



하체의 리드로 상체를 움직인다.



<출처: 123rf>


다운스윙을 시작할 때 체중을 받는 곳은 발과 허벅지 안쪽입니다. 발의 바깥쪽에 체중이 실리면 발의 안쪽이 들리면서 무릎이 밖으로 흘러 상체가 목표 반대 방향으로 쏠립니다. 이러면 결코 상체를 수평으로 회전할 수 없습니다. 허리를 보면 이미 몸의 정면을 향하고 있고, 허리의 회전에 이끌리는 어깨의 움직임에 의해 클럽에 힘을 전달하는 손은 지면과 수평을 이룬 목표 방향을 뻗어나가는 손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피니쉬는 끝까지 마친다. 



<출처: 123rf>


스윙을 마무리하는 피니쉬는 체중을 받아내는 발 위에서 상체를 회전해 어깨가 목표 방향을 향하는 것으로 스윙은 마무리됩니다. 이 피니쉬 동작을 통해 스윙이 제대로 진행됐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역시 다운스윙을 주도한 허리인데, 허리가 수평을 이루고 있으면 당연히 스윙 도중 하체의 안정과 상체의 수평 회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상체의 큰 근육을 충분히 활용한 힘을 볼에 제대로 전달 되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골프와는 맞지 않는 스포츠는?


골프와 테니스 상극일까? 



<출처: 123rf>


골프와 테니스는 스포츠 애호가들의 인기를 끌고 있는 국민 스포츠입니다. 그런데 최근 골프를 하면서 테니스도 함께 즐기는 분 들이 있어 흔히들 이야기하는 것처럼 “테니스는 골프에 도움이 안되고 해가 될까?”에 대한 알아 보겠습니다.



골프와 테니스 동작 비교!



경기를 하다 보면 테니스의 경우 정말 다양한 공이 날아 옵니다. 짧은 공, 긴 공, 낮은 공, 높은 공이지만 정확한 비교를 위해 기본 스트로크만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골프와 테니스는 임팩트 전의 팔의 굽힘과 손목의 각도는 거의 똑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임팩트 직전의 오른팔이 약간 구부러져 있는 점과 손등 쪽으로 약간 코킹이 되어 있는 오른쪽 손목의 동작이 임팩트 전부터 피니쉬까지 그 각도를 유지하면서 돌아가게 됩니다. 체중이동 또한 오른발에서 왼발로 체중이동이 되는 것이 거의 흡사한 동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골프와 테니스의 체중이동과 팔의 동작은 공통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탄도와 회전 방향성



<출처: 123rf>


하지만 테니스는 라켓을 공 밑에서부터 밀어 올려 탑스핀을 걸어서 네트 넘어 간 공을 베이스 라인 근처에 가라 앉히는 운동이고, 골프는 클럽을 위에서 밑으로 눌러 쳐서 백스핀을 걸어 공을 띄우는 운동입니다. 물리학적인 성격이 다르며, 스윙 전체를 봤을 때도 크게 다르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테니스는 상체가 열려 스윙합니다. 한 손으로 라켓을 잡고 볼을 임팩트하기 때문에 두 손으로 클럽을 잡고 닫혀서 스윙하는 골프와는 차이가 있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 골프를 즐기려면 격한 운동을 피하라!



<출처: 로리 맥길로이 인스타그램>


정적인 스포츠인 골프를 즐기기 위해서는 역동적인 운동을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유명 골프선수인 맥길로이의 에피소드를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로리 맥길로이는 2015년 7월 북부 아이스랜드에서 친구들과 축구를 하다가 왼쪽 발목 인대를 다쳤습니다. 맥길로이는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션널’ 출전을 포기했습니다. 어떤 스포츠를 즐기다가 부상의 위험에 노출 되어있지만, 축구 같은 역동적인 운동을 즐기다 큰 부상을 하게 되면 즐거운 골프를 즐길 수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