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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룰] 2016년도에 개정된 골프 규칙

조니양 2016. 1. 22. 07:00

 

골프 규칙은 세계 각국의 의견을 모아 영국왕립골프협회와 미국골프협회가 함께 제정하게 되는데요. 매 4년마다 제정되며, 올 해 정해진 내용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각 공식 대회에 적용되어 시행됩니다. 알아두면 골프 대회 등을 관람할 때 유용한 골프 룰을 정리하여 골친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

 

 


 

 2016년 개정된 골프룰

 

1. 신체에 고정시킨 스트로크 금지

 

 <출처: gettyimagesBank>

 

롱퍼터나 벨리퍼터를 이용해 퍼터의 위 끝을 배나 가슴에 대고, 혹은 팔에 그립을 대고 퍼팅을 하는 선수들을 보신 적이 있을텐데요. 대표적으로는 아담 스캇이나 키건 브래들리 선수가 있습니다. 신체에 퍼터를 댄 채 시계추 원리로 볼을 똑바로 보내는 것을 '고정점'을 이용한다고 하는데요. 올 시즌부터는 고정점을 이용한 스트로크가 금지된다고 해요. 이에 따라 올 시즌 선수들이 어떻게 대처해나갈지 궁금해지네요!

 

 

 

2. 잘못 기재한 스코어에 대한 실격 구제

 

 <출처: gettyimagesBank>

 

이전에는 골프 대회가 모두 마치고, 선수들이 최종 스코어를 제출한 이후 스코어 표기 오류에 대한 제보가 들어올 경우에 사실로 확인되면 해당 선수가 실격 처리되는 다소 무자비한(?) 규정이 적용되었었는데요. 앞으로는 선수가 스코어 표기 시 앞서 부여된 벌타 등을 실수로 합산하지 않았었다고 하더라도 실격 처리에서 구제됩니다.

 

실격되는 대신 스코어에서 누락된 벌타를 추가하고, 여기에 표기 오류에 대한 2벌타를 추가하도록 되었는데요. 단, 벌타 누락이 아닌 의도적인 스코어 표기 오류에 대해서는 실격 처리가 된다고 하네요.

  

 

 

3. 어드레스 후 움직인 볼에 대한 벌타

  

<출처: gettyimagesBank>

 

골프 대회 시 볼을 티 위에, 혹은 잔디 위에 놓고 어드레스를 취한 후 볼이 움직일 경우가 있죠. 실수로 클럽의 헤드로 볼을 건드렸을 때,캐디가 볼을 건드렸을 때 등 의도치 않게 볼이 움직여 벌타를 받곤 했는데요. (바람이나 지면의 진동으로 볼이 움직였을 경우 제외) 올 시즌부터는 이런 상황으로 인해 선수들이 벌타를 받는 일이 사라질 듯 합니다. 이제부터는 선수가 정지한 볼이 움직인 것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고, 벌타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 연습 스윙 시 볼을 건드렸다거나, 고의로 볼을 움직인 행위에 대해서는 벌타가 적용됩니다.

 

 


 4. 기기 및 장비 사용에 대한 규정

 

 

골프존의 스마트한 스윙분석기, '스윙톡'은 골프 연습이나 아마추어 골퍼들의 라운드 시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 하지만 프로들의 골프 대회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장비인데요. 스윙분석, 거리 측정 등의 기능을 가진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 역시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전까지는 선수들이 대회 출전 시 스윙 보조 기구나 기타 인공 기기 등을 사용하면 실격으로 처리되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는 이러한 기기를 사용할 시 해당 홀에서 2벌타를 받게 되며, 매치 플레이 경기에서는 패하게 되며, 한 번 벌타를 받은 이후 두 번째 사용하게 되면 실격으로 처리됩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골프룰! 골프 규칙을 알면 알수록 골프 대회를 관람할 때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오늘 알려드린 골프룰을 잘 기억해, 지인들과 함께 골프 경기를 보며 '아는 척'을 한번 쯤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