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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부상] 라운드 중 부상, 응급상황 대처방법

조니양 2016. 2. 19. 07:00

 

모든 스포츠가 그러하듯, 골프 역시 항상 안전에 유의하며 플레이해야 하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특히, 골프에 사용되는 용품들은 대부분 단단하고 무거운, 빠른 것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자칫 함께 플레이하는 동반자가 맞을 경우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골프 라운드는 18홀을 걷고, 스윙하며 오래 시간을 야외에서 보내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와 컨디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몸에 무리가 올 수도 있는데요. 만약, 골프 연습이나 라운드 중 안전사고 혹은 응급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까요?  

 

 

 

 

 

라운드 중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

 

1. 라운드 중 발생할 수 있는 부상, 응급 상황들

 

 

  <출처: gettyimagesBank>

 

아마추어 골퍼 뿐 아니라 대회에 참가해 경기를 진행하는 프로 선수들도 라운드 중 응급상황을 맞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대회 시즌에는 매 주 진행되는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장시간 비행 후 회복시간 없이 바로 경기에 참석하는 선수들이 컨디션 난조로 응급실에 실려가거나, 기권을 선언하는 일도 꽤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응급 상황들은 매일 골프를 치는 분들이나, 한 달에 한 두번 정도 라운드를 즐기는 분들 모두에게 일어날 수 있으니 대처 방법을 알아두는 것이 좋겠습니다.

 

 

 

2. 골퍼의 컨디션에 따른 응급 상황

 

  <출처: gettyimagesBank>

 

골프 라운드를 하는 당일, 골퍼의 컨디션에 따른 응급 상황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몸살이나 감기, 두통, 복통 등을 수반한 채 라운드를 시작했다면 신체에 피로도가 축적되면서 컨디션이 악화될 수 있는데요.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엔 라운드를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지만,  차선책으로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 뒤, 몇 홀 정도는 카트에서 휴식을 취하며 18홀을 마무리 지을 수 있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초여름부터 늦여름까지는 뜨거운 태양볕으로 인한 일사병을 호소하는 골퍼들이 종종 발생합니다. 골프장의 특성 상, 페어웨이는 음지의 면적이 넓지 않으며, 4시간~5시간 정도를 야외에서 활동해야 하므로 아무리 체력이 좋은 골퍼라도 무리를 느낄 수 밖에 없는데요.

 

어지럼증과 메스꺼움, 고열 등의 일사병 증세가 나타난다면 즉시 시원한 물로 적신 수건 등으로 이마를 적시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더 이상의 라운드는 중단한 채 카트에서 몸을 잠시 기대어 몸을 안정시키고, 클럽하우스로 복귀해 휴식을 취하도록 합니다. 바로 사우나나 탕에 들어가는 것 보다는 몸을 기대거나 누워서 열이 오른 신체를 안정시키는 것이 우선입니다.

 

 

 

3. 부상에 따른 응급 상황

 

필드에서는 다양한 부상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페어웨이라면 움푹 파인 디봇, 돌부리, 경사면에 자칫 넘어지기 쉬우며, 헤저드 지형에서 발을 헛디딜 수 있지요. 또한, 높이 띄워 친 샷이 나무 등에 맞고 떨어져 머리에 맞는 등의 경우도 빈번하게 일어난다고 합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발목 등을 삐는 부상에는 무리해서 라운드를 진행하려고 하지 않고, 차가운 수건으로 감싼 뒤, 움직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아요. 만약, 부상 방지용 테이프를 지니고 있다면 발바닥과 발등, 발목에 둘러 감아 단단히 고정시켜줍니다. 그리고 나서 함께 라운드하는 캐디에게 클럽하우스로의 복귀를 요청해, 골프장에 마련된 의무실에서 응급 치료를 받습니다. 부상, 통증의  정도가 심하다면 응급치료 이후 병원에 내원해 X-ray 등의 정밀 검사를 받아보세요.

 

 

 

 <출처: gettyimagesBank>

 

티오프 전 충분히 스트레칭을 하지 않았을 경우, 혹은 평소 디스크와 같은 허리 질환을 가진 분들이라면 겪을 수 있는 허리나 옆구리, 등 부상은 정도에 따라 라운드를 중단하는 것이 좋은데요. 단순히 근육이 놀란 정도라면 몇 홀 정도는 카트에서 휴식을 취하고 마사지를 통해 회복이 가능하지만, 디스크나 척추, 고관절, 엉치뼈 등에 문제가 있다면 곧장 가까운 의무실로 이동하여, 허리를 바닥에 대고 누운 채 신체를 안정시키도록 합니다.

 

허리와 골반 등의 부상을 최소화하려면 티오프 전 스트레칭과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허리 부상을 겪은 적이 있다면 통증 발생 시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테이프나 허리 보호대 등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죠?

 

 

골프 뿐 아니라 어떤 스포츠든 부상을 당한다면 다시 즐겁게 임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골프 라운드 중에도 사전에 몸을 풀고 부상에 대비한 용품들을 골프백에 구비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골프룰을 잘 지키는 것 역시 안전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 되므로, 동반자 및 앞, 뒤에서 라운드를 진행하는 골퍼를 위한 규칙을 지키도록 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