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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팅연습] 실내에서 퍼팅 연습하기

조니양 2016. 2. 23. 07:00

 

골프에서 참으로 애매한 것이 바로 퍼팅입니다. 아마추어에서 투어 선수들까지도 퍼팅에서 가장 많은 점수를 잃곤 하는데요. 대회에서는 단 한번의 퍼팅으로 승부가 결정되기도 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손꼽힙니다. 하지만 퍼팅은 연습량의 비율이 높지 않을 뿐 아니라, 혼자서 연습을 하더라도 잘 감이 오지 않아 어렵다고들 하지요.

 

퍼팅을 할 땐 라이의 상태와 퍼트라인, 그린의 빠르기 등 생각해야 할 것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해진 경험을 해보셨을 것 같아요. 이 때엔 '낮게 미는 스트로크'만 기억하면 연습 시 훨씬 퍼팅의 감을 잡기 수월하다고 해요. 오늘은 지난 번 '아이언샷 잘치는 방법'에 이어 '실내 퍼팅 연습 방법'에 대한 팁을 <골프존아카데미> 분당오리점의 최성일 헤드프로에게 배워보겠습니다. :)

 

 

 

 

 

실내 퍼팅 연습 방법

 

 

1. 집에서 퍼팅 방향성 연습하기

 

퍼팅에서의 일정한 스트로크란 손을 쓰지 않고, 몸통, 어깨로 스윙을 한다고 보면 되는데, 쉽게 팔을 '그네'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네는 왕복운동을 할 때 의자 부분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매달린 줄의 전체가 움직이죠? 이렇듯 퍼팅에서도 손목을 쓰는 것을 지양해야 원하는 거리와 방향을 위한 스트로크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골프존 아카데미> 최성일 헤드프로는 자신이 퍼팅을 연습할 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방법을 알려주었는데요! 양 팔꿈치에 와 가슴 사이에 아이언을 끼워 고정한 뒤, 머리는 벽에 댑니다. 그리고 퍼팅 자세를 취해주면 되는데요. 이 때, 바닥에는 얼라인먼트 스틱과 같은 기다란 것을 두어 퍼트라인을 만들어줍니다.

 

이 상태에서 퍼팅의 왕복운동을 반복해주면 되는데요. 팔꿈치가 아이언으로 고정되어 있어, 팔'만'으로 스윙하는 것을 막아주고, 스틱으로 만든 퍼트라인을 통해 일관된 스트로크를 낼 수 있도록 합니다. 머리를 고정하고, 손목과 팔을 씀으로서 방향성이 틀어지는 것을 교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연습 방법입니다.

 

 

 

위 사진과 같이 스윙 시 팔을 사용해, 퍼트라인에서 벗어나는 퍼팅을 했을 경우에는 원하는 방향성을 얻어낼 수 없습니다. 또한, 이 연습은 '밀듯이' 스트로크 하는 습관을 들이는 데에도 도움이 되니, 틈틈이 연습하면 좋겠죠?

 

이 방법을 이용해서 거리조절의 감을 익히는 연습도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일반적으로 테이크백과 거리는 비례한다고 하지만, 테이크백이 너무 길면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팔로스루를 길게 가져가면 거리가 더 난다는 점도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방법으로 어느 정도 퍼팅의 감을 익혔다면 직접 볼을 두고 연습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2. 낮게 퍼팅하는 연습 방법

 

 

낮게 퍼팅 한다는 것은 볼의 아랫부분을 스트로크한다는 것인데요. 퍼터가 맞는 볼의 지점이 윗부분이라면 볼이 덜 구르게 되고, 볼의 아랫부분을 맞추었을 때엔 볼이 잘 구르게 됩니다. (퍼터가 볼에 빗맞거나 탑핑이 났을 경우 볼이 거의 굴러가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쉽지요~) 이러한 연습을 통해, 퍼팅 시 의도한 거리만큼 볼을 제대로 보내려면 볼의 아랫면을 겨냥하는 스윙을 익힐 수 있습니다.

 

 

 

 

약간 두께감이 있는 칩이나 동전을 2~3개 붙여 바닥에 두고, 퍼터로 칩을 양쪽으로 이동시키는 스윙을 연습해주세요. 퍼터가 바닥에 닿거나 칩 위를 그냥 통과하지 않도록 반복해서 연습해주세요. 실내 혹은 집에서도 충분히 연습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이지요?

 

 

 

<출처: gettyimagesBank>

 

 

물론, 퍼팅 역시 그린이 매우 느릴 경우에는 '치듯이' 스트로크하거나, 테이크백보다 팔로스루를 더욱 길게 가져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 역시, 퍼팅의 기본적인 감을 몸에 완전히 익힌 이후 응용할 수 있는 퍼팅 방법이겠지요. :)

 

<골프존 아카데미> 분당오리점의 최성일 헤드프로는 "일주일에 2~3번 잠깐 연습을 하는데, 그 중 퍼팅 연습은 3할이 채 되지 않는다면 퍼팅이 두려운 것이 당연합니다. 긴 시간 동안 퍼팅을 연습하는 것이 어렵다면 집에서라도 꾸준히 연습하세요!"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는데요. 이 글을 읽은 골퍼 여러분이 곧 '퍼팅의 달인'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