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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대회] 분야 별 가장 권위있는 골프대회

조니양 2016. 2. 26. 07:00

 

1년 동안 세계적으로 개최되는 골프대회는 몇 회나 될까요? PGA, LPGA 뿐 아니라, 유러피언투어, KPGA, KLPGA, JPGA와 JLPGA, 그리고 올 해에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덕분에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렇게 많은 골프대회들 중, 가장 큰 규모의 대회는 무엇일까요?

 

가장 높은 액수의 상금이 걸린 최대 규모의 대회와, 상금은 없지만 세계의 골프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대회, 그리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것 만으로도 굉장한 영광이 돌아가는 대회들을 알아보겠습니다!  

 

 

 

분야 별 가장 규모가 큰 골프 대회들

 

 

1. 상금 규모가 가장 큰 대회

 

<출처: gettyimagesBank>

 

골프대회에서의 우승을 금전적인 가치로 환산하기는 어렵지만, 상금의 규모가 클수록 명성이 높은 골프대회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다가오는 3월 4일에 개최되는 'WGC 캐딜락 챔피언십'이 상금 규모 950만 달러(한화 약 117억원)를 자랑하며, '마스터스 토너먼트'와 'US오픈'은 무려 1,000만 달러(한화 약 124억원)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과 'PGA 챔피언십'은 1,050만 달러(한화 약 130억원)의 상금을 내걸고 있으니, 액수만으로도 압도되는 규모를 지니고 있네요!!

 

 

 

2. 가장 '인기'가 많은 골프 대회

 

<출처: gettyimagesBank>

 

상금을 전혀 내걸고 있지 않지만, 미국과 유럽의 내노라하는 골프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치열한 접전을 벌이는 대회는 무엇일까요? 바로 2016년 10월 1일에 개최된 '라이더 컵 (Ryder Cup)'입니다. 친선 경기라는 대회의 특성 상, 골프 실력을 통해 우승자를 가리는 것 보다는 세계 골프 선수들이 모여, 골프를 즐기는 축제와도 같은 대회인데요.

 

무려, 1927년부터 시작되어 제 2차 세계대전 때 6년 간 중단되었던 것을 제외하면 2년에 한 번씩 빠짐 없이 개최되어 오고 있다고 해요. 미국팀과 유럽팀이 매치 플레이 방식을 통해 3일 동안 이루어지게 되죠. 이 대회 기간에는 전 세계의 골프 팬들이 '라이더 컵'에 이목을 집중하게 되는 가장 인기가 높은 대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

 

 

 

3. 가장 명예로운 골프 대회

 

<출처: gettyimagesBank>

 

우승 상금을 떠나,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것 만으로도 영광스러운 골프 대회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아마 대륙과 성별에 따른 투어들의 메이저 대회가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요. 특히, 미국 오거스타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리는 '마스터즈 토너먼트'는 134년에 시작된 가장 권위있는 대회 중 하나로, 세계의 골프 강자들만이 초청되어 출전할 수 있는 대회입니다. 또한, 오거스타내셔널 골프장은 그린이 아주 빠르고 이른바 '아멘 코스'라고 불리는 난이도 높은 홀이 많아, '마스터즈 토너먼트'에서 승리해 '녹색 자켓'을 입은 골퍼라면 누구나 실력을 인정할 수 밖에 없겠네요.

 

골프 대회 이야기를 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대회는 바로 '디 오픈 챔피언십'입니다.

 

 

<출처: theopen.com>

 

'오픈(OPEN)'이라는 대회 자체에 정관사 'the'가 붙어, 'The Open'이라는 단어 자체를 명사로 쓰게 된 '디 오픈 챔피언십'입니다. 가장 오래된 골프대회이며, 최초의 골프장인 세인트 앤드류스 골프장에서 진행되지요. '브리티시 오픈'이라 불리며, 골프의 나라 영국을 대표하는 대회이기도 하지요. 이름만 들어도 감탄사가 나올 만한 선수들이 우승컵을 가져간 '디 오픈'은 높은 우승상금과 더불어, 우승이라는 타이틀 만으로도 선수로서의 명성을 얻을 수 있는 대회임에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4. 최고의 아마추어 골프 대회

 

<출처: gettyimagesBank>

 

 

전세계 여자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선수권자를 결정짓는 골프 대회로, 여자 아마추어 골프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 'US아마추어여자골프선수권대회'입니다. 'US오픈'과 함께 1895년에 시작되었으며, 내노라하는 유명 여성 골퍼들을 배출한 '최고의 여자골퍼로 가는 관문'으로 불리기도 하죠. 1980년 이후부터는 18홀 스트로크 플레이를 마친 후, 결승전에서 36홀 매치 플레이를 펼치는 방식으로 대회가 진행됩니다.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더 이상 '아마추어'가 아니라는 인정을 받게 됩니다.

 

 

이 외에도 골친 여러분이 소개하고 싶은 골프 대회가 있나요? 분야 별 대표적인 대회들을 선택하여 소개했지만, 사실 골프 대회의 규모나 상금의 액수보다는 골퍼 자신이 가장 만족스러운 경기를 펼치는 것이 그 자신에게는 최고의 대회가 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