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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스피봇(역체중이동) 방지하기

조니양 2016. 3. 7. 07:00

 

골프스윙의 과정 중 다운스윙에서는 체중이 왼발로 이동되어야 한다는 점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지요. 하지만, 이 때 체중 이동을 잘 하지 못하고, 뒤땅이나 탑핑을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골프는 이론과 실전의 갭(gap)이 아주 큰 운동인 것 같네요^^; 오늘은 스윙의 균형을 흐뜨러뜨리고 임팩트의 정확성을 떨어뜨리는 '리버스피봇'을 예방하는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리버스 피봇 예방, 교정하는 방법

 

 

1. 리버스피봇(Reverse Pivot)의 원인과 진단

 

리버스 피봇(Reverse Pivot)이란 영어 단어의 의미 그대로 '역 중심 이동'이라는 말인데요. 백스윙을 할 때 상체의 각도가 타겟 방향으로 쏠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 경우, 체중의 이동이 오른쪽으로 자연스럽게 옮겨지지 않아, 몸통회전도 이루어지지 않고 뒤땅, 탑핑, 거리 손실 등의 결과로 이어지게 되지요. 

 

<출처: gettyimagesBank>

 

정상적인 스윙이라면 머리와 양 발이 A자를 그리도록 해야 하지만, 리버스 피봇이 일어나는 백스윙 자세에서는 머리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모양이 됩니다. 이는 머리를 스윙 내내 과도하게 고정하려는 골퍼의 과한 의지(?) 때문에 백스윙 시 상체가 들려서 일어나게 되는 것이지요.

 

 

 

<출처: gettyimagesBank>

 

또한, 코어 근력이 약한 (특히, 허리 근력에 비해 배 근력이 약한 골퍼) 골퍼는 어드레스 자세를 취했을 때 허리가 위 사진과 같이 과하게 곡선을 그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도 리버스 피봇을 발생시키게 됩니다. 백스윙 시 상체의 각도를 버티는 힘이 부족하기 때문에 각도를 유지하지 못하고 상체가 들리며 골반이 틀어지며 회전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자신의 스윙에 '리버스 피봇'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지 자가 진단해볼 수 있겠는데요. 어드레스 자세의 측면, 백스윙 자세의 정면 사진을 촬영한 뒤 각각 허리가 직선을 그리고 있는지 (혹은 과한 S라인을 그리고 있는지), 골반의 양쪽이 수평보다는 왼쪽이 아래쪽을 향하고 있는지를 확인해보면 됩니다.

 

 

 

 

2. 리버스 피봇 예방하기

 

<출처: gettyimagesBank>

 

그린리버스 피봇을 예방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머리 고정에 대한 방법을 달리해보는 것, 그리고 코어 근력을 강화하는 방법입니다.

 

머리를 너무 고정시키려고 하여 백스윙 시 상체가 들리고 체중이 왼발에 남아있다면 오히려 백스윙 시 머리를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정도는 허용하도록 합니다.

 

일반적으로 허리 근력보다는 배 근력이 약한 골퍼들이 많은데, 복근을 강화하는 운동 방법을 집에서 틈틈히 해주면 좋아요. 혹은 골프 연습을 시작하기 전 15회 씩 4세트 정도 골프연습에 포함시켜 매일 반복해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무거운 책 혹은 물병을 들고 한쪽 무릎을 앞으로 뻗어 굽힌 채 오른쪽 아래, 왼쪽 위로 반복하며 이동합니다. 반동을 주지 말고 천천히 동작해주세요.

 

 

골프스윙에는 참으로 신경써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이론으로는 이해하는 내용도 막상 클럽을 쥐고 행하면 감이 잘 오지 않는 경우가 많죠. 자신이 어떤 동작을 취하고 있는지 자기 자신이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영상과 사진 등으로 자신의 자세를 파악하고 교정할 부분은 알아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