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골프레슨

롱아이언과 숏아이언 잘치는 법

조니양 2016. 3. 14. 07:00

 

여러분은 어떤 클럽을 가장 자주 이용하시나요? 아이언 중에서는 아무래도 길이가 짧은 편인 7번 아이언이 아닐까 싶은데요. 아이언은 길이에 따라 7~9번에 해당하는 숏아이언, 1~3번에 해당하는 롱아이언으로 구분이 됩니다. 그 중간의 번호가 매겨진 클럽은 미들 아이언이라고 칭해지죠.

 

처음 아이언이 1번부터 9번까지 다양한 길이로 만들어진 이유가 있겠지만, 최근에는 롱아이언의 활용도가 낮아짐에 따라 3번 부터만 생산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골프백에도 굳이 넣어 다니지 않죠. 오늘은 아이언 클럽의 활용도를 넓히기 위해 숏아이언부터 롱아이언까지의 활용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숏아이언부터 롱아이언까지! 활용 방법

 

 

1. 숏아이언의 활용

   

<출처: gettyimagesBank>

 

아이언의 7번~9번에 해당하는 숏아이언은 클럽의 길이가 비교적 짧은 편이기 때문에 정확도를 컨트롤하기 쉬운 편입니다. 이 중, 샤프트의 길이가 너무 짧지도, 너무 길지도 않은 7번 아이언은 초보들이 아이언샷 연습을 하기에 가장 적합한 클럽이기도 하지요.

 

아이언은 미들, 롱아이언과 셋업 자세가 조금 다릅니다.  그립은 평소보다 조금 강하게 잡고, 볼은 중앙 우측에 두도록 합니다. 왼발은 조금 열어 스탠스를 취하며, 몸의 체중은 왼발에 55%정도 실리도록 해줍니다. 숏아이언은 비거리보다는 정확한 거리와 방향으로 핀에 근접시키기 위해 활용하면 좋은 클럽입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숏아이언으로 거리를 조절할 때는 스윙의 크기나 리듬보다는 그립을 잡는 위치를 조절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립을 꽉 잡으나, 스윙을 세게 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지요. 그립을 짧게 내려 잡으면 그만큼 궤도가 크기(아크)가 작아지기 때문에 원심력이 줄어들어 비거리가 덜 나오죠. 그립을 1cm 정도 내려 잡을수록 비거리가 1m 정도 덜 나간다고 알아두면 되겠네요!

 

숏아이언은 길이가 짧은 만큼 백스윙을 할 때 스윙 시 궤도의 크기(아크)가 작은 만큼 스윙 궤도가 가파라지게 되는데, 백스윙 시 너무 플랫하거나 높이 들어올리는 경향이 생기기 쉬우니 주의해주세요!

 

 

 

 2. 롱아이언의 활용

 

<출처: gettyimagesBank>

 

롱아이언을 잘 활용하는 골퍼는 모든 클럽을 잘 쓴다는 말이 있을 만큼 롱아이언은 컨트롤하기 쉽지 않은 클럽입니다. 샤프트의 길이가 길고 로프트가 낮아 다루기 힘들지만, 활용 방법을 잘 알아둔다면 거리가 긴 파3홀에서, 혹은 바람이 센 날에도 낮은 탄도와 긴~ 비거리로 그린을 공략하는 데 안성맞춤인 클럽이지요.

 

롱아이언을 선택했을 때의 셋업 자세는 숏아이언과 조금 다른데요. 볼의 위치는 중앙에서 볼 약 2개 정도 왼쪽으로 두어야 하며, 체중은 오른발에 55%정도 둔 채 스탠스는 조금 넓은 듯 한 것이 좋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백스윙을 할 땐 오른쪽 무릎과 허벅지에 힘을 주어 고정시켜야 하는데, 체중이동 시 상체가 들리고 골반이 밀리는 스웨이 현상을 예방하기 위해서입니다. 또한, 테이크 백을 낮고 길게 가져가며, 백스윙 탑에서 샤프트가 지면과 평행을 이루기 직전까지만 만들어줍니다. 숏아이언에 비해 비교적 플랫하고 간결한 스윙을 취해야 하지만, 코킹은 90도까지 확실하게 해주어야 임팩트 시 빠르게 코킹을 풀 수 있어 헤드스피드를 제대로 낼 수 있습니다.

 

또한, 롱아이언은 비거리에 초점을 맞추어 활용되는 클럽이므로, 비거리를 많이 내려 평소보다 세게 내리치는 것은 오히려 스윙 궤도를 틀어지게 하니 주의해주어야 합니다. ^^

 

 

그럼, 숏아이언과 롱아이언을 골고루 활용하여 여러분의 클럽활용 범위를 한층 높여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