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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개발자가 들려주는 배틀존 제작 비하인드!

조니양 2016. 3. 22. 07:00

 

 

2015년 12월,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세상에 없던 배틀, '배틀존'! 여러분도 한번 쯤 경험해보셨나요? 시공간을 초월해, 진정한 맞수와의 진검승부를 펼친다는 콘셉의 '배틀존'은 첫 선을 보인지 한 달 만에 전체 라운드 수의 10% 이상을 차지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

 

이렇게 수많은 골퍼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배틀존은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배틀존의 기획과 제작 과정을 거슬러 3년 전으로 돌아가면 그 중심에서는 골프존의 VR 개발팀 홍성기 책임을 만날 수 있는데요. 타칭 '골프덕후'인 그가 주도한 '배틀존' 제작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배틀존의 매력!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

 

 

 

 

 

배틀존 개발자가 들려주는 제작 비하인드

 

 

1. 배틀존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었나요?

  

 

"먼저, 제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골프존 VR 개발팀의 홍성기 책임입니다. 배틀존 런칭 덕분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런 인터뷰를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

 

"사실, 배틀존 프로젝트가 시작된 것은 올 해로 3년 정도 되었습니다. 3년 전, 경쟁 형식의 게임을 한번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라는 제안이 나오게 되었고, 저 스스로도 굉장히 욕심이 나는 프로젝트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1년 정도는 혼자 R&D를 도맡아 진행하다가, 그 이듬해야 팀이 꾸려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배틀존' 팀은 아이디어 회의를 시작하면 3~4시간은 피 터지게 논쟁할 만큼 열정적인 이들이 모여 있었지요. 이러한 아이디어 회의 끝에 지금의 배틀존에서 볼 수 있는 볼꼬리, 픽커, 중계 메시지, 나스모, 세레모니 나스모, 중계 카메라 등 대부분의 게임 콘텐츠들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아, 그리고 지난 2015년에는 본격 출시 일정이 잡히며 주당 100시간 이상을 일해야 하는 지옥 같은 과정을 거쳐왔지요. (휴)"

 

 

 

 

2. 개발을 하며 기획 단계와 달라졌던 부분이 있다면?

   

 

"처음 기획할 당시의 '배틀존'은 무조건 '실시간'으로 대전 상대를 매칭시켜 주는 콘셉이었습니다. 하지만, 일반 온라인 게임과는 다른 스크린골프 특성 상 시간적, 공간적, 금전적 제약으로 인해 실시간 매칭이 불가능할 수도 있다는 현실적인 문제에 맞닥뜨리게 되었는데요."

 

"고민 끝에 기존 플레이한 유저의 기록을 이용해 상대방을 매칭시켜주는 지금의 콘셉이 탄생시킬 수 있었습니다. 런칭하기 직전까지도 실시간이 주는 재미나 유저 간의 상호작용, 긴장감 측면에서 많은 걱정을 했는데, 예상보다 반응이 좋아서 굉장히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3. 개발자 입장에서 '배틀존'의 가장 큰 매력은?

   

 

"일반 온라인 게임에서는 익명의 상대와 경쟁을 펼치는 재미와 스릴이 그 게임의 콘텐츠를 더욱 재미있게 만듭니다. 마찬가지로 골프존의 스크린 골프에서도 실시간으로 그러한 것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게임이 다 그렇겠지만 혼자 하는 게임보다는 다른 사람과 함께하고 경쟁하는 것이 더욱 재미있고 중독성이 강한 법이니까요."

 

 

 

 

 

"스크린골프가 필드 골프의 한계였던 비용, 날씨, 거리 등을 해결했던 것처럼 배틀존은 기존 스크린골프가 가졌던 시간과 장소의 제약을 넘어서, 언제 어디에 있든 다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스크린골프를 제시했다고 볼 수 있어요. 오프라인 위주의 플레이를 온라인으로 전환시킨 것이라고 할까요?"

 

 

 

 

4. '배틀존'으로 온라인 매치를 해 보았나요?

 

"물론 골프존에 속한 '골프덕후'로서 당연히 배틀존을 이용해 보았습니다. 한마디로 '재미있다'라고 표현하고 싶은데요. 아무래도 새로운 형식의 게임이고, 묘한 경쟁의식이 발동할 수 밖에 없는 게임이라 그런 것 같습니다. 아직 초기 단계라 더욱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향후 이용자들을 위해 다양한 재미를 제공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성기 책임은 배틀존에 오랫동안 몸 담고 개발해 온 탓인지 정말 배 아파서 낳은 내 자식 같은 느낌이 든다며, 아직 초반이기 때문에 미흡하고 더욱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다는 포부까지 밝혔는데요.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기 위해 3년 간 피와 땀을 쏟은 홍성기 책임과 그의 팀 동료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

 

 

이렇게 탄생한 배틀존의 재미와 스릴을 여러분도 직접 경험해보시길 강력! 추천해드리고 싶은데요. ^^ 배틀존에 참여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시즌마다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고, 곧 배틀존 이벤트의 시즌 3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하니, 미리미리 배틀존의 세계에 몸 담아(?) 두시길 바랍니다! ^^

 

 

 

<배틀존 둘러보러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