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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드준비] 없으면 불편한 6가지 골프용품

조니양 2016. 3. 25. 07:00

 

봄과 함께 골프시즌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번 주는 꽃샘추위에 다소 쌀쌀하긴 했지만 야외활동을 하기에 나쁜 날씨는 아니었죠? 주변에서도 벌써 라운드 예약으로 주말이 바쁜 골퍼들이 많이 있는데요. 게 중에는 올 골프시즌만을 기다리며 머리올릴 준비를 하고 있는 초보골퍼도 몇몇 있습니다.

 

머리 올릴 시절에는 인터넷과 책에서 어설프게 접한 라운드 준비물 만을 챙겨 라운드에 나섰다가 허둥지둥 라운드를 마치곤 하지요. 노하우나 여유를 갖기엔 초보골퍼에게는 18홀을 도는 시간이 너무나 부족합니다. ^^; 이번 주말, 첫 라운드를 나서는 초보골퍼 분들을 위해 없으면 아쉽고 불편한 6가지 골프 아이템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빠뜨린 용품이 있다면 근처의 골프존마켓이나 골프장 내 프로샵을 방문해보시면 좋겠습니다.  

 

 

 

 

 

라운드 시 없으면 불편한 6가지 골프 용품

 

 

1. 눈 보호를 위한 선글라스

 

 

 <출처: gettyimagesBank>

 

'휴양가는 것도 아니고 무슨 선글라스..' 라고 말씀하신다면 여러분의 눈이 섭섭해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선글라스 때문에 골프장의 푸른 경치를 제대로 감상하지 못하고, 자신이 친 볼을 제대로 구분할 수 없어 기피하는 분들이 꽤 계신데요. 18홀 내내 우리 눈은 쨍쨍한 녹색의 잔디 혹은 볼이 날아간 하늘을 바라보게 됩니다. 컬러감이 강한 잔디에 반사된 빛, 하늘을 바라볼 때 내리쬐는 자외선에 18홀을 도는 약 4시간 동안 우리 눈이 그대로 노출되어 버리게 됩니다.

 

특히, 햇빛이 강한 1시~3시와 노을이 질 무렵의 7시 경은 눈을 찌푸려야할 정도이기에 선글라스로 보호해주어야겠죠. (더불어, 찌푸릴 때 생기는 미간의 주름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단, 선글라스의 자외선 차단 지수를 반드시 확인하고 착용해주세요.

 

 

 

 

2. 스프레이형 선블록 (선 스프레이)

 

<출처: gettyimagesBank>

 

선글라스와 같은 이유에서 스프레이형 선블록도 유용한 아이템입니다. 4시간 이상을 야외에 머무르며, 계절에 따라 다리와 팔, 얼굴, 목 등의 부위가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죠. 여름에는 팔과 다리, 목 부위에 탄 자국이 선명하게 난 경험을 한번 쯤 해보셨을 거에요.

 

굳이 스프레이형 선블록이 필요한 이유는 틈틈이 뿌려주기 쉽기 때문입니다. 크림형 선블록은 덧바를 때마다 골프장갑을 벗었다 끼워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고, 끈적이는 제형에 땀 배출도 원활하지 않을 수 있지요. 스프레이형 선블록은 중간중간 간단히 사용하기도 좋고, 함께 라운드하는 동반자와 나누어 사용하면 센스를 발할 수 있죠.

 

 

 

 

3. 산뜻한 라운드를 위한 여분의 양말

 

<출처: gettyimagesBank>

 

굳이 없어도 좋은 아이템이지만  여분의 골프양말은 라운드 시 골퍼의 컨디션을 끌어올려주는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특히, 초보의 경우에는 라운드 중 걷거나 뛰는 양이 상당해 금새 발에 땀이 찰 수 있죠. 또한, 비가 내린 뒤, 새벽 이슬이 채 마르기 전, 스프링쿨러가 작동한 이후의 잔디는 습기를 머금고 있는데, 도중에 골프화를 벗을 수도 없기 때문에 땀과 습기 배출이 되지 않음으로서 오는 찝찝함을 18홀 내내 안고 가야만 합니다. 여분의 깨끗한 양말을 한켤례 더 준비하여 그늘집을 이용하는 동안 갈아신으면 마치 1홀을 다시 시작하는 듯한 산뜻한 기분으로 라운드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4. 잊기 쉬운 숏 티 (short tee)

 

<출처: gettyimagesBank>

 

초보골퍼가 가장 잊기 쉬운 아이템 중 하나는 짧은 나무티 입니다. 보통은 드라이버를 이용한 티샷을 중심으로 연습을 하기 때문에 기다란 티를 우선적으로 챙기게 되지요. 머리를 올릴 당시 파3에서 맞닥뜨린 나무티가 필요한 순간이 떠오르는데요. 그리 가까운 사이가 아니었던 동반자에게 나무티를 빌려 사용하고, 한 개를 열심히 챙겨가며 18홀을 마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드라이버샷을 위한 티는 길고 눈에 잘 띄기 때문에 좀처럼 잃어버리지 않지만, 짧은 티는 눈에 잘 띄지 않고 스윙 후 챙기는 것을 종종 잊기 때문에 수량을 넉넉하게 챙겨가는 것이 좋습니다.

 

 

 

 

5. 여분 볼 소지를 위한 볼 주머니

 

 

<출처: gettyimagesBank>

 

초보골퍼에세 없으면 가장 아쉽고 불편한 것이 바로 볼주머니가 아닐까 싶습니다. 초보골퍼는 스윙을 한 이후 금방 볼이 사라지거나, 스윙할 수 없는 곳으로 빠지기 쉽기 때문에 다시 스윙을 해야할 상황이 잦습니다. 이 때마다 카트로 돌아가 준비한 볼을 가져온다면 시간이 많이 지체되겠죠. 이를 위해 여분의 볼을 2개 정도 챙길 수 있는 볼주머니를 허리춤에 소지하는 것이 편합니다. 그냥 주머니에 넣을 수도 있지만, 골프공의 특성상 지나치게 볼록 튀어나와 보기에도 좋지 않고 스윙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6. 바람막이

 

<출처: gettyimagesBank>

 

초보골프 라운드는 꽤나 긴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수차례의 날씨 변화를 겪을 수 있습니다. 해가 쨍쨍하던 1홀에서의 날씨와는 달리, 소나기가 내리는가 하면 갑자기 거센 바람이 불 수도 있지요. 이를 위해 가볍고 부피가 적은 바람막이를 준비하면 좋은데, 비가 올 때 옷이 젖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좋고, 거센 바람에 생각보다 보온 효과가 괜찮기 때문이지요. 또한, 그늘집에서 한 숨 휴식을 취한 뒤에는 땀이 식어 체온이 뚝 떨어지기 때문에 바람막이를 착용하는 것이 좋아요. 여성분들은 땀이나 소나기에 골프옷이 젖으면 다소 민망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데, 이럴 때에도 바람막이가 유용합니다.

 

 

라운드 시 없으면 불편한, 있으면 편한 골프 아이템 6가지를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 외에 골프 라운드 시 반드시 챙겨야 할 용품들에는 골프화, 골프장갑, 클럽, 네임택을 달아둔 캐디백, 라운드 후 갈아입을 옷, 롱 티, 숏 티, 여분의 볼, 모자, 볼마커, 스포츠타월, 소지품을 넣어 카트에 실을 작은 파우치가 있겠습니다. 단, 너무나 많고 부피가 큰 소지품을 카트에 싣는다면 분실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하세요! (카트는 울퉁불퉁한 코스를 오가며, 사방이 뚫려있다는 점을 명심하세요!)

 

 

그럼, 초보 골퍼 여러분의 필드에서의 활약을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