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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팁] 볼의 런을 조절하는 방법?

조니양 2016. 6. 28. 07:00

 

 

골프를 하면 할수록 숏게임이 중요하다는 말이 와닿게 됨을 느끼지 않으니사요? 특히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샷을 날려야 할 때면 홀에 공을 붙여야 한다는 압박감이 더욱 심하게 느껴질 때도 있는 거 같아요. 그럴 때마다 예상치 못하게 런이 길어지거나 혹은 너무 짧아져서 곤혹스러운 상황도 발생하죠. 런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상황 별 런에 대해 알아보고 나이스 어프로칭을 해봅시다!

 

 

 

 

 

볼의 런을 조절하는 방법

 

  

1. 어프로치 샷에서 런

 <출처: gettyimagesBank>

  

공을 얼마나 띄우고 얼마나 구르게 할 지 사전에 계산을 해야 멋진 어프로치샷을 날릴 수 있을 듯 한데요. 그린 주변에 벙커가 없이 깨끗한 지점에선 떨어진 뒤 홀컵 가까이로 굴러가는 것이 좋겠죠? 이렇게 런이 많이 발생하는 어프로치 샷을 위해서는 8번 혹은 9번 아이언을 선택하고 퍼터그립으로 임팩트를 합니다. 단, 체중이동이 지나치게 한쪽으로 쏠린다면 그린 위로 올리지 못하는 미스샷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편안하게 어드레스 해주세요.

 

반대로 그린 주변에 벙커가 있어서 런을 최소화하는 어프로치 샷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그립 끝이 배꼽 왼쪽이 아닌 오른쪽을 향하는 느낌으로 어프로치 샷을 해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공을 띄워 어프로치 샷을 날린다면 공의 회전을 최소화 할 수 있어 랜딩 포인트 이후 런이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답니다.

 


 

2. 상황별 런 조절


런은 라운드 내 다양한 상황에 의해서도 변화할 수 있어요. 날씨, 잔디 조건등 다양한 상황에 따라 런을 더 많이 내야 할 수도 적게 내야 할 수도 있지요. 런을 조절해야하는 상황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흔히 겨울은 골프 비수기라고 하지만 겨울에도 라운드에 나가시는 열혈 골퍼분들을 위한 골프팁을 알려드릴게요. 골프 공은 구르는 동안 마찰이 없으면 상대적으로 더 길게 구르게 된답니다. 그렇다면 여름과 겨울 중 어느 계절에 런이 더 발생하게 될까요? 바로 겨울입니다.

 

겨울에는 여름과 같은 어프로치 샷을 하여도 런이 더 많이 발생하게 된답니다. 바로 잔디가 주는 마찰이 여름보다 덜하기 때문이죠. 겨울에는 여름과 같은 샷을 날려도 런이 조금 더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을 염두해 두는게 좋겠죠?


 

    

 <출처: gettyimagesBank>

 

같은 이유로 그린 위에 잔디 상태도 살펴봐주세요. 마찰이 덜 할 수록 런이 더 발생하게 되기에 잔디의 길이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요. 잔디의 길이가 상대적으로 길다면 마찰로 인해 런이 줄어들 수 있고 잔디의 길이가 짧다면 마찰도 줄어들어 런이 길어질 수 있답니다. 이런 경우에는 샷을 날릴때 힘을 조절하여 런이 발생하는 정도를 조절할 수 있겠죠? 

 


 

 <출처: gettyimagesBank>


마지막으로 비오는 날 라운드를 하셔도 마찰을 고려해주어야 해요. 잘못된 골프 상식 중 하나가 비오는 날은 비거리가 줄어든다는 것입니다. 비오는 날에는 비거리가 줄어들지 않아요. 대기 중 습도는 대기의 주성분인 질소나 산소보다 가벼워서 공기 저항과 무관하며, 하늘에서 내리는 비도 골프공에 저항을 줄 수 있는 정도의 에너지가 없다고 합니다. 단, 비오는 날 역시 마찰에 의해 비거리가 아닌 런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비가 오게 되도 공이 날아가는 체공시간에는 영향을 주지 않지만, 공이 떨어진 이후에 런을 줄게 할 수는 있어요. 잔디에 물이 고이면 마찰이 증가되기 때문이죠. 따라서 비오는 날은 비거리가 아닌 거리가 줄 수 있기 때문에 런을 조절하는 것에 조금더 신경 쓸 필요가 있답니다.




골프를 하면 할 수록 다양한 상황들을 접해보실텐데, 이런 변칙적 상황에 대한 팁을 미리 알고 있는 것과 모르는 것은 분명 큰 차이가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요. 볼의 런에 대해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을 꼭 기억하셔서 꾸준한 실력을 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