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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생각] 유연성과 골프실력은 관계가 있을까?

조니양 2016. 6. 29. 07:00

 

여러분들은 골프를 힘의 운동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유연성의 운동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굳이 답을 내리자면 '유연성의 운동'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실력이 쌓이면 쌓일수록 힘보다는 유연성으로 실력 향상에 있어 더 중요하기 때문이랍니다.

 

누구나 꿈꾸는 엄청난 비거리의 장타 역시 힘보다는 유연성이 더 중요한 작용을 하죠. 유연성이 골프 실력에 미치는 영향, 그 관계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유연성과 골프실력은 관계가 있을까?

 

1. 장타는 턴이 핵심, 턴은 유연성이 핵심


  <출처: gettyimagesBank>

 

장타를 치기 위해서는 물론 근력이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꾸준히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유연성을 지속적으로 기르는 것이 중요해요. 골프의 기본인 스윙은 '턴'을 바탕으로 하는데, 턴은 유연성이 바탕이 되어야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죠. 스윙을 하면서 어깨 회전, 체중 이동, 상체 꼬임을 정확하게 하면서 축이 되는 하체는 단단히 고정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턴을 하면 장타를 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유연성 부족때문에 쉽지 않은 것입니다.


이렇게 턴을 극대화시키고 그 움직임이 자연스러울수록 비거리가 늘어나고 정확도까지 향상시킬 수 있어요. 근력을 향상시켜 힘만을 기른다면 비거리가 늘어날지라도 정확도는 장담할 수 없게 되죠. 때문에 실력이 쌓일수록 더 나은 골프실력 향상을 위해서는 근력보다 유연성이 더 중요한 것이랍니다.




2. 유연성을 이용한 장타


  <출처: golfzon.com>

 

현재 남자 골프 세계 랭킹 4위인 로리 맥길로이의 체격은 신장 178cm, 체중 73kg으로 다른 선수들 보다 월등하게 좋은 체격조건은 결코 아니에요. 하지만 로리 맥길로이는 300야드 이상의 장타를 날리는 선수입니다. 스스로도 몸통의 꼬임을 통한 회전력이 장타 비결이라고 말하고 있죠.


세계 랭킹 1위인 제이슨 데이 역시 장타를 위해서 몸통의 꼬임을 이용한다고 해요. 어깨회전을 통해 몸통을 비틀고 다운스윙하면서 발생하는 회전력을 이용해 헤드 스피드를 높이는 것입니다. 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닌 유연성을 이용해 장타를 날리기 때문에 정확성을 잃지 않을 수 있다고 합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유연성과 골프 실력의 관계를 나타내는 한 실험의 사례가 있는데요. 프로골퍼(20명), 아마추어 골퍼(22명), 초보 골퍼(16명)으로 집단을 분류하여 스트레칭 전후에 비거리 측정을 했는데, 모든 집단에서 스트레칭 후에 비거리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특히 5분 스트레칭보다 30분 동안 스트레칭했을 경우 비거리가 더 늘어났다고 하니, 스트레칭을 오래 할수록 비거리가 더욱 늘어나는 결과가 되는 것이죠. 이 실험 결과를 통해 골프는 유연성이 실력과 직결되는 스포츠임을 확인할 수 있던 것 같아요. 단, 일반인보다 과한 유연성을 지닌 체조선수나 여성들의 경우에는 상체와 어깨의 회전이 지나치게 이루어져, 오버스윙을 하게 될 수 있으니 이 점 역시 유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프로선수들의 사례, 실험결과를 살펴보며 유연성과 골프실력의 관계를 골팬 여러분들도 이해하셨을 것 같아요. 더불어 유연성의 향상은 부상까지 방지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계시죠? 비거리를 늘리면서 방향성은 정확한 장타를 위해서는 유연성은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랍니다. 여러분 모두 골프 연습 전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은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