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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선수를 통해 본 헤드업 아닌 헤드턴

조니양 2016. 9. 19. 07:00


골프를 배우다 보면 누구나 헤드업에 대한 조언을 받아본 적이 있을 것 같아요. 그만큼 흔히 하는 실수가 바로 헤드업인데요, 이런 실수를 LPGA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박인비 선수가 한다는 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박인비 선수의 스윙을 자세히 분석해본다면 헤드업이 아닌 헤드턴임을 알 수 있는데요, 헤드턴은 무엇이며 이는 괜찮은 것인지 알아보도록 해요!

 

 

 

헤드업 아닌 헤드턴이면 OK

 


1. 박인비 선수의 헤드업?


<출처: gettyimagesBank>

 

헤드업이란 스윙 시 상체가 업되면서 고개가 들리는 현상을 의미하는데요, 이러한 헤드업은 다양한 미스샷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고쳐야 하는 대표적인 스윙 습관이죠. 그런데 박인비 선수가 헤드업을 한다고 하여 많은 의아함을 자아냈는데요, 이는 박인비 선수가 임팩트에 도달하기 전에 이미 고개를 움직이는 스윙 자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받았던 오해입니다.

 


  <출처: golfzon.com>


사실 박인비 선수는 헤드업이 아닌 헤드턴을 하는 것이랍니다. 헤드업은 스윙 중 상체와 고개가 들리는 현상을 의미하는 것인 반면 헤드턴은 스윙 중 고개가 타구방향을 바라보는 회전을 의미하는 것이에요. 헤드업과 달리 헤드턴은 스윙축을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스윙에 문제가 되지 않는 것이랍니다.

 


2. 헤드턴을 배워보자 


  <출처: gettyimagesBank>

 

전통적인 골프 이론에 따르면 스윙 중 고개를 움직이지 않는 것이 맞겠지만 스윙 중 고개를 고정시킨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죠. 또한 헤드업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것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해요. 따라서 고개를 고정시키는 것이 어려운 골퍼 분들은 헤드턴을 배워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헤드턴도 쉬운 것은 아니랍니다!



  <출처: golfzon.com>


헤드턴은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도리도리'와 같은 느낌이에요. 스윙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볼의 궤적을 따라 고개가 회전을 하는 것입니다. 박인비 선수와 KLPGA 대세 박성현 선수의 스윙을 비교해본다면 박성현 선수는 임팩트 이후에도 고개를 고정시키기고 있는 모습인 반면 박인비 선수는 볼의 궤적을 따라 자연스럽게 헤드턴을 하고 있는 모습이죠.


이 헤드턴을 할 때 가장 유의해야 하는 것은 스윙축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에요. 척주에서 머리로 이어지는 선이 헤드턴을 한다고 하여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올바른 스윙을 하는 것이랍니다.




헤드업을 고칠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사람은 누구나 개인차가 있으니 모두가 같은 스윙 자세를 가질 수는 없겠죠? 헤드업을 헤드턴으로 고칠 수 있다면! 헤드턴을 알고 배워서 더 좋은 스윙을 할 수 있는 골퍼 분들이 있다면! 그것이 가장 즐거운 골프의 길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