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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2016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현장 스케치 (@앨리슨 리)

조니양 2016. 10. 17. 07:00


바로 어제 2016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이 막을 내렸지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LPGA 투어 대회이기 때문에 대회 현장에 열기가 그 어느 대회보다 뜨거웠었는데요, 골팬 여러분은 어떤 선수를 응원하셨나요? 구름 관중으로 그 인기를 실감했던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대회현장을 조니양이 공개합니다!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현장 스케치

 

 

2016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지난 10월 13일부터 조니양은 대회가 열리는 인천 스카이72 골프장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스카이72의 오션코스에서 4라운드 동안 컷없이 모든 선수들이 나흘간 열띤 경기를 펼쳤어요. 총 78명이 출전했는데 이 가운데 골프존과 스폰서쉽을 체결한 앨리슨 리와 유소연 선수도 출전하였답니다. 조니양이 열심히 응원을 해야겠어요!




동 대회 작년 우승자인 렉시 톰슨부터 박성현, 전인지, 리디아 고, 아리야 쭈타누간 등 주목받는 골프 스타들이 대거 출전하여 더욱 많은 관심을 모았는데요, 빛나는 골프 스타들의 경기를 눈앞에서 볼 생각을 하니 조니양은 정말 기대가 컸어요! 




갤러리들 또한 국내에서 열리는 그 어느 대회보다 많이 모였던 것 같아요. 대회 첫 날임에도 많은 인파여서 대회장 곳곳이 붐볐는데요, 연습그린에서 몸을 푸는 박성현 선수를 보는 것부터 많은 갤러리들과 함께 해야 했던 대회였답니다.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유소연 선수 


대회 첫 날 티샷을 위해 등장하던 유소연 선수는 큰 대회임에도 여유가 넘치는 모습이었어요. 밝은 표정으로 티잉 그라운드에 입장하여 몸을 풀고 가벼운 몸으로 티샷을 날렸습니다. 가을이 느껴지는 컬러로 매치한 골프웨어 역시 유소연 선수를 더욱 돋보여주게 하였답니다. 필드 위 요정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유소연 선수네요.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앨리슨 리 선수 



앨리슨 리 선수가 속한 19조 선수들이 티잉 그라운드에 모였어요. 이번 시즌 LPGA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리야 쭈타누간 선수와 앨리슨 리 선수가 한 조 배정되어 1라운드 경기를 펼쳤는데요, 서로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경기 내내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 경쟁자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갤러리 입장에서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느껴지네요!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박성현, 전인지, 리디아 고 선수 


10시 29분이 되자 박성현, 전인지, 리디아 고 선수가 속한 23조에 티샷이 시작되었습니다. 노란색 상의를 입고 등장에 활기차게 몸을 푸는 박성현 선수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날씬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온 강한 스윙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세계랭킹 1위에 리디아 고 선수와 LPGA 신인왕을 차지한 전인지 선수까지 한 조에 배정되다 보니 사뭇 긴장감이 맴도는 조였어요.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렉시 톰슨, 펑샨샨, 박세리 선수 


마지막 조에 티샷 바로 전에 렉시톰슨과 펑샨샨 그리고 박세리 선수가 등장했습니다. 다들 자국에서 인기가 높은 선수라 갤러리들이 정말 반갑게 맞이했어요. 우승을 차지할만한 기량을 갖춘 선수들임에도 굉장히 여유 있고 화기애애한 조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티샷을 마친 렉시 톰슨 선수가 겉옷을 벗자 이를 지켜보던 펑샨샨 선수는 "하나 더 벗으라"고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어요. 




그리고 대한민국의 국민 골프 영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박세리 선수가 등장하자 갤러리의 환호가 한층 뜨거워지고 취재 경쟁도 치열해졌어요. 박세리 선수는 이런 환호가 익숙하다는 듯 여유있는 인사와 웃음으로 환호의 보답하였답니다. ^^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공식 은퇴를 선언하는 박세리 선수에게 조니양 역시 무한한 존경과 감사를 표합니다.



LPGA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파이널 라운드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앨리슨 리 선수가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높은 기대가 모아졌습니다. LPGA 투어인 만큼 우승자를 결정짓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이 매우 치열했는데요, 하늘에서는 비까지 내려 긴장감을 한층 고조시켰답니다.



4라운드를 모두 끝낸 결과 미국의 앨리슨 리 선수와 스페인의 시간다 선수가 동타를 이루었고 결국 연장전을 치루게 되었죠. 두 선수 모두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첫 우승이기 때문에 양보란 있을 수 없는 경쟁이었죠. 연장전 끝에 우승컵을 차지한 주인공은 스페인의 시간다 선수! 앨리슨 리 선수는 진심을 담은 축하와 함께 눈물을 쏟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앨리슨 리 선수는 충분히 우승이 가능한 기량을 보유하고 있음을 모두에게 증명해보였습니다.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시간다 선수도 자신의 기량을 증명해보인 앨리슨 리 선수도에게도 잊지못할 대회로 남을 것 같네요.




국내 유일의 LPGA 투어였던 만큼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은 다양한 볼거리로 꽉 채워져 있었고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갤러리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셨습니다. 조니양이 전해드린 대회 현장 모습 어떠셨나요? 실제 대회를 방문한다면 선수들의 더욱 다양한 매력을 가까이서 느끼실 수 있답니다. 다음엔 여러분도 대회 현장에서 갤러리로 함께 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