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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블 상황에서도 스코어를 지킬 수 있는 실전 코스공략과 클럽 선택 (by. GEA 김성준 코치)

조니양 2017. 11. 17. 07:00

페어웨이에서만 샷을 할 수 있으면 골프가 얼마나 쉬울까요? 그러나 라운드를 하다보면 러프, 벙커, 디봇등에서 트러블 샷을 해야 하는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우리들은 이런 트러블 상황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무조건 긴 클럽으로 샷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오늘은 이러한 위기 상황에서도 최대한 스코어를 지킬 수 있도록 실전 코스 공략법과 클럽 선택법을 골프존엘리트아카데미의 김성준 코치, 임은수 선수와 함께 알아보았습니다.


 

* 골프존 엘리트아카데미(GEA)

 

"세상에 없던 최고의 시설과 과학적인 훈련 프로그램!" 골프 아카데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는 골프존 엘리트아카데미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 프로그램 및 골프존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골프토탈솔루션을 기반으로 세계 무대에 설 수 있는 우수한 선수들을 발굴하고 키워냅니다. 세계적인 대회에서 엘리트아카데미의 선수들이 대거 활약해 대한민국 골프의 명성을 드높이는 모습을 기대해 주세요!




페어웨이 벙커에 공이 들어갔을 때, 골퍼들은 고민을 하기 시작 합니다. 만약 벙커에서 핀까지의 거리가 150M 이상 남아있다면, 우드를 가지고 칠 것인지, 아이언으로 끊어서 갈 것인지. 여러분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어요?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점은 아마도 벙커의 턱이 얼마나 높은가 일 것입니다. 공이 모래 위에 떠 있고 턱이 높지 않다면 페어웨이 우드를 사용해도 크게 무리가 없겠지만 벙커 턱의 높이가 높다면 무리하게 롱아이언을 잡을 것이 아니라 벙커 턱을 넘길 수 있는 거리를 감안한 아이언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예를들어 본인이 50-60m사이의 거리가 자신이 있다고 한다면 그 거리를 남길 수 있는 미들 아이언으로 안전하게 끊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굳이 긴 롱 아이언을 잡을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볼이 벙커 주변의 라이가 안좋은 곳에 떨어져 있을 때도 마찬가지 입니다. 무리하게 올리려고 하기보다 최대한 안전하게 페어웨이로 보내고 자신있는 거리로 세번 째 샷을 핀 가까이에 붙인다면 파 세이브도 가능할 것입니다.



필드에서 골퍼들의 속썩이는 또 하나의 트러블이 러프입니다. 여러가지 상황이 있겠지만 공이 러프지역에 떨어졌더라도 공이 떠 있다면 별 문제가 없겠지만 깊은 러프 아래로 공이 박혀있는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이러한 경우는 일단 자신있는 채로 빠져나오는 상황이 우선시 되어야 합니다. 무조건 롱 아이언을 사용한다고 빠져나갈 수 있는 확률이 적기 때문입니다. 최대한 안전하게 페어웨이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이러한 경우는 거리 욕심을 버리고 숏 아이언이나 웨지로 안전하게 탈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탠스는 경사에 고려하여 좁고 간결한 백스윙으로 찍어치는 기분으로 강하게 내리쳐 공을 때리는 것이 좋습니다. 러프의 종류와 공이 놓여진 상태에 따라 대처 방식을 조금씩 달리 하되 절대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린 주변에서는 어떤 클럽을 잡는 것이 좋을까요? 퍼터? 웨지? 결론적으로 선택의 기준은 내가 자신있는 클럽으로 하는 것이 좋지만, 그린 주변에서는 가능한 퍼터를 잡는 것이 정확도가 높습니다. 공이 떠 있는 거리보다 구르는 거리가 길수록 정확도가 높아지고 컨트롤이 쉽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주변의 잔디가 길거나 울퉁불퉁 하다면 퍼터보다 웨지로 띄어서 넘기는 게 좀 더 나은 상황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린 공략에 있어서 핀만 보고 가깝게 치려는 것보다는, 그린의 넓은쪽을 보고 여유있게 올릴 수 있는 시선이 필요합니다.

컨트롤 샷이나 클럽선택은 내가 잘했던 기억보다는 내가 많이 해보고 잘할 수 있는 것을 우선순위로 정하고 샷을 해야 합니다.코스 지형과 상황에 따라 클럽 선택의 폭을 넓히면 골프가 훨씬 쉬워질 수 있을꺼에요.무엇보다도 이러한 위기 속에서도 침착하게 샷을 하는 여유가 필요하겠죠?^^


다음 시간에는 프로들도 헷갈리는 골프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