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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 2012 SK텔레콤오픈 우승자! 다크호스 김비오 시대의 시작!

조니양 2012. 5. 22. 07:00


요즘 PGA 시즌 대회에 참가하고 국내 일정까지 소화하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국내 프로 골퍼들! 컨디션 난조를 막기 위한 휴식이 필요할 텐데도, 2012 SK텔레콤오픈 대회만큼은 빠지지 않고 참가했다고 합니다! 국내 프로 선수들이 모여 세계 유명 대회만큼이나 치열하게 정상 다툼을 계속했다고 하는데요, 승승장구 김비오와 김경태, 홍순상, 최경주 선수까지 다양한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다시 한 번 그 열기의 현장으로 떠나 볼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김비오! 이제 그의 시대가 열렸다!

 


<출처: golfzon.com>


김비오 선수는 지난 지난 GS칼텍스매경오픈에 이어 이번 SK텔레콤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답니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하고 상금 2억 원을 손에 넣었는데요, 그야말로 그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네요! ^^ 현재 김비오 선수는 SK텔레콤오픈 2주 연속 우승으로 4억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상금랭킹 단독 선두를 기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5년만의 연속 우승자로 기록되어 KGT 메이저 무대에서 첫 연승을 이룬 선수로도 이름을 남기게 되었답니다.

 

 

 

김비오 선수는 1라운드에서부터 4타를 줄여나가며 단독 선두로 올라 한 치의 양보도 없이 앞으로 달렸는데요, 병마와 싸워 이겨낸 그의 끈기와 필드를 향한 열정이 빚어낸 쾌거가 아닐까 싶네요. 일부 언론에서는 그에게 국내 무대가 너무 좁아 보이므로 하루빨리 세계 무대로 내보내야 한다는 평도 내놓고 있다고 합니다. ^^; 최근 국내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대거 탈락하는 안타까운 모습도 보여주고 있는 만큼, 김비오 선수의 다음 PGA 시즌 출전에 대한 기대가 더욱 높아지네요!

 

 

 

프로들을 가볍게 제친 당찬 아마추어 고교생! 김시우 선수를 주목하라!

 

<출처: golfzon.com>


이번 SK텔레콤 오픈에서는 주목해야 할 선수가 한 사람 더 있답니다. 바로 파죽지세 김비오 선수의 후배인 김시우 선수입니다. 얼굴만 봐도 아시겠지만 아직 17세로 채 젖살도 빠지지 않은 선수이지요. 하지만 골프 실력으로만 보면 프로들의 기를 바싹 눌러버릴 정도로 대단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약한 차세대 남자골프계의 기대주로써 작년부터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2년 넘게 태극마크를 달고 있답니다. 출전하는 대회에서 거두는 성적마다 아마추어 부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무서운 저력을 갖고 있지요.

 

 

 

특히 이번 SK텔레콤오픈에서 김시우 선수의 선전이 돋보인 까닭은 17세의 어린 나이로 삼촌뻘인 31세의 주흥철 선수와 공동 3위에 올랐다는 것에 있답니다. 김시우 선수는 13언더파 275타라는 양호한 성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는데요. 3라운드에서는 선배인 김비오 선수의 뒤를 바짝 쫓아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실력과 잠재력을 동시에 뽐냈다는 후문입니다. ^^ 이번 대회에서 부상이 계속되어 현장에 대기 중인 의료진들로부터 치료를 받은 끝에 겨우 출전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컨디션이 좋을 때의 성적은 어떨지 정말 기대됩니다.

 

 

 

성적이 전부가 아니다. 발톱을 감추고 있는 최경주 선수?!

 

<출처: golfzon.com>


최근 최경주 선수에 대한 기사들을 살펴보면 안타깝게도 온통 '부진'에 대한 이야기뿐이었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경주 선수의 실력을 이미 잘 알고 있는 국내 팬들이 최경주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남달랐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이번 SK텔레콤 오픈 역시 "최경주 선수가 예전의 컨디션을 회복할까"가 화두로 떠올랐는데요, 하지만 1라운드부터 난항을 겪은 최경주 선수는 퍼터까지 바꾸어가며 노력했지만 그리 높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답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3위를 차지한 최경주 선수. 하지만 포기는 금물이라는 말도 있지요? 분명 최경주 선수의 플레이에서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답니다! 1라운드에서 어려움을 겪던 최경주 선수는 1라운드 1오버파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지요. 그러나 2라운드부터는 달라진 모습을 보였는데요, 퍼트 난조로 고전을 면치 못했던 컨디션이 점차 회복되는 듯 2~4라운드까지 스코어를 점차 줄여나가기 시작한 것이지요. 지금까지의 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감'을 잡은 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최경주 선수 스스로도 "많은 팬들이 기대하는 만큼 성적으로 보답하진 못했지만 자신감을 회복했다."라고 평했으니, 앞으로 다른 대회에서도 최경주 선수의 선전을 기대해도 좋겠죠?

 

 

 

 

올해 개최되는 골프 대회들을 살피면, '새로운 다크호스의 등장'이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는 듯 합니다. 작년까지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던 김비오 선수의 재기와 고교 선수들의 엄청난 성장세가 바로 그 예이지요. 다음에 열릴 국내 대회에서는 우리나라 골프의 미래를 밝게 비춰줄 새로운 선수들의 발견을 기대해도 좋겠지요^^? 그럼 저는 다음에 더욱 반가운 대회 소식들을 가지고 돌아올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