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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 잔소리보다 더 듣기 싫은 최악의 골프 잔소리는?

조니양 2013. 2. 7. 06:00

 

 

골팬 여러분! 드디어 설날이 이틀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_+ 친인척들과 반가운 인사도 나누고, 맛있는 명절 음식을 먹으며 가족과 함께 도란도란 담소를 나눌 골팬님들의 모습이 머리 속에 그려지는데요, 민족 최고의 명절인 만큼 즐거운 일만 가득하면 좋겠지만 '명절 잔소리' 때문에 속상해 할 골팬님들도 분명 계시겠지요 ㅠ_ '듣기 싫은 설날 잔소리' 순위가 매해 이슈가 되는 것은 올해도 다름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골퍼들에게는 그보다 더 듣기 싫은 최악의 골프 잔소리가 있으니~!

  

 

 

 

 

 

먼저 그간 주변 골퍼들로부터 조니양이 들어 본 하소연을 바탕으로 잔소리의 유형을 다섯 가지로 정리해 보았어요. 누구를 가르칠 입장이 아닌데, 혹은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았는데 스윙 폼 지적을 하는 1번 타입! 이야기만 들어 보면 PGA TOUR 프로도 울고 갈 실력자인 2번 타입! 브랜드나 성능이 안 좋은 장비라며 무작정 바꾸라고 말하는 3번 타입과 골프 패션까지도 지적하는 4번 타입! 그리고 골프를 치는 시간과 비용까지도 구박하는 5번 타입!

 

골팬님들도 위 다섯 가지 잔소리 유형 중 하나쯤은 겪어 보셨을 텐데요~ 어떤 잔소리가 가장 최악이라 생각하시나요? <골프존 페이스북> 골팬님들께 여쭤 보았더니!

 

 

 

 

최악의 골프 잔소리는 1번 타입, 스윙 폼 지적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자기도 못 치면서', '지적할 시간에 당신이나 더' 등 서로 고만고만한 실력에 폼을 지적하는건 기분 나쁘다는 골팬님들이 계신가 하면, 가르쳐 주는건 좋지만 '왜 그렇게 치냐고 무시하듯 말할 때' 속이 상했다는 골팬님도 계셨어요. 더불어 사실 자신도 입이 근질근질하다는 골팬님도 계셨구요.

 

 

 

 

2위를 차지한 2번 타입에 대한 에피소드도 재미있습니다~ '얘기 들어 보면 비거리 240m 안 나가는 사람 없음',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글 타령'이라는 댓글이 달렸구요, '뭐니 뭐니 해도 제일 듣기 싫은건 2!! 너무 길어 ㅠㅠ'라는 댓글에서는 조니양도 빵 터질 수 밖에 없었네요~ ㅎㅎ

 

이 외에도 3번 타입에 대해 '초심자라 저렴한거 하난 중고 구매해서 연습하는데, 연습장 아줌마가 뭐 그런걸 샀냐고 무시해서 서러웠어요'라는 에피소드와 5번 타입에 대해 '백돌이 탈출하기 위해 거의 모든 사생활을 포기하고 연습에 몰두하는데, 90대 치는 친구가 골프 쳐봐야 소용없다. 골프채를 싼 가격에 팔아라 등 구박했을 때'라는 에피소드가 올라 왔습니다.

 

 

 

페이스북의 많은 골팬님들이 위 잔소리 유형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주셨는데요~ 골프라는 하나의 공감대를 가지고 서로 윈윈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은 골프의 재미를 더해 줄 수 있지만, 지나친 잔소리는 오히려 상대방과의 사이를 어색하게 만들 수도 있다는 점! 설날 잔소리 또한 마찬가지겠죠?

 

골팬 여러분, 아무쪼록 즐거운 설날 보내시기 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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