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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리UP, 방향성UP의 비결? 스웨이 하나 고쳤을 뿐인데...

조니양 2013. 5. 13. 06:00

 

 

<사진출처: 123RF>

 

 

"스윙은 팔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체의 회전력으로 하는 것이다."

골프에 갓 입문한 초보 골팬님들도 다 아는 사실이죠? 머리로 이해하는 것 보다 살짝 어렵긴 해도 상체 회전으로 스윙 하는 것이 자체는 힘들지 않습니다. 하지만 "상체를 회전 하되 어드레스 자세의 높이와 축에서 벗어나지 말라"는 주문이 더해지게 되면 난이도는 크게 달라지죠. 여기에 "고개는 공에서 돌리지 말라"고까지 하니, 어휴~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위 두 가지 주문을 동시에 지킬 수 있을 만큼의 유연성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래서 상체가 좌·우 또는 위·아래로 흔들리는 스윙을 하게 되고 말아요. 이른바 "스웨이" 현상! 스웨이 되는 폭이 좁을수록 볼을 정확히 임팩트 할 수 있어 비거리와 방향성이 높아진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오늘은 조니양과 함께 스웨이를 공략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해요~ s^_^>

 

 

 

 

 

 

<사진 출처 : golfzon.com>

 

 

 

자~ 먼저 숙달된 조교의 스윙 모습을 살펴 볼까요? KLPGA투어 이정연 프로의 연속 스윙을 고속으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어드레스에서의 상체 높이가 백스윙 톱에서까지 동일하게 유지되고 있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사진 출처 : golfzon.com>

 

 

 

어드레스와 백스윙 톱 자세를 합성해 보면 더욱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상체의 높이뿐만 아니라 축도 흔들리지 않았음이 눈에 뜨이구요, 고개 역시 공에 고정된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이 모습이 바로 골팬 여러분과 조니양이 지향해야 할 완벽한 스윙 자세! 도대체 왜 스웨이가 일어나며, 어떻게 해야 스웨이 없는 깔끔한 상체 회전을 할 수 있을지~ 본격적으로 살펴 보겠습니다.

 

 

 

 

 

 

 

<사진출처: 123RF>

 

 

 

아마추어 골퍼들의 가장 큰 욕심은 역시 "비거리"이죠. 이는 곧 스윙의 아크 크기로 나타나곤 합니다. 물론 스윙 아크가 크면 임팩트 시 더 많은 에너지를 전달 할 수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지나친 욕심은 스웨이로 직결 될 뿐이에요. 스윙 아크는 클럽과 팔의 길이에 의해 결정되는 것인데 자신의 한계를 넘은 스윙을 하려다 보면 결국 상체가 우측으로 기울어지게 되거든요.

 

백스윙 탑에서 손의 위치는 귀 바로 위 높이 정도가 적당하다고 해요. 오버 스윙을 고치기 위해서는 실제와 같이 스윙을 하다 백스윙 탑에서 멈춘 뒤 손의 위치를 확인하고 수정하도록 합니다. 수회 반복하여 올바른 탑의 느낌을 캐치하는 것이죠. 또는 적당한 위치에 막대기를 설치하여 막대기에 닿을 정도까지만 백스윙을 하는 방법으로 오버 스윙을 제한하도록 합니다.

 

 

 

 

<사진출처: 123RF>

 

 

골팬 여러분, 혹시 스릴러 영화의 추격 씬을 보면서 그 방향에 따라 저도 모르게 몸을 좌우로 움직여 본 경험 있으신가요? 보이는 것에 따라 몸은 무의식적으로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요. 그처럼 백스윙을 시작하는 순간 클럽 헤드의 각이나 방향을 확인하고 싶은 충동은 저도 모르게 고개를 움직이게 만들고, 그 영향으로 상체는 스웨이를 일으키게 된답니다. 때문에 고개는 백스윙에서 임팩트 시까지 고정해 주는 것이 좋아요.

 

단, 축을 유지하기 위해 머리에 힘을 주게 되면 상체가 아닌 팔로만 스윙을 하게 되므로 비거리에 큰 손실을 가져 온다고 해요. 따라서 지나치게 정면으로 고정하기 보다는 위에서 소개 드렸던 이정연 프로의 자세처럼 살짝만 회전해 주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사진출처: 123RF>

 

 

스웨이는 보통 스윙 시 상체의 움직임을 의미하는 말이지만 하체의 스웨이 또한 무시 할 수 없습니다. 하체 스웨이는 파워를 굉장히 실축 시키는 것과 동시에 상체가 같이 뒤집어지는 리버스 피봇을 일으키기 때문에 빨리 교정하는 것이 좋은데요~ 보통 잘못된 체중 이동의 결과로 하체 스웨이가 나타나게 되요.

 

체중 이동은 파워를 전달하는 중요한 부분이나, 인위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 자연스러운 스윙에 따른 결과로 나타나야 합니다. 다시 말해 체중이동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는 것이 곧 스웨이의 원인이 되는 것인데요~ 클럽을 들어 올릴 때 오른쪽 발바닥 바깥 쪽에 체중이 실린다는 느낌이 들면 스웨이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해요. 오른쪽 발바닥 밖이 아닌 안쪽에 체중을 싣는다는 기분으로 스윙을 하면 스웨이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는 오른발을 안으로 닫아주는 스탠스를 취함으로써 하체 스웨이를 막는 방법도 있어요. 이 스탠스는 하체를 좀 더 안쪽으로 잡아주면서 힙 턴을 도와 주거든요. 스탠스 자세를 취한 뒤 어드레스 시 오른쪽 앞 주머니가 백 스윙 탑에서 오른쪽 뒷주머니 위치를 찾아가는 느낌으로 연습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진출처: 123RF>

 

 

이제까지 스웨이의 대표적인 원인과 교정법에 대해 살펴 보았는데요~ 골팬 여러분의 답답함이 조금은 해결 되셨는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스웨이를 버릇으로 하는 프로 선수들도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다만 아마추어와는 다르게 스웨이 조차 언제나 일정하게 유지 한다고 해요. 스웨이 조차 자신만의 스윙 폼으로 만든 것이죠! 그런 노력이 어렵다면? 스웨이는 주로 백스윙에서 발생하고 유연성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상체의 유연성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반복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