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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KPGA 허인회 프로와의 유쾌한 데이트!

조니양 2013. 8. 12. 07:00

 

 

 

미워할 수 없는 악동, 허인회 프로와의 유쾌한 데이트

 

골프존 클럽하우스에 새하얀 상하의로 깔 맞춤을 한 훈남이 나타났습니다! 누구냐구요? 바로 27살 청년 프로골퍼 허인회 선수입니다. ^^ 마니아 리포트의 골프토크쇼 난장판 게스트로 출연하게 된 허인회 프로를 조니양도 설레는 마음으로 만나보았는데요~ 모델 뺨치는 기럭지와 장난기 있는 말투를 소유한 매력남, 허인회 프로와의 인터뷰를 지금 공개하겠습니다~~^0^

 


 

 

 

 

 

Q: 안녕하세요 허인회 프로님! 반갑습니다^^ 다소 진부한 질문으로 인터뷰를 시작해볼게요. 골프는 어떤 계기로 시작하게 되셨나요?

 

A: 안녕하세요! 저도 반갑습니다^^ 솔직히 처음부터 골프 선수가 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에요. 어릴 적엔 축구선수가 되고 싶었어요. 그런데 중학교 1학년 때 아버지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하게 되었죠. 사실 강압적인 훈련 방식 때문에 어릴 때는 골프를 싫어했지만, 지금은 골프만이 제 업이라고 생각해서 60세까지 골프 선수로 살 계획이에요. ^^

 

 

 

<출처: 허인회 선수 미니홈피>

 

 


Q: 허인회 프로는 일본에서 활동하셨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일본에 진출하기로 결심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우선은 경제적 이유가 컸어요. 일본 대회가 상금 규모가 크기 때문이죠. 일본 대회의 경우 우승하지 않아도 1등부터 60등까지 모두 상급이 지급 되요. 제 자랑을 조금 하자면 2주전 있었던 일본 대회에서 6위의 성적을 기록했고, 328야드를 쳐서 가장 장타를 치는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

 

Q: 우와 대단하시네요! ^^ 일본 대회 분위기나 골프 코스 등은 한국과 비교할 때 어떤가요?

 

A: 한국의 골프장은 대회를 열면 필드가 많이 훼손되고, 점수가 잘 나올 경우 코스가 안 좋다는 인식을 받게 되기 때문에 대회 유치를 꺼려요. 반면에 일본의 골프장은 대회 유치를 영광으로 생각해서 시합을 열기가 훨씬 수월해요. 또 일본의 경우 투어에서 이벤트를 많이 열어요. 예를 들어 경기 후에 아이들에게 10-15분 동안 레슨을 시켜주는 주니어 스쿨도 있고, 선수들 사인이 있는 경품 추첨 행사도 열리죠. 그래서 골프장으로 소풍을 가도 될 것 같은 분위기에요. ^^

 

 

 

 

 

 

 

Q: 오늘 상하의를 모두 흰색으로 맞추신 패션 센스가 돋보이는데요, 2009년에 KPGA 투어에서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되신 적도 있다고 들었어요. 본인이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이나 이것만은 꼭 신경 쓰는 아이템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전 화려한 스타일보다 단색의 깔끔한 스타일을 선호해요. 특별히 패션에 신경을 많이 쓰는 것은 아닌데 베스트 드레서로 선정해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 남들과는 다른 튀는 스타일을 좋아하긴 해요. 한 때 평범한 골프 모자가 아닌 헌팅캡 등을 쓰기도 했지만 이젠 그런 사람들이 많아져서 쓰지 않아요. ^^ 제가 필드에서 모자를 착용하지 않는 이유를 궁금해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패션의 일환이라기 보다 현재 메인 스폰서가 없기 때문이에요. 미국에서는 스폰이 없는 선수들이 그것을 알리기 위해 모자를 쓰지 않는 것이 일종의 관례처럼 되어 있다고 들었어요.

 

 

 

 <출처: 허인회 선수 미니홈피>

 

 

Q: 혹시 골프 외에 즐겨 하는 운동이 있으신가요?

A: 다른 운동을 하기보다는 스크린 골프를 즐겨 해요^^

 

Q: 외모가 출중하셔서 인기가 많으실 것 같은데, 여자친구 있으신가요?

A: ^^ 지금 여기도 같이 와 있어요. 존경할 수 있는 점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는데 여자친구가 그런 사람인 것 같아요^^

 

Q: 저와 같은 골프 초보들에게 본인이 생각하는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Tip 하나만 알려주세요!

A: 골프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겸손한 자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샷 하나에 일희일비하고 자만하기보다 겸손한 자세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출처: 허인회 선수 미니홈피>

 

 

Q: 자신만의 특별한 골프스타일이 있으신가요?

 

A: 저 같은 경우, 사전에 전략을 세워서 하기보다는 장타로 지르는 스타일이에요. 제 이런 시원하고 과감한 플레이를 좋아해주시는 팬 분들도 많아요. 성격도 그런 면이 있어서 속전속결로 일을 처리하고 답답한 것을 싫어해요. 그래서 가장 싫어하는 것이 늦장 플레이에요. 동생들에겐 엄한 편이어서 함께 경기를 뛸 때 동생인 선수가 늦장플레이를 할 경우 따끔하게 충고하는 편이죠. ^^

 

 

 

 

 

 

Q: 오늘 인터뷰도 플레이만큼 시원시원하게 답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올 하반기 목표가 있다면 말씀해 주시겠어요?

 

A: 올해는 한국대회에도 3개 정도 참가할 예정이에요. 그래서 하반기 목표는 3경기 모두에서 Top 10 안에 드는 것입니다. 연습에 더욱 정진해서 그 동안의 침체되어 있던 모습에서 벗어나 팬 분들께 어서 좋은 소식을 들려드리고 싶어요^^

 

 

꾸밈없는 솔직한 답변 덕분에 더욱 즐거웠던 허인회 프로와의 인터뷰였습니다! 허인회 프로가 올 하반기 목표를 꼭 달성하시길 조니양도 응원할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