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일) 경기도 시흥 화인비전스크린에서 2013-2014 kt 금호렌터카 WGTOUR 챔피언십 대회 2라운드가 열렸습니다! 꽃샘 추위의 칼바람 속에서 여성 골퍼들의 아주 뜨겁고 멋진 승부가 진행되었는데요,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특별히 골프존과 함께 꿈을 키워나가는 골퍼 4인방(조원기군, 한지연양, 김가은양, 남기욱군)과 함께 관람을 했습니다. 골프 꿈나무 4인방은 지적, 자폐성 발달 장애를 가진 친구들인데 지난해 한국 장애인 골프협회를 통해 골프존과 인연이 되어 프로 골프 선수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선수를 열렬히 응원하며 진지하게 관람하는 모습이 훗날 자신의 모습을 멋지게 그리는 듯해 보였습니다.

먼저 WGTOUR 현장이 어떻게 이루어져있는지 보실까요? 유리를 통해 실제 투어와 같이 갤러리들과 직접 소통을 할 수 있게 이루어져있습니다. 우렁찬 응원의 메시지와 탄식을 함께 주고 받을 수 있지요. 또한 이 방의 경기장면은 SBS Golf 채널과 골프존 App에서 실시간 생중계가 되며, 덕분에 선수들의 기가 막히게 멋진 하이라이트 장면을 놓치지 않고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유의 미소를 보이며 브이를 하고 있는 김다희 선수, 김지민 선수>

다른 선수들의 경기는 로비에 있는 LED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제 투어 대회에서는 보고 싶은 선수가 있는 한 개의 조를 따라다니며 집중적으로 볼 수 있지만 WGTOUR는 특성상 여러 조의 플레이를 한번에 볼 수 있어 선수들의 전략적인 플레이를 비교하며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LED는 선수들의 스코어를 볼 수 있는 스코어보드의 역할도 해주고 있네요. 

<LED로 대회를 관람하는 갤러리들>

<진유진 선수의 플레이 장면과 스코어>

<골프존 토너먼트 경기위원회 고문 유인호 G-TOUR 경기위원님>

경기규칙에 의거해서 대회를 원만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경기위원, WGTOUR에는 3분의 경기위원님이 계시는데요! 실제 자연적 환경에서 발생하는 일과 System상에 발생하는 문제는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볼이 그린이나 장애물에 맞는 경우가 자연스럽지 못한 상황이 이례적으로 발생했을 때 주로 선수들이 경기위원을 찾고, 판정을 하게 되는데요. 구제를 해줄 경우 멀리건을 사용하거나 무벌타 드롭을 허용하는데, 드롭을 자동적으로 지정할 수 있습니다.  실제 필드에서 경기하는 것과 달라 골프룰에 입각하여 한정된 지역을 지정해서 드롭을 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고 하네요. 이 대회는 R&A룰에 기본을 두지만 WGTOUR의 특수성을 감안하고 조정한 R&E라는 규정을 만들어 적용하고 있습니다. 실제 필드와 가깝게 또 끊임없이 보완하여 WGTOUR만의 룰을 정립해나가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응원하는 원기, 지연이, 기욱이, 가은이>

챔피언조의 18홀 마지막 플레이 순간 갤러리스탠드는 흥분과 긴장감이 흘렀는데요. 갤러리들의 온 신경은 경기하는 선수들에게 향했습니다! 선수들이 샷을 할 때 마다 우렁찬 함성과 응원의 물결이 이어졌는데요. 이순호(28, 골프존아카데미) 선수의 마지막 퍼트와 함께 입가에 웃음이 번지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한 이순호선수가 트로피를 안았습니다. 대회 종료 후에는 선수들과 갤러리들이 관중석에서 시상식을 관람했는데요, 팬들은 선수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싸인을 받으며 함께 행사를 즐겼습니다. 

<이정은4 선수에게 사인받는 가은(위), 김지민 선수 사인받는 기욱(아래), 사인받고 환하게 웃는 지연(오른쪽)>

우승상금 2천만원과 우리투자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출전권을 따낸 이순호 선수의 우승을 축하하며, WGTOUR 모든 타이틀 독식- 시즌 4승 성공에 빛나는 앞으로의 건승을 응원합니다!

<WGTOUR 챔피언십 우승자 이순호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