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제 11회 한국스폐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가 열리는 강원도 횡성 소재 한국골프대학과 청우G.C에 다녀왔습니다 :) 스페셜 올림픽은 지적발달 장애인의 운동능력과 사회적응력을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국제적인 스포츠 축제입니다! 지난 포스팅 때 이 대회에 참가하는 골프 꿈나무들의 다부진 각오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오늘은 메달을 향한 그들의 힘찬 도약을 함께 보시죠!
스페셜올림픽! 힘찬 도약을 시작하다 |
부슬비가 내리는 한국 골프 대학 내 숏게임장. 이곳에서는 경기능력별 등급 분류 기준에 따라 Level 1 자격을 얻은 참가자들의 경기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Level 1은 개인 스킬 경기로 참가자들은 총 7개 종목에 참가하고 합산 스코어로 메달이 확정됩니다. 그 종목은 숏퍼팅, 롱퍼팅, 벙커샷, 칩핑샷, 피치샷, 아이언샷, 우드샷인데요, 1회당 4점 만점으로 각 종목당 5회의 기회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아이언샷과 우드샷은 한국 골프대학 내에 설치되어있는 골프존 GDR(Golfzon Driving Range) 시스템을 이용하여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스크린 화면에 ‘2점’ 이라고 점수가 나왔네요! 모두들 숨 죽이며 지켜보는 가운데 참가자들은 매우 진지한 자세로 경기에 임헸습니다. 진행은 한국 골프대학에 재학 중인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였고, 여러 방송사와 매체의 취재열기가 매우 뜨거웠답니다!
Level 4 참가자들의 경기는 한국 골프대학 5분 거리에 위치한 청우 G.C.에서 열렸습니다! 이 레벨의 참가자들은 사전 개인 테스트에 통과하고, 필드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실력을 갖춘 선수들인데요, 개인 스트로크 플레이로 9홀이 진행되었습니다. 대회 당일 세찬 비가 내렸다 개기를 반복하는 궂은 날씨라 걱정이 앞섰지만 출발 전 선수들의 힘차고 밝은 모습들을 보니 문제 없을 거라 감히 생각했습니다 :)
반가운 얼굴들이 보이네요! 스크린 골프 대회에서 우승한 경력이 있는 성곤군, 금메달을 위한 투혼! 실력있는 골퍼 원기군, 탄성을 자아나게하는 8등신 꽃미남 골퍼 주영군, 지난 해 진행된 소셜CSR 캠페인 ‘러블리샷’의 주인공 지연양도 있네요! 저는 남자 경기가 열리는 코스모스 코스로 가보았습니다.
경기 시작 전 코치로부터 어드바이스(Advice)를 받는 성곤군의 모습입니다. 여기서 잠깐! 스페셜 올림픽의 규정을 알아볼까요?
골프 규정은 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승인한 것을 근거로 수립하여 기타 문제가 생길 경우에는 스페셜올림픽 공식 규정에 따라 적용하여 진행한다고 합니다. 개인 경기의 경우 기본적으로 각 경기 장소에는 한 명의 점수 기록관이 있어 스코어를 기록하게 되어있습니다. 그래도 대회에서는 항상 안전이 최우선! 플레이와 점수 기록관 모두가 안전할 수 있고, 사고 없이 모든 경기가 마칠 수 있게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나이스샷~! 꽃미남 주영군의 호쾌한 스윙입니다. 실력도 수준급으로 놀라운 경기력을 보여주었는데요. 볼에서 눈이 떨어지지 않는 집중력에 감탄, 프리샷루틴(Pre Shot routine)도 비교적 일정한 모습을 갖고 있어 또 한 번 놀랐습니다. 이들이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부모님을 따라 시작한 경우도 종종 있지만, 복지관이나 도움을 받는 기관에서 지적 장애인들이 ‘집중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운동으로 골프를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스윙을 하는 참가자들의 눈동자가 또렷하게 빛나는 이유가 있었네요!
시상식 현장- 스페셜올림픽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
스페셜올림픽은 경쟁과 승패보다는 선수들의 도전과 노력에 의의를 두고 있어 함께 플레이를 한 4인 그룹 혹은 각 레벨에서 4명의 그룹을 이루어 경쟁한 팀 내 1~3위 입상자에게 모두 금, 은, 동을 수여하고 참가자 전원에게 리본을 달아준다고 합니다. 고된 훈련 과정을 극복한 노력의 결실로 모두가 목에 하나씩 메달과 리본을 걸고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그 모습은 현장에 있던 모두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여기서 잠깐, 골프존의 ‘Swing for your dream’ 캠페인 지원을 받고 있는 선수들의 성적은 어떤지 확인해 볼까요~ Level4 부분에 참여한 박신우 군이 금메달을 차지했네요! 강선곤 군은 은메달을, 이주영 군은 동메달, 최민지 양도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우리 선수들 모두들 장하네요!
이들이 대회에 참가하기까지 지속적인 스포츠 훈련 기회가 제공 되어야 했고 또한 대회가 개최되기까지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했을 텐데요. 무엇보다 아름다운 도전으로 대회를 빛내준 참가자들에게 무한한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오늘의 성적을 발판으로 다시 한 번 다부진 각오로 다음 해 스페셜 올림픽을 기약하는 선수들의 멋진 도약을 응원해봅니다 :)
골프존은 스페셜올림픽 출전 선수들 모두를 응원합니다 ^^ 참! 골프존에서는 스페셜올림픽을 후원하기위해 골프부문에 참석한 선수 전원에게 '골프우산'을 증정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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