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골프존카운티 안성H에서 2014 KDPGA 전국장애인필드골프대회가 진행되어요. 장애인 필드골프 종목을 육성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긴 대회인데요. 이로 인해 장애인 필드골프 선수층을 확보하고 전문체육으로의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고 해요! KDPGA 전국 장애인 필드골프대회의 현장 속으로 가보실까요?

골프존카운티 안성H 클럽하우스 입구에서는 대회 등록접수와 조편성, 경기시간을 확인 할 수 있었어요. 조편성을 보니 많이 보던 이름이 보이네요 ^^

이번 대회에는 민지양, 우인양, 성곤군, 신우군도 참가했답니다! KDPGA 전국장애인필드골프대회에는 정규 18홀 라운드가 가능한 자를 참가자격으로 두는데 우리 친구들 대단한 선수였네요^^

일찍 도착한 우인양과 신우군은 퍼팅 연습을 하고 있었어요. 연습인데도 정확한 퍼팅! 실전에는 얼마나 강할지 기대가 되었답니다.

신우군은 선천적으로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는데요. 특히 어렸을 때는 주의가 산만해 같은 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늘 외로워했었다고 해요. 그런 신우군은 중학교 특별활동 시간을 통해 우연히 골프를 접하게 되고 '골프'라는 친구가 생겼답니다 :) 이유없이 골프가 좋다는 신우군! 집중력이 가장 약했던 신우군은 집중력 향상과 함께 퍼팅에 강점을 보인다고 해요.

골프와 친구가 된 후로는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하고 근성까지 생겼다고 하니 골프가 신우군에게는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민지양과 우인양, 성곤군, 신우군은 Hill Course (OUT)로 티오프를 했어요. 

시원시원한 스윙으로 갤러리들의 박수까지 받은 우인양. 지난 번 선물받은 드라이버로 굿샷을 하는 모습을 보니 조니양까지 뿌듯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우인양은 작년 스페셜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은메달을 수상하며 자신감을 얻었는데요. 골프를 시작하고 나서 집중력이 좋아져 주변 친구들과 부모님에게 칭찬까지 들었답니다. 이 집중력으로 이번 전국장애인필드골프대회에서 수상 할 수 있겠죠?

민지양도 질 수 없겠죠? 우인양만큼 자신있고 멋진 스윙을 선보였어요. 스윙한 후 표정도 멋진 민지양!

골프를 통해 친구도 사귀고 기다리는 방법을 배우고 있는 민지양은 전과 다르게 실력이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연습을 통해 더욱 멋진 모습으로 변해갈 계획이니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되는 선수예요!

다음 조로 출발한 성곤군도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선보였어요. 포즈부터 범상치 않죠^^?

성곤군은 틈틈히 골프중계방송과 인터넷 영상을 통해 골프선수들의 스윙을 익히며 꿈을 키웠다고 하는데요. 이번 필드 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 됩니다!

힘찬 스윙을 하는 신우군의 티오프!! 이렇게 시작된 KDPGA 전국장애인골프필드대회~! Swing for your dream 캠페인을 통해 골프용품을 지원받는 것 뿐만아니라 이렇게 필드에 나올 수 있는 기회까지 지원받으며 멋진 골프선수로 자리매김 할 선수들.

퍼팅 연습한 보람이 있는 걸까요? 퍼팅도 자신있게 하는 모습이 멋진 선수들!

골프존의 나스모가 이렇게 선수들의 스윙하는 모습까지 찍어주니까 대회가 끝나고 어떻게 스윙을 했는지 확인도 해볼 수 있겠죠?

이렇게 라운드가 끝난 선수들은 시상식과 저녁만찬을 함께 하며 오늘의 경기에 대해 이야기 하기도 하고 골프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이번 대회에서 골프존은 선수들의 그린피를 제공함으로 선수들이 멋진 경기를 할 수 있게 도와주었답니다.

조니양은 장애인 골퍼들의 실력도 비장애인 못지 않다는 것을 느꼈어요. 장애인들이 골프를 통해 건강을 지키고,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는 대한장애인골프협회!

앞으로도 이런 좋은 대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