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9일 골프존카운티 안성W에서 지적 장애인 골퍼들이 모였다는 소식을 듣고 만나러 갔는데요. 10월 필드 훈련을 위해 안성W에 모였다고 하는데, 지금 이 친구들이 어느 정도의 실력인지 어떤 훈련을 받고 있는지 만나볼게요^^

<강성곤군, 박신우군,이주영군>

<최우인양, 최민지양, 배세진양>

필드 훈련은 여자 선수와 남자 선수 따로 이루어졌는데요. 먼저 티오프한 팀은 남자 선수들 팀이었어요. 오랜만에 만난 신우군, 성곤군, 주영군! 그리고 민지양, 우인양, 세진양까지~ 그동안 골프존 임직원 재능기부 골프교실을 통해 매주 목요일마다 각 기관 선수들과 실내 연습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로인해 많은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요. 선수들이 얼마나 성장했을지 필드 훈련을 통해 만나볼게요!

<강성곤군의 퍼팅>

<박신우군의 드라이버>

<이주영군의 드라이버>

신우군, 성곤군, 주영군은 각자 잘하는 샷이 있다고 해요. 신우군은 드라이버 샷과 아이언 샷을 잘하고 성곤군은 퍼팅을 잘하고 주영군은 드라이버 샷을 잘 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실력은 올라가고 있는 골퍼들!!

<볼을 찾으러 가는 강성곤군>

선수라는 타이틀을 따려면 골프규칙에 대해서도 많이 알고 있어야 하는데요. 지적장애인골퍼로 실력이 어느 정도 올랐기 때문에 이번에는 골프규칙을 얼마나 인지하고 있는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중점으로 훈련을 진행했어요. 예를 들면 티박스가 있으면 티를 어디에 꽂으면 안되는지에 대한 것들, 벌타에 관련한 기본적인 경기룰을 말한답니다.

그리고 남자 선수들의 훈련을 도와주고 있는 김준호 프로는 라운드하면서도 서로를 챙겨주는 것에 대한 것도 중요하게 알려주고 있다고 하는데요. 숫기가 없는 친구들 같은 경우는 스스로 챙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을 서로 채워주기 위해 함께 하는 것에 대한 것들도 필드 훈련에서 같이 이루어진답니다.

<필드훈련 김준호 프로와 함께 스윙하는 이주영군>

<거리계산하는 방법을 배우는 이주영군>

주영군은 거리에 대한 계산을 어려워하기 때문에 샷을 하기전 목표하는 곳까지가 몇 미터인지 거리에 대한 것을 많이 물었는데요. 그렇게 골퍼로서 인지에 대한 치료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니 주영군은 곧 거리에 대한 생각을 하며 발걸음으로 계산하며 멋진 골퍼로 성장할 모습이 기대됩니다^^

<볼을 띄우는 배세진양>

그에 반해 민지양, 우인양, 세진양은 남자 선수들에 비해 공이 떠서 가는 것이 부족하기 때문에 공이 잘 맞지 않아도 아이언 샷이 몇 미터 앞으로 가지 않더라도 떠서 갈 수 있도록 훈련하고 있었는데요. 그리고 라운드 내내 집중을 못하거나 흥미를 못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친구들의 훈련을 도와주고 있는 이우진 프로님과 함께 라운드를 돌며 수다도 떨며 라운드가 즐겁다는 인식과 함께 훈련을 했답니다.

<티샷하는 최민지양>

<퍼팅하는 최우인양>

<이우진 프로에게 스윙 궤도를 익히는 배세진양>

이 친구들은 방향 조절이나 힘 조절이 되지 않기 때문에 클럽을 어느 정도 들고 스윙을 하면 목표하는 지점까지 가는지에 대해 알려주었는데요. 스윙궤도를 통해 힘 조절 하는 방법을 알려주면 곧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답니다!! 그리고 퍼팅을 굉장히 즐거워하기 때문에 그린에 올라가서는 홀에 들어가더라도 스스로 퍼팅을 더 하는 모습까지 포착! 되었는데요^^

스크린에서만 치던 이 친구들이 필드 훈련을 통해 필드와 더 친숙해지고 적응하며 부족한 점을 더 메꿀 수 있길 바랍니다!!

많이 경험하는 것이 누구에게나 중요하듯 지적장애인골퍼들에게는 더욱 중요하답니다. 언제나 응원하는 프로님, 골프존이 있으니 오늘도 굿샷 하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