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소식/골프존마켓2013. 2. 15. 06:00


드라이버의 크기는 왜 자꾸 커지는 것일까.

드라이버의  크기는 왜 자꾸 커지는 것일까.

 

과학이 발전하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우리들이 사는 생활도 많이 변했다.

골프에도 신기한 장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마치 전화가 집에만 있었는데, 지금은 핸드폰에서 티비도 보고 인터넷도 하는 것처럼 희한한 보조 장비들이 많이 생겼다.

특히나 공략할 코스에 대해서는 캐디에만 의존했다면 지금은 GPS 장비라던가 디지털 거리측정기 등을 통해 오히려 골퍼들이 훨씬 더 정확한 정보를 얻는다. (처음에 GPS 장비들이 나왔을 때만 해도 누가 그렇게까지 까다롭게 하겠냐 했지만 말이다.)

 

 

 

- 불과 20년 전에는 현재의 골프채들을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클럽에도 보이지 않는 기술들이 많이 숨겨져 있다. 어떻게 하면 같은 에너지로 최대한 비거리를 낼 수 있을까 밤낮으로 연구하는 사람들의 결실이다. 물론 그런 연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티타늄 소재의 가공 기술을 통해 드라이버는 나무 소재에서 스테인레스 메탈, 머레이징을 거쳐 현재는 거의 모든 제품이 티타늄 소재이다. 이렇게 소재에 따라서 드라이버의 헤드는 해가 지날수록 커지고 있다. 이렇게 드라이버의 크기가 자꾸 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유는 가볍고 단단하기 때문이다. 같은 강도를 가지고도 가볍기 때문에 크게 만들 수 있다.

헤드가 커지는 것이 골프 게임에서 유리한 것은 단순히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느끼는 것 외의 큰 장점이 있다.

 

 

 

- 헤드가 커짐으로써 헤드의 관성모멘트(MOI)가 커지고,

골퍼들의 부정확한 샷을 <용서-Forgiveness>해주고 있다.  

 

헤드가 커짐으로써 헤드의 관성모멘트(MOI)의 값은 증가한다. 즉 헤드의 무게 중심이 되는 지점에서 약간 빗겨 맞아도 볼에 전달되는 에너지가 많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다. 때문에 드라이버의 스윙은 과거에 비해서 엄청나게 쉬워진 것이다. 또 한 가지, 드라이버 크기가 커지면서 볼에 전달되는 에너지를 근본적으로 높힐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적용시킬 수 있었다. 흔히 꼬맹이들이 트렘블링 위에서 뛰는 것 같은 방법으로 볼이 헤드와 임팩트 될 때의 반발력을 높힐 수 있었다. 이런 과학적인 근거들은 소비자들이 골프채를 사도록 지갑을 열게 하는 데에 쓰여졌다. 실제로 그렇게 큰 효과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별로 근거는 없지만 말이다.

그러다가 갑자기 제한이 생겼다! 반발력이 높은 헤드는 시합에서 못쓰게 한다는 것이다.

흔히 시합에 쓸 수 있는 공인 골프채이냐, 비공인 골프채이냐를 구분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공인과 비공인을 구분하는 것은 반발계수 측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현재 반발계수(C.O.R)는 0.83 이하로 정해져 있는데, 대략적으로 1m 높이에서 볼을 떨어뜨리면 83CM 이하라면 공인, 그 이상 튀어 오르면 고반발 헤드라고 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렇게 측정하지는 않는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든 것이다.)

 

이렇게 반발계수 제한이 생긴 것도 불과 3~4년 전 일이다. 기술이 룰을 앞질러 갔다고 말할 수도있지만 꺼림칙한 부분도 있다. 골퍼들이 비거리를 낼 수 있도록, 혹은 방향성이 좋도록 연구하고 설계되어서, 그 결과 비거리를 훨씬 많이 낼 수 있게 되었는데, 이제 그것이 과하다는 판단으로 반발계수에 잣대를 들이댄 셈이기 때문이다. (더 크게는 심정적으로는 미국의 제조 업체들의 로비를 통해서)

 

반발력 말고도 과거의 골프채와 비교하면 엄청난 변화가 있었는 데에도 말이다.

(굳이 예를 든다면 그라파이트 샤프트는 그 시대에는 거의 사기급 아이템이다. 모두가 120g짜리를 쓰고 있는데 갑자기 60g 이상 가벼운 샤프트를 쓴다는 것이 더 사기 아이템 아닌가.)

아마도 곧 드라이버의 헤드 크기라던가 관성모멘트에도 제한이 생길지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비공인 클럽들을 찾을 것이다. 시합에 나가지 않는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스윙이 좋지 않아도 조금이라도 보완된다는 선전을 많이 보았으니까.

 

 

 

- 사실 현재의 샤프트들이 오히려 20년 전과 비교하면 치트에 가깝다.
단순히 헤드의 반발계수를 제한하는 것은 일관성이 없다고 생각한다.

 

클럽을 피팅하고 연구하는 입장에서는 단순히 이런 아이템들을 <치트> 라고 보지는 않는다. 

분명히 이러한 아이템들은 한 때는 클럽 제조 업체들의 목표였다. 과거와 비교하면 많은 <치트>들이 이미 적용되고 있었으니까.

그리고 필자는 이런 정직한 아이템보다는 대형 제조업체들의 마인드와 골프채를 선전하는 문구들이야말로 치트라고 생각한다. (거짓말처럼 똑바로 나간다라거나, 비거리와 방향성을 보장한다거나, 나중에는 공식 룰에 위배된다고 하면서 다시 다 바꿔야 한다고 한다!)

 

그런 선전을 보고 클럽을 바꾸려고 했던 많은 독자들에게 외치고 싶은 것은, <거짓말 같은 마케팅은 조금만 믿으세요! 그리고 아무리 헤드가 커지고 반발계수가 커져도 스윙의 기본이 되어 있지 않으면 전혀 도움을 못받을 거에요!> 이다.

분명한 것은 차라리 열심히 스윙을 연마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 위 글의 저작권은 작성자에게 있습니다. 이 글에 사용된 이미지 및 본문의 저작권에 관한 소유권 및 이의가 있으신 분은 작성자에게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 카카오스토리
  • 트위터
  • 페이스북

'골프존소식 > 골프존마켓'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조 아이언(forged)과 주조 아이언(cast)의 차이는?  (11) 2013.02.21
고반발 드라이버로 비거리 UP! 골프존 마켓 용인구성점 추천기  (19) 2013.02.18
드라이버의 크기는 왜 자꾸 커지는 것일까.  (12) 2013.02.15
골프존 마켓 수원인계점이 추천하는 “커플들을 위한 골프용품 선물”  (6) 2013.02.12
Neck 디자인에 따른 퍼터 종류와 특징  (16) 2013.02.06
주는 이도 받는 이도 만족스러울 골프용품 설날선물 추천!  (15) 2013.02.01
Posted by 조니양
TAG 골프칼럼, 드라이버크기
Trackback 0 Comment 12

TRACKBACK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쏘쿠베

    유익한 정보 잘 보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2013.02.15 10:52 [ ADDR : EDIT/ DEL : REPLY ]
    • 조니양

      감사합니다 ^^

      2013.02.15 18:48 신고 [ ADDR : EDIT/ DEL ]
  2. NNK의 성공

    잘 보고 간답니다 ~ ^^
    좋은 하루를 보내세요~

    2013.02.15 12:51 [ ADDR : EDIT/ DEL : REPLY ]
    • 조니양

      감사합니다 ^^

      2013.02.15 18:50 신고 [ ADDR : EDIT/ DEL ]
  3. 프리마켓24

    잘 보구 갈께요 ㅎㅎ
    멋진 오늘이 되셔요!!

    2013.02.15 14:59 [ ADDR : EDIT/ DEL : REPLY ]
    • 조니양

      감사합니다 ^^

      2013.02.15 18:51 신고 [ ADDR : EDIT/ DEL ]
  4. +요롱이+

    좋은 정보 너무 감사합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2013.02.15 15:10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조니양

      감사합니다 ^^

      2013.02.15 18:51 신고 [ ADDR : EDIT/ DEL ]
  5. S매니저

    흥미롭게 잘 보고 갑니다!
    남은 하루도 행복하세요^^

    2013.02.15 16:16 신고 [ ADDR : EDIT/ DEL : REPLY ]
    • 조니양

      감사합니다 ^^

      2013.02.15 18:52 신고 [ ADDR : EDIT/ DEL ]
  6. 박s

    잘보고갑니다.ㅎ
    골프를 취미로 두고싶네요 ㅎ

    2013.02.15 22:06 [ ADDR : EDIT/ DEL : REPLY ]
    • 조니양

      평생 취미로 삼아도 좋을 스포츠가 골프랍니다 ^^

      2013.02.17 19:48 신고 [ ADDR : EDIT/ DEL ]

«이전  1 ··· 121 122 123 124 125 126 127 128 129 ··· 177  다음»
태그 : 미디어로그 : 방명록 : 관리자 : 글쓰기 : 블로그 운영정책 Blog is powered by Daum / Designed by Tistory

PLAY DIFFERENT (1785)
골프존 (241)
공지사항 (38)
회사소개 (25)
스토리 (92)
이벤트 (86)
골프존소식 (387)
골프존아카데미 (35)
골프존마켓 (177)
골프존카운티 (1)
스크린골프존 (11)
Dream C.C (68)
TOUR (95)
정보 (1156)
골프소식 (103)
골프레슨 (342)
골프팁 (595)
시리즈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