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작년 한국 시니어오픈 우승자인 김용재 프로님을 만나봤는데요! 프로님의 골프인생에 관한 이야기와 주니어들에게 해주는 특급 조언! 그리고 프로님만의 노하우를 볼 수 있습니다! 기대해주세요 :)
근성의 시니어! 김용재 프로! |
꾸준히 연습하고 욕심을 버리고 근성만으로 우승을 거머쥔 김용재 프로! 연습과 근성만으로 이뤄낸 그의 골프이야기 시작합니다!
Q.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작년 한국 시니어오픈 우승자, 김용재입니다.
Q. 89년도에 프로가 되셨는데 그 당시 골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79년도에 골프를 우연한 기회에 접했습니다. 당시 골프는 흔하지 않은 스포츠였는데 미군 부대에 있는 골프장에서 일하면서 골프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는 것보다 골프를 배워서 성공하는 것이 더 빠르겠다고 생각해서 골프를 시작했습니다. 지금처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환경이 아니어서 독학과 눈 너머로 직접 터득했습니다.
Q. 그럼 골프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A. 프로가 되는 과정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빨리 프로가 되어야 하는데 프로되는데만 10년이 걸려서 가장으로써 심리적으로 부담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인덕이 많아서 주변분들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잘 버틸 수 있었습니다.
Q. 어떤 대회가 가장 기억에 남았나요?
A. 1부 투어 중 한양컨트리에서 진행되었던 2004년 한국오픈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마지막 날 나인홀까지 1등을 하다가 후반에 무너지면서 슬럼프가 찾아왔습니다. 저를 도와줬던 분들이 실망하는 모습에 개인적으로 더 힘들었고 자신감도 잃었습니다.
Q.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A. 골프를 포기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갖고 꾸준히 연습하고 시합도 참가하며 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시니어가 되고는 성적도 좋아지고 작년에는 한국 시니어오픈에서 우승도 했습니다.
Q. 우승하고 굉장히 기쁘셨겠어요. 어떠셨나요?
A. 기뻤습니다. 침체기인 시니어 골프에 기회를 줘서 골프존에 정말 감사합니다. 재가 골프의 과도기 세대이기때문에 후배들에게 좋은 무대를 만들어주기 위해 더 열심히 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시니어오픈과 같은 대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Q. 이번 시니어오픈 대회에도 참가하시는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하실건가요?
A. 챔피언이어서 부담이 됩니다. 항상 마음은 우승하고 싶지만, 우승만을 쫓다 보면 무너질 수 있기때문에 편한 마인드로 경기에 임할 생각입니다.
Q. 키다리아저씨대회에서 주니어 골퍼들과 함께하셨는데 어떠셨나요?
A. 주니어선수들이 정말 잘합니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배워서 잘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Q. 주니어들에게 조언해주실게 있다면?
A. 기대치를 높게 잡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미국 PGA 우승을 하자'같은 큰 목표를 가져야합니다. 생각을 크게 가지고 연습하면 더 좋은 성적이 나옵니다. 약한 부분을 중점으로 남들보다 더 많이 연습해야됩니다. 마인드 컨트롤도 정말 중요합니다. 기술적으로 잘하는 친구들이 많아지니까 심적인 부분의 수양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마인드 컨트롤도 하나의 수양이다 생각하고 꾸준히 연습해야합니다.
Q. 프로님만의 골프 노하우를 하나 알려주신다면?
A. 시대 흐름에 맞는 스윙을 쫓아가는 게 도움이 됩니다. 현재는 바디스윙입니다. (바디스윙: 상체 회전을 이용해서 치는 것) 스윙도 간결해지고 탄력, 회전에 의한 스윙을 많이 하는데 따라가야 합니다. 특히 무리가 가지 않는 스윙을 해야 합니다. 롱런의 조건 중 하나입니다. 저는 무리하지 않기 때문에 한 번도 부상이 없었습니다.
Q. 프로님의 다음 목표는 무엇인가요?
A. 행복하게 부상없이 골프 하는 겁니다. 욕심부리지 않고 즐기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합니다. 선후배들과 함께 계속 골프 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합니다.
Q. 어떤 골퍼로 골프계에 남고싶은지?
A. 아이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싶습니다. 이 나이에도 포기 하지 않고 연습하고 노력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아빠는 열심히 산다'는 것을 아이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Q. 마지막 질문인데요. 프로님에게 골프란 무엇인가요?
A. 고마움입니다. 골프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고맙습니다. 힘든 시기는 있었지만 골프 덕에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골프는 제가 가장 잘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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