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룰을 정하는 영국 R&A(영국 왕립골프협회)와 미국 골프협회(USGA)가 2019년부터 적용될 대대적인 룰 개정을 예고했는데요, 2019년 부터는 골프 룰이 플레이어들의 의견을 반영함과 동시에 경기의 속도를 빠르게 하는 방향으로 개정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마추어 골프들은 선수들과 동일하게 엄격히 골프 룰을 적용하여 플레이를 하는 경우가 많지 않지만 그래도 골퍼라면 개정된 룰쯤은 알고 있어야 하겠죠? 어떤 룰이 바뀌는지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앞으로는 그린위에서 핀을 꽂은 채 퍼팅이 가능해 집니다.
또한 이전에는 볼 자국과 홀컵 이동으로 생긴 자국에 대해서만 수리가 가능 했다면 개정된 룰은 스파이크 자국도 수리가 가능합니다. 퍼팅라인 개선의 의도가 없으면 퍼팅면에 접촉해도 무방하며 리플레이스 한 볼이 움직여도 무벌로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
룰 개정 이후에는 로컬룰을 지정하지 않고도 벙커안의 루스 임페디먼트(자연물로서 고정되어 있지 않거나 생장하지 않는 돌, 나뭇잎, 나무의 잔가지, 동물의 똥, 벌레 곤충 등)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현재는 로컬룰로 지정하여야만 가능합니다.)또한 벙커안에서 언플레이어볼을 선언하면 2벌타를 받고 벙커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벙커의 모래를 건드리거나 표면을 테스트 하는 행위, 연습스윙이나 백 스윙 시 모래를 건드리는 행위 등은 허용되지 않습니다.
벌타지역 내에서는 루스 임페디먼트를 움직이거나 건드려도 무벌타이고 그 지역안의 땅이나 물을 건드려도 무벌입니다.
분실구를 찾는 시간이 기존 5분에서 3분으로 줄어들며 스트로크 시간은 40초를 넘기면 안됩니다. 거리에 상관 없이 먼저 준비된 사람부터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조정 되었습니다. 늦장 골퍼때문에 애쓰셨던 분들에게는 아주 반가운 소식이네요!
드롭시에는 기존 어깨 높이에서 하던 것을 지면에서 1인치 이상 떨어지면 가능하도록 합니다. 그리고 기존에는 무조건 홀아웃을 할 때까지 플레이를 하는 것이 원칙이었으나 개정 된 룰에서는 최대타수를 설정해 그 안에 홀아웃을 하지 못하면 자동으로 홀아웃 되며 다음홀로 이동하게 됩니다.
그 밖에도
-그린 위에서 볼이 우연히 움직이거나 볼을 찾던 중 볼이 움직이면 무벌 처리.
-거리 측정기 사용 가능.(레이저 거리측정기 또는 GPS가 장착된 시계)
-경기 중 손상된 클럽으로 플레이 가능.
-캐디가 뒤에서 라이를 봐주는 행위 금지
등이 있습니다.
다양한 개정 내용 예고가 있지만 퍼팅 시 캐디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는 것은 선수들간의 찬반양론이 펼처질 것으로 보여지네요,
이번 룰개정은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 후 2018년에 확정을, 그리고 2019년부터 적용을 한다고 하는데요, 전체적으로 경기 시간을 단축하는데 초점이 맞추어 진 것으로 보여집니다.
매너 운동인 골프는 동반자와 뒷 팀에 대한 에티켓 중 가장 기본적인 것이 원활하게 경기를 진행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하는데, 골친 여러분들은 이번 룰 개정이 어떻다고 보여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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