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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박세리 키즈’ 최나연 프로 US오픈 우승으로 첫 메이저 우승 달성

조니양 2012. 7. 9. 15:32


 

 

<사진출처: golfzon.com>

 

 

한국 여자 골퍼들, 드디어 일 냈습니다! JLPGA를 접수하며 한국 골프의 저력을 보여주었던 그녀들이 이번에는 LPGA까지 장악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특히 최나연 선수의 US오픈 우승에 지금 대한민국 골프 팬들은 흥분의 도가니랍니다. 게다가 상위권에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있어, 흐뭇함이 배가 되었는데요. US오픈 경기 현장에서 보여준 한국 골프의 힘! 미스터 골프와 함께 확인해 볼까요?

 

 

 

최나연 선수 우승! 뚝심과 패기로 차지한 우승컵

 

 

<사진출처 golfzon.com>

 

 

LPGA 시즌 중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곱히는 US오픈! 최나연 선수가 매서운 강풍을 뚫고 시원한 샷을 성공시키며 안정적인 플레이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최나연 선수는 사실 미녀 골퍼로 더 유명한 선수입니다. 아름다운 외모로 남자 골프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지요. 때문에 실력에 대한 부담도 적지 않게 느꼈을 법한 선수입니다. 그런 그녀가 1998년 박세리 선수의 우승 이후 6번째로 US 오픈 정상을 차지한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답니다.

 

 

 

<사진출처 golfzon.com>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혜성처럼 등장한 실력파 신인이었던 최나연 선수. 2004 ADT캡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아마추어의 신분으로 우승하면서 1년 만에 프로로 전향했습니다. 파죽지세, 승승장구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플레이로, 2010년에는 LPGA투어 상금왕, 최저타수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었지요. 한국 여자 골프 사상 통산 100번째 LPGA투어 우승의 주인공이기도 했습니다. US오픈의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것이죠. ^^

 

 

 

<사진출처 golfzon.com>

 

 

그럼에도 최나연의 우승은 좋지 않은 기상상태로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불어오는 강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스윙하며, 최나연 선수는 7언더파 65타로 LPGA 사상 3라운드 최저 동타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4라운드에서도 1오버파 73타로 안정감을 이어갔다. 매우 악조건이었던 기상 상태를 견디지 못핸 선수들이 조금씩 주춤하게 되면서, 우승컵은 최나연 선수의 것이 되었습니다. ^^

 

 

 

한 자리도 양보할 수 없다! 상위권을 가득 메운 한국 선수들

 

 

<사진출처 golfzon.com>

 

 

US 오픈은 위스콘신주 블랙울프런 골프장에서 열렸는데요. 박세리 선수가 맨발의 투혼으로 물 속의 공을 살려낸 전설적인 플레이를 펼친 곳입니다. 그래서인지 한국 여자 골퍼들 대다수가 이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무엇보다 반가운 박세리 선수의 얼굴과 최나연, 양희영, 이일희, 박인희, 유소연, 서희경 등 내로라하는 실력파 선수들을 만날 수 있었지요.

 

 

 

<사진출처 golfzon.com>

 

 

이 많은 선수들이 모두 US오픈 상위권을 장악했다는 사실! 우승자 최나연 선수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양희영 선수, 공동 4위에는 이일희 선수, 공동 9위에 박세리 선수와 박인희 선수, 14위에 유소연 선수, 18위에 서희경 선수의 이름이 올랐답니다. 리더스 보드에서 이렇게 많은 한국 선수들의 이름과 태극기를 보는 것도 정말 오랜만인 것 같네요. 선수들 덕분에 한국 골프 팬으로서 가슴이 뭉클했답니다.

 

 

<사진출처 golfzon.com>

 

 

때문에 우승자인 최나연 선수는 LPGA에 출전한 것임에도 마치 KLPGA에 출전한 것처럼 우리 나라 선수를 라이벌로 경기하는 웃지 못할 상황까지 발생! ^^ 하지만 세계 무대에서 종횡무진 필드를 누비는 우리 선수들 모습을 보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도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

 

  

 

한극 골프, 여자 골프 선수들에게서 답을 찾다!

 

 

<사진출처 golfzon.com>

 

 

최근 국내 선수들의 부진한 활약이 계속되면서, 질타의 목소리가 쏟아져 나오곤 했었지요. 특히 남자 프로 골퍼들을 대상으로, 슬럼프에 빠진 것이 아니냐, 연습이 부족했다 등 좀 더 나은 성적을 기대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빗발쳤습니다. 그 와중에 국내 골프 팬들에게 위로를 안겨다 준 건 바로 여자 프로 골퍼들이었지요.

 

 

 

<사진출처 golfzon.com>

 

 

2012년 들어, 여고생 골퍼 김효주 선수의 등장과 더불어 JLPGA를 완전히 장악한 국내 여자 선수들, 그 외에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해외 유명 대회에서 무서운 속도로 상위권에 진입하는 것은 물론 우승컵까지 따 냈지요. 이어서 US오픈에서 박세리 선수의 뒤를 이은 6번째 한국 우승자가 탄생했으니 역시!’ 하고 무릎을 먼저 치게 되더라고요. 다시 한 번 한국 선수들이 세계 골프 무대를 주름잡던 위치로 다시 돌아갈 날이 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사진출처 golfzon.com>

 

 

지금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 기운을 이어받아 우리 선수들이 더 높이 날아올랐으면 하네요. 태극 낭자들의 뚝심과 카리스마로 세계 무대에 우뚝 설 그 날이 또 오리라고 믿습니다. 이번 US 오픈만 봐도, 확신이 드시지요? 우리 선수들의 가슴 벅찬 우승 소식을 또 전할 수 있길 바라며, 미스터 골프는 다음 대회 소식을 부지런히 찾아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