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바뀐 듯 바뀌지 않은 듯 늘 묘한 기분에 사로잡히게 되는 새해의 둘째 날! 2013년 다짐을 적어 놓은 페이지를 보고서야 해가 바뀌었음을 조금은 실감하게 되네요! 조니양은 ' 여유로운 마음 가지기'와 '가장 사랑 받는 골프 블로그 ‘골프존’이 되자'라고 소박하지만 꾸준한 노력을 필요로 하는 목표를 세워보았는데요~ ^^a 골팬 여러분은 어떤 새해 목표를 세우셨나요?

전세계의 수많은 여성골프협회 가운데서도 가장 권위 있는 협회인 LPGA! 골프티칭프로 자격증 <클래스 A>는 LPGA에서 운영하는 골프전문가 양성 프로그램 <T&CP>의 레벨 3단계를 수료하면 취득할 수 있습니다. LPGA 프로선수가 여성 골퍼의 동경의 대상이 되듯, 클래스A는 여성 골프티칭프로로써 최고의 명예를 누릴 수 있는 자리입니다.

그간 국내에서는 티칭프로 보다는 필드를 직접 누비는 투어프로에 대한 인지도가 더 높은 편이었고, 여성이 골프티칭프로가 되기 위한 전문적인 프로그램이 없어 아쉬움이 많았었죠~ 때문에 티칭프로에 대한 꿈이 있는 분들은 미국까지 직접 건너가 <클래스A> 과정을 밟고 와야 했답니다. 하지만 2012년 5월부터 LPGA가 우리나라에서도 <클래스A>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더 많은 여성 티칭프로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데요~ <클래스A>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볼까요?

LPGA <클래스 A>가 되기 위해 필수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T&CP>은 만 18세 이상,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 소지자로, PAT를 합격하거나 현재 골프 관련 업계 종사자 및 예정자라면 누구나 응시가 가능하다고 해요. PAT란 일종의 실기시험으로 정규 18홀을 연령대에 따라 77타 ~ 84타에 들면 합격 할 수 있구요, 골프 관련 업계에서 일주일 평균 20시간 이상 그리고 최소 3개월 이상 종사 중이거나 학생인 경우에는 PAT 없이 응시해 볼 수 있습니다. 연령이나 학력 제한이 낮고, 골프에 대한 열정이 있다면 누구든 응시해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서류 심사에 합격하여 <T&CP>에 입문하게 되면 총 3단계의 교육 과정과 수료 테스트를 거쳐 <클래스A>의 명예를 거머쥘 수 있어요. 레벨이 올라갈수록 교육과정이나 수료 테스트의 난이도도 올라가지만, 레벨 1 과정만 수료하여도 LPGA 멤버로 인정이 된다고 하니 골프티칭프로가 목표라면 한번쯤 도전해 봄직하죠? 또한 교육 과정은 미국 현지의 <T&CP>와 동일하게 LPGA가 50년 이상 쌓아온 골프 교육 프로그램 <NEP>에 따라 진행된다고 합니다.

그런데~ <T&CP>에는 약간 특별한 점이 있어요. LPGA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관리를 하기 때문에 원서 접수에서 세미나, 과제까지 모두 영어로 이루어진다는 점! 세미나 역시 LPGA <T&CP>의 마스터나 <클래스A>의 멤버로 인스트럭터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원서 접수는 <T&CP>에서 작성을 도와주고, 필기시험은 한국어로 가능하며, 세미나는 통역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상적인 영어만 알면 수료에 크게 무리가 없다고 하지만, <클래스A>가 되기 위한 논문은 반드시 영어로 작성되어야 한다고 해요.

많은 골팬들에게 기회의 문이 열려 있지만 결코 쉽게 이룰 수만은 없는 LPGA<클래스A>가 되는 길! 하지만 어려운 만큼, 그리고 LPGA가 공인하는 골프티칭프로가 될 수 있는 만큼 <T&CP>는 매력적인 프로그램이 아닐 수 없죠? 게다가 <클래스A>의 자격을 10년간 유지하면 마스터의 자격을 얻을 수 있기도 하구요!

국내에서 LPGA <클래스A>의 명예를 거머쥔 프로는 현재까지 7명! 1989년 크리스티 박 프로가 한국 여성 최초로 <클래스A>의 멤버가 된 것을 시작으로 2011년에는 김소윤 프로가 국내 최연소 멤버이자 7번째 멤버가 되었는데요~ 현재까지의 멤버들은 모두 미국에서 어렵게 수료를 마치고 돌아왔지만 이제부터는 국내에서 수료가 가능하니 더 많은 <클래스A> 멤버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되네요!

최고의 골프티칭프로에게 주어지는 명예 LPGA <클래스A>! 꿈이 있는 골팬 분이라면 2013년 목표로 <클래스A>를 노려보세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