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를 마친 후에 이른바 19번 홀에서 술 한 잔을 곁들이지 않고서는 완벽하게 골프를 끝냈다고 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클럽하우스에서 시원하게 맥주를 마시거나 근처 음식점에서 식사와 함께 술 한 잔을 곁들이다 보면 어느새 골프 전설이 되어 있는 것만 같은데요. 특히 골프는 와인과는 뗄 수 없는 관계인데요. 와인과 골프, 이 두 가지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와인과 골프는 비즈니스에서 커뮤니케이션의 좋은 수단이 된다는 점에서 많이 닮아 있는데요. 미국과 유럽에서는 골프장과 포도밭이 같이 있는 곳이 흔하다고 해요. 심지어 그렉 노먼, 어니 엘스, 아놀드 파머, 잭 니클라우스 같은 톱 프로 골퍼들은 와이너리를 갖추고 자신들의 이름을 단 와인을 만들기 까지 하니 와인과 골프는 땔래야 땔 수 없는 사이 같죠? 골프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는 와인에 담긴 골프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골프와 와인 |
골프 와인의 대명사, 1865 싱글 빈야드 (1865 Single Vineyard)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하는 골프 와인인 1865!
1865 싱글 빈야드가 골프와 깊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숫자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칠레의 산페드로(San Pedro) 와이너리에서 생산하는 이 와인의 ‘1865’는 본디 산페드로사의 설립연도를 의미하는데요. ‘18홀을 65타로 치세요’라는 골퍼들의 ‘꿈의 스코어’를 스토리로 입혀 행운의 골프 와인으로 통하게 되었답니다. 1865 싱글 빈야드 시리즈가 골퍼들의 힘으로 한국에서 비약적인 판매고를 올리자 산페드로사는 한국 시장만을 위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보다 다양한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기도 합니다.
KLPGA 챔피언십 공식 와인, 베세보 베네벤따노 알리아니꼬 (Vesevo Beneventano Aglianico)
한국의 와인 컴피티션인 ‘코리아 와인 챌린지’에서 총 14개국 550종의 와인 중 베스트 이태리 트로피를 차지한 베세보 베네벤따노 알리아니꼬! 이 와인은 2012년 9월에 열렸던 제34회 KLPGA 챔피언십 공식 와인으로 지정되면서 새로운 골프 와인의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베세보는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베수비오(Vesuvio) 화산의 옛 이름으로, 레이블에 그려진 ‘V’는 와이너리의 이름인 베세보(Vesevo)의 첫 글자이자 승리(Victory)의 V를 상징해 유럽 등지에서는 ‘행운을 부르는 승리의 와인’으로 알려져 왔어요. 알리아니꼬 100%로 빚어져 바닐라, 커피 등의 부드러우면서도 복합적인 향과 강건하고도 부드러운 탄닌이 특징인 이 와인은, 골퍼들의 승리를 기원한다는 수식어와 함께 KWC의 심사위원들 입맛에도 합격점을 받아 KLPGA 공식 와인으로 선정되었답니다.
PGA 공식 와인, 베린저 빈야드 (Beringer Vineyards)
베린저 빈야드는 1876년 독일계 이주민인 베린저 형제가 설립한 와이너리로 나파 밸리에 현존하는 와이너리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1922년 미국 전역에 금주령이 내려졌을 때조차 교회의 성찬용 와인 명목으로 와인 생산을 지속한 이 와인은 미국 와인 역사의 산 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베린저 빈야드는 PGA 골프 투어에 공식 와인으로 선정된 유일한 와인 브랜드입니다. 특히 와이너리에서는 파운더스 에스테이트 레인지의 레이블에 PGA 투어 공식인증마크를 인쇄해 골프 와인의 명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투어의 토너먼트 중에 설치되는 베린저 와이너리의 별도 부스에서는 파운더스 에스테이트 외에도 나파 밸리, 나이츠 밸리 시리즈의 와인들을 판매하며, 이 외에도 베린저 빈야드는 현재 20개의 주요 골프 토너먼트를 스폰서하고 있어요.
이탈리아 와인 명가, 안티노리 끼안띠 끌라시꼬 페폴리 (Antinori Chianti Classico Peppoli)
골퍼들이 즐기는 와인에서 빠질 수 없는 것으로 끼안띠 끌라시꼬 페폴리가 있는데요. 이탈리아 최고의 와인 명가 안티노리사가 끼안띠 끌라시꼬에서 와인 생산 600주년을 기념하여 매입한 페폴리 포도원에서 생산하는 와인입니다. 세계 최고의 명성을 자랑하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골퍼들이 즐겨 찾는 레스토랑 ‘페폴리’의 베스트셀러 와인이예요. 지오베제를 베이스로 메를로와 시라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현대적 스타일이며 진한 루비 빛깔에 코를 자극하는 레드 페퍼, 붉은 과실류의 향과 산미, 탄닌의 조화가 높게 평가 받는 골프와인입니다.
골프공이 디자인 되어 있는, 샤또 라로데 르 디즈네비엠 레제르브 뒤 골프
(Chateau Lalaudey Le 19eme Reserve du Golf)
샤또 라로데의 르 디즈네비엠 레제르브 뒤 골프는 레이블에 큼지막한 골프공이 디자인되어 있어 골프 와인이라는 메시지를 쉽게 캐치할 수 있는 골프 와인이에요. 레이블에 새긴 골프공은 오돌토돌한 엠보싱 느낌까지 살아 있어 실제 골프공이 박혀 있는 듯한 느낌이라 더 신선하게 다가오는데요. 르 디즈네비엠 레제르브 뒤 골프(Le 19eme Reserve du Golf)는 18홀의 라운드를 마친 후 와인을 한 잔 곁들이며 담소를 나누는 친목의 장으로서 19홀을 의미하는데, 프랑스 마고의 골프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국내 골프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샤또 라로데에서 생산하는 크뤼 부르주아 등급의 프리미엄 와인으로 까베르네 소비뇽 55%와 메를로 45%가 블렌딩되어 풍부한 탄닌과 부드러운 질감이 입안을 꽉 채우며, 절묘한 밸런스를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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