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룰은 선수에게 벌을 주거나 플레이에 제약을 가하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은 절대 아닌데요. 어디까지나 골프를 즐길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존재하는 골프룰. 자칫 골퍼는 룰이나 매너를 불편하게 여기고 룰을 지키는 골퍼들은 잔소리가 심하다고 생각해 멀리하기 일쑤지만 룰이나 매너에 맞는 것이 진정한 골프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하겠죠.
그렇다면 골프장에 있는 룰은 '로컬룰'이라고 불리며 정식규정이 아니라 골프장이 가진 룰인데요. 골프장의 룰인 '로컬룰'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골프장의 룰, 로컬룰 |
로컬룰의 역할
<출처: 123rf>
로컬룰은 골프장이 원하는 대로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공동 제정한 골프룰에는 로컬룰 제정에 대한 가이드 라인이 상세히 기술되어 있는데요. 어떤 특별한 상황이나 코스 상태, 기후 조건 아래에서는 룰만을 따르게 되면 골프의 묘미를 잃어버릴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조건을 공평하게 만들어주기 위해 제정하는 것이랍니다.
또한, 로컬룰은 룰에 의한 판단의 모호함을 사전에 차단하는 역할도 하는데요. 예를들어 이웃한 말뚝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OB나 워터 해저드 등의 경계선을 바닥에 페인트로 칠해서 경계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것이 해당됩니다. 그리고 이제 막 심은 어린 나무를 보호하기 위해서 혹은 화단을 보호하기 위해 무벌타 드롭을 명시하는 것도 로컬룰의 역할이라고 볼 수 있어요.
로컬룰을 꼼꼼히 확인하자
<출처: 123rf>
당연한 말이겠지만, 벙커 발자국에 빠진 볼을 구제해주는 것은 로컬룰이 될 수 없는데요. 벙커의 발자국은 골퍼들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이죠. 이처럼 원론적인 골프규칙에 대한 이해는 기본이 되고, 이렇게 골프장마다 원활한 경기 진행을 위해 정해둔 로컬룰을 라운드에 앞서 꼼꼼히 확인해 볼 필요성이 있는데요.
골프규칙 33-8b를 확인해보면 '골프규칙은 로컬룰에 의하여 배제되어서는 안된다'라고도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골프정신과 규칙에는 위배되는 로컬룰의 남용을 막기 위해서라고 하는데요. 이렇게 남용이 아니라 플레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만들어준 로컬룰이라면 확인하고 플레이 하는 것이 골퍼들에게 더욱 유용하겠죠?
<출처: 123rf>
우리나라의 경우는 캐디를 통해 로컬룰을 확인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다보니 스스로 골프룰이나 로컬룰을 정확히 알고 플레이 하지 않게 되는데요. 만약 캐디가 없는 상황에서 당사자를 포함해 동반자들도 모두 정확히 이 룰에 대해서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모를 경우라면 골팬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건가요?
이렇게 애매한 경우가 발생하면 언성이 높아지면서 얼굴을 붉히는 경우도 생기기 마련인데요. 특히 내기가 걸리면 더 심할 수 있겠죠~ 지금 당장은 룰에 의해 언성이 오가는 일이 없겠지만, 언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골퍼라면 꼭! 룰에 대한 숙지가 있어야 한답니다.
PGA대회 어느 골프장에서는 벙커가 너무 많아 벙커에서도 클럽을 땅에 내려 놓고 어드레스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로컬룰을 정했었는데요. 원래 규정으로는 벌타를 부여 받게 되지만 이렇게 골프장의 환경 특성에 따라 제정된 로컬룰.
자세한 로컬룰은 스코어카드 뒷면을 보면 확인할 수 있으니, 이번 라운드 때는 로컬룰을 확인하고 지켜보시기 바랄게요!
'정보 > 골프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골퍼품격] 피치마크 수리하기 (1) | 2015.08.26 |
---|---|
슬라이스 벗어날 수 있는 Tip! (2) | 2015.08.25 |
[골프와인] 골프와 와인의 관계? (0) | 2015.08.20 |
[골프이야기] 골프에서 '장타'의 의미는? (0) | 2015.08.19 |
[골프깃발] 깃발과 관련된 골프 룰! (0) | 2015.08.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