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골프팁

[골프박물관] 서울 도심에서 만나는 세계골프역사박물관

조니양 2016. 9. 22. 07:00


서울도심, 삼성역에 자리한 세계골프역사박물관을 알고 계신가요? 세계 골프는 무려 500년, 한국 골프역사도 벌써 100년이 넘었는데요, 골프가 발전해온 자취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아주 의미있는 박물관이 바로 세계골프역사박물관이랍니다. 골프의 기원, 골프클럽의 발전, 골프대회 등 다양한 골프역사가 잘 정리된 그 곳에 조니양이 다녀왔답니다!




 

세계골프역사박물관은 삼성역 4번 출구에서 1분 거리 이내에 위치해 있고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랍니다. 박물관은 지하 2층에 위치하여 있으며 박물관으로 입장하는 입구부터 골프 역사에 남을 만한 다양한 선수들의 사진이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었어요. 골프를 소재로 하여 사랑받는 영화 '지상최고의 게임'에 등장하는 해리 바든의 모습도 벽면 한 쪽을 장식하고 있었답니다.




살아있는 골프 역사, 세계골프역사박물관

 


1. 세계골프역사박물관 입장!


 

박물관을 입장하면 학예사분이 반갑게 맞이하여 주시고 박물관을 관람하는데 필요한 소책자를 받아보실 수 있어요. 원하신다면 학예사의 설명까지 들을 수 있답니다.




2. 초기 골프의 모습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것은 골프의 기원과 초기 골프의 모습입니다. 15세기 스코틀랜드에서 시작된 골프의 초기 모습과 당시 사람들이 사용하던 골프클럽의 모습이 눈길을 끄는데요,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너무나 잘 보존되었다는 것이 놀라웠어요!



 

당시 사람들이 사용하던 골프클럽과 골프공, 골프용품들은 지금보다 다소 투박한 느낌이 강하죠? 500년 전임에도 여성들도 필드에 나가 골프를 치기도 했네요 ^^




3. 영국과 미국의 골프


 

골프의 종주국이라 불려지는 영국은 윌리 파크, 톰 모리스 2세, 해리 바든 등에 의해 발전되었어요. 세계골프역사박물관에서는 이름만으로 들었던 선수들의 기록부터 당시 선수들이 사용했던 클럽까지 역사적인 순간들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19세기 후반에는 영국에서 미국으로 골프가 확산되었어요. 이후 제1회 아마추어선수권대회 부터 US오픈선수권 대회까지 미국 골프의 발전이 시작되었지요. 이러한 발전은 현대 골프의 아버지라고 불리우는 벤 호건이라는 큰 선수가 등장할 수 있던 배경이 된 것 같아요.




골프의 발전에 따라 골프웨어도 변화하였는데요, 영국의 상류층이 즐겼던 골프 초기에는 다소 화려한 복장의 골프웨어를 착용하였고 이후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변화하였다가 최초의 골프웨어라고 칭해질 수 있는 형태로 변화하였다고 해요. 당시 여성들이 기나긴 치맛자락을 휘날리며 티샷을 날리는 모습이 새삼 궁금해지네요^^



4. 골프영웅의 탄생



골프의 초기 모습과 발전사를 지나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골프영웅들을 만나볼 수 있어요. 아놀드 파머,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라우스의 아주 귀한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었는데요, 잭 니클라우스와 게리 플레이어의 사이볼부터 아놀드 파머가 타이거 우즈에게 쓴 편지까지 아주 희소성이 높은 자료들도 있답니다.




특히 잭 니클라우스에 관한 가치있는 물품들이 많이 소장되어 있었는데요, 잭 니클라우스의 1967 US오픈 우승 퍼터가 전시되어 있어 남다른 감회를 주기도 했답니다.




좌측에는 잭 니클라우스의 이름이 새겨진 잭 니클라우스 골프백, 우측에는 잭 니클라우스의 친필 사인이 새겨진 기념 화폐 사진이에요. 잭 니클라우스의 친필 사진이 새겨진 기념화폐는 전 세계 200여장 밖에 없는 희귀한 유물이랍니다.


  


5. 한국골프의 발전



세계골프역사박물관에는 한국골프의 시작과 발전에 대해서도 다양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었어요. 한국 최초의 골퍼, 연덕춘 선수는 한국인 최초로 1941년 일본오픈을 재패한 선수이기도 한데요, 당시 일본오픈골프선수권에서 우승한 우승컵도 전시되어 있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남자 골퍼이자 대한민국 골프 국가대표 감독이었던 최경주 선수의 물품도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좌측 사진은 2011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당시 최경주 선수 헌정 아이언 세트, 우측 사진은 당시 최경주 선수의 선수복이랍니다.




이제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실력인 한국여자골프 선수들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한국여자골프의 전설인 구옥희 선수부터 골든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박인비 선수까지 많은 트로피와 골프클럽 속에서 한국골프의 역사가 보존되어 있어요!





관람을 마치면 포토존과 기념품 샵이 자리하여 소장가치가 있는 다양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세계골프역사박물관은 최경주 선수가 방문하기도 했을 만큼 뜻 깊은 장소이기에 골프를 사랑하는 여러분께 세계골프역사박물관을 관람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골프에 관한 다양하고 재밌는 정보들, 접하기 어려웠던 희소성있는 유물들을 통해 골팬이라는 자긍심이 마구마구 솟아오를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