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선수들의 활약상과 이미지는 선수 자신 뿐 아니라 다양한 부분에서 영향을 미치곤 하는데요, 골프선수를 스폰해 주는 기업의 주가가 상상도 못 할 만큼 폭등하는가 하면, 엄청난 마케팅 비용을 투자해서도 얻지 못했던 홍보효과를 단번에 누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세상를 들었다 놓았다 하는 그들! 대표적인 골프선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골프 여왕’ 박세리에 대해 알아볼까요?
타이거 우즈 – 주가와 TV 시청률을 움직이는 신의 사나이
백인우월주의 골프에서 단번에 이미지를 바꾸게 만든 타이거 우즈의 첫 번째 골프 스승인 듀런은 그에 대해 “그 아이는 천재였습니다. 모차르트는 한 편의 악곡을 쓰기 전에 머릿속에 완전히 구상을 마쳤다고 합니다. 저는 타이거한테 그걸 보았습니다. 그는 모든 샷을 머릿속에서 완전하게 그려보는 것이었습니다.” 라는 말을 남겼는데요, 이런 타이거 우즈이기 때문에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도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았답니다. 실제로 언론은 그의 피부색이나 혈통을 이야기하지 않았고 오로지 ‘기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요. ^^
‘골프황제’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타이거 우즈의 재능은 일찍부터 빛을 발했습니다. 1991년 15살 US주니어아마추어 챔피언십 3연패, 94년부터 US아마추어 챔피언십 3연패를 달성하였고 96년 프로에 데뷔하여 마스터스, PGA챔피언, US오픈에 이어 브리티시오픈까지 우승하면서 4대 메이저 석권까지! ^^; 수많은 대회에서 우승횟수만 61회에 이르러 그랜드 슬래머로 등극하지요!
타이거 우즈의 명성과 더불어 그와 관련된 주가 또한 영향을 받습니다. 2009년 ‘타이거 우즈의 스캔들 사건’을 기억하고 계시나요? 이 사건을 통해 타이거 우즈는 대중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주었지요. 스캔들 사건은 ‘타이거 우즈’ 본인에게만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스폰서 기업 주가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이죠.
UC 데이비스의 빅터 스탠고 교수는 당시 우즈의 스폰서 기업들의 주가변동사항을 분석했는데요, 우즈의 스폰서 기업들은 단 13일만에 120억 달러의 주가가 떨어졌다고 합니다. 메인 스폰서였던 나이키와 일렉트로닉아츠, 그리고 펩시콜라의 손실이 가장 컸다고 하는군요. ^^;
더불어 TV시청률 또한 영향을 받는데요, 타이거 우즈가 경기에 출전할 때와 출전하지 않을 때 상당한차이를 보여줍니다. 2011년 마지막 메이저 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우즈가 탈락해 출전하지 못하자 TV 시청률은 4.3%에 그쳤다고 하네요. ^^; 물론 우승할 때는 1997년 마스터스에서 처음 우승할 당시에는 시청률이 14.1%, 2001년 우승했을 때는 13%의 시청률을 달성했습니다. 이런 높은 시청률은 타이거 우즈에겐 껌이지 않을까요? ^^;;
박세리 – 세계 브랜드가 된 삼성, 그 과정에는 박세리가 있었다?
다음으로는 박세리 선수인데요, 박세리는 데뷔 단 4개월 만에 미 LPGA 투어의 메이저타이틀인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에서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하며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리며 ‘골프 여왕’으로 떠올랐습니다. 물론 그 이후의 행보도 거침없었는데요, US 여자오픈에 이어 제이미 파 크로거 클래식에서 또 다시 우승을 하며, 2주 연속 우승이자 시즌 3승째 우승을 올립니다. 2003년에도 3승을 올린 것 이외에도 그녀가 출전한 25개 대회 중 무려 20 차례나 톱 10 에 들었고, 준우승만도 6번이나 기록하는 등 최고의 기량을 뽐냈습니다. 링크를 클릭하시면 박세리 선수의 골프스윙 동영상도 함께 보실 수 있어요 ^^
(LPGA '골프여왕' 박세리 골프스윙 동영상 보러가기<<)
2004년, 미켈럽 울트라오픈에서 통산 22 승째를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고, 이후 박세리는 투어 10 시즌을 모두 채운 2007년 11월, 미 LPGA 투어 명예의 전당과 세계 골프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헌액되는 영광을 안았답니다.
그럼 삼성과의 스폰에 대한 내용도 살펴볼까요? ^0^ 인지도를 1% 끌어 올리기 위해서는 대략 2500만달러가 소요된다고 하는데요, 삼성은 1996년 박세리와 연간 3억원, 10년간 30억이라는 당시로서는 상상 이상의 파격적인 배팅을 했습니다. 하지만 메이저대회 2연승을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박세리의 활동에 힘입어 대략 1억 7000만달러의 광고 효과를 보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의 리서치 인터내셔널은 박세리의 활약으로 삼성의 인지도가 6% 상승했다고 발표했답니다~!
선수들의 경기 성과와 이미지에 따라 확연하게 달라지는 주가시장과 스폰 기업들의 변동! 한 사람이 지닌 무재한 잠재력과 능력은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불러온다는 것을 의심할 수 없겠죠? ^^ 더불어 스포츠계의 신사 숙녀라 불리는 골프 선수들의 기량 또한 2012년에도 변함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글로벌 시대에 ‘대한민국’을 무섭게 알릴 ‘골프 황제’와 ‘골프 여왕’을 넘어설 새로운 골프 천재의 탄생을 기대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0^
<이미지 출처: golfz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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