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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퍼터가 꼼수? 롱퍼터와 숏퍼터에 대한 모든 것!

조니양 2012. 2. 20. 09:13


<출처: imagetoday.co.kr>


최근 골프계에서는 롱퍼터 사용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는데요, 미국 골프협회 (USAG)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이 문제에 관한 결론을 내지 못한 채 현재 논쟁은 일단락 되었다고 하는군요. 당분간이 될 지 오랜 시간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프로 선수들은 앞으로도 공식대회에서 숏퍼터와 롱퍼터 관계없이 어떤 퍼터든 계속 사용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과연 롱퍼터와 숏퍼터가 어떤 일로 논쟁에 휩싸였는지 자세히 알아 볼까요?

 

 

롱퍼터는 그립 끝을 복부 및 가슴에 고정시킨 채 퍼팅을 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롱퍼터의 길이 역시 일반 아이언과 드라이버만큼 깁니다. 지난 해 키건 브래들리, 웹 심슨, 빌 하스 등 롱퍼터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많은 골퍼들로부터 "롱퍼터는 골프의 본질에 위배되는 것이므로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라는 지적이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롱퍼터는 상체를 퍼터쪽으로 굽혀 오른손으로 공을 치는 것인데요, 실제로 밝혀지진 않았지만 숏퍼터에 비해서 퍼팅 성공률이 높다고 말이 있다고 합니다. 몇몇 실험들을 해보았을 때 롱퍼터가 숏퍼터에 비해 홀에 골을 넣는데 확률이 조금 높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아직 정확한 연구 결과가 발표되지 않아서 롱퍼터에 대한 사용논란은 식지 않을 것 같습니다.

 

 


<출처: goflzon.com>

 

더불어 이번 AT&T 페블비치 내셔널프로암을 하루 앞두고 타이거 우즈는 롱퍼터 사용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는데요, "퍼팅은 몸과 클럽이 조화를 이루는 스윙의 예술"이라며 퍼터 길이에 관한 논쟁에서 전통적 입장을 고수하고, 이런 의견에 대해 수년간 영국왕실골프협회(R&A)에 전달했다고 합니다.

 

또한 롱퍼터를 이용하여 우승을 차지한 몇몇 선수들의 소식에 대해서도 "퍼터는 골프백에 있는 클럽 가운데 가장 짧은 것과 길이가 같거나 그보다 짧아야 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고 하네요. 사실 전통적인 숏퍼터를 사용하는 우즈의 입장에서는 롱퍼터를 사용하는 선수들이 곱게 보이지 않을만도 하겠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의 입장은 다양합니다. 작년 시즌 마지막 대회인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만 미국의 로버트 개리거스 선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내년부터 롱퍼터를 사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는데요, 그는 올해 개막전이 열리는 하와이에 롱퍼터를 들고 갈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답니다. ^^;

  


<출처: imagetoday.co.kr>

 

한편 작년 시즌 미국 PGA투어에는 롱퍼터를 이용하여 우승한 선수들이 나와 화제를 낳았는데요, 키건 브래들리와, 아담스콧 그리고 웹심슨 선수등이 롱퍼터를 이용해 우승하여 집중을 받게 되었습니다. 특히 키건 브래들리 선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비난을 받게 되자 "롱퍼터는 마술봉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합니다. 이로써 선수들이 롱퍼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점차적으로 느는 가운데 앞으로 롱퍼터에 대한 사용에 대해 많은 이슈들이 더 생길 것으로 예상이 되네요!

 

 

퍼터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퍼터의 길이인데요 사실 적당한 퍼터의 길이는 골퍼에 따라 제각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 어떻게 퍼팅을 하느냐에 따라서, 그리고 팔 길이에 따라서 퍼팅에 많은 영향을 주게 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앞으로 열리는 PGA 대회에서 선수들의 퍼터에 대해 세계 골프 팬들은 주목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공정하게 진행되는 골프 스포츠 역사에 퍼터로 인해 앞으로 어떠한 이변들이 펼쳐지게 될지 주목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