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imagetoday.co.kr>
하루걸러 바뀌는 챔피언의 위치! 이번 PGA의 큰 특징 중 하나가, “다양한 선수의 재조명” 이라고 하네요. ^^ 예전에는 한 명의 골프 스타가 시즌 메이저 대회 대부분을 제패했다면, 올 해에는 우승 경력이 없던 기존 선수들이나 신예 골퍼들의 우승 소식이 더 자주 들려오고 있는 것이죠.
첫 승을 거둬낸 이들의 사연도 가지가지! 이번 PGA 시즌 우승에 대한 기쁨과 감격이 밀려오는 것은 어떤 선수이던 마찬가지겠지만, 처음인지라 더 값지게 다가오는 듯 합니다. 오늘은 올 시즌 첫 승을 거두고 ‘루키’의 타이틀을 단 선수들을 살펴보려고 하는데요, 우승 순간부터 그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들까지 함께 확인해 볼까요? ^^
랭킹 130계단 상승의 위엄! 마야코바 클래식 우승자 존 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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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계에서의 단연 핫 이슈는 ‘존 허’ 선수가 아닐까 합니다. PGA 투어 주요 선수 세계 랭킹에서 전보다 130계단 뛰어올라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는데요, 그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준 경기는 바로 마야코바 클래식이었답니다. 하지만 대회 최종 라운드에 이르기 전까지만 해도 그는 7타차 공동 13위로 우승권에서 멀어져 있는 한 신인 골프 선수일 뿐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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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허는 경기의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이글 1개로 8타를 줄이면서 로버트 앨런비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합니다. 파세이브 접전을 펼치며 8번째 홀까지 진행한 끝에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우승컵을 손에 넣었는데요, 이 장면은 많은 한국 골프 팬들이 꼽는 최고의 명장면이기도 합니다.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하자마자 시즌 대회 첫 승을 바로 거둔 존 허, 정말 대단하죠? ^^
버디 8개로 선두 그룹을 제치다, 끈기와 노력의 마크 레시먼!
이 사람처럼 어렵게 우승에 다다른 사람이 있을까요? 바로 호주의 프로 골퍼 마크 레시먼입니다.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손에 쥐었지요. 첫 우승이라 그런지 그 과정 또한 고난의 연속이었답니다. 존 허 선수와 마찬가지로 선두 그룹에 뒤쳐져있어, 마크 레시먼이 우승자가 되리라고는 그 누구도 생각지 못했지요.
그러나 골프 대회의 진정한 묘미는 역시 경기 마지막 날! 마크 레시먼은 여느 때와 달리 폭풍처럼 그린 위를 질주하며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쓸어 담았습니다. 최종 14언더파를 기록하고 일찌감치 휴식을 취하며, 전날까지는 선두그룹이었던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여유 있게 관전했지요. 그 어떤 우승자들보다 가장 여유로운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선두 그룹들이 고전하며 무너지자, 자연스럽게 우승컵은 그의 차지가 되었답니다.
웰스파고 챔피언십 우승! 리키 파울러, 독특한 것은 패션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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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들으면 스윙보다는 오렌지 컬러의 골프웨어, 힙합스타일 모자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 선수, 리키 파울러! 그 역시 이번 PGA 시즌에 생애 첫 승을 거둔 선수랍니다. 어린 선수인 줄은 알았지만, 올 해 첫 승일 줄은 짐작조차 하기 어려울 만큼 당당하고 자신 있는 플레이가 인상적인 선수지요. 그의 첫 우승 대회는 바로 웰스파고 챔피언십입니다. 무려 장타의 선두주자, 로이 맥길로이를 꺾고 우승했지요.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전에서 세컨샷을 핀 1.2m 가까이 붙여 버디를 잡은 것이 우승의 결정적 요인이었는데요, 욕심을 조금만 내어 ‘1m만 더 갔더라면’ 하고 아쉬움이 남았을 정도로 그림같이 날아간 멋진 샷이었답니다. 지난 해 한국 오픈에서 우승한 바가 있었지만, 엄밀히 PGA 시즌에서는 생애 첫 승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
골프선수를 위한 가장 큰 결혼 선물! 제이슨 더프너 취리히 클래식 우승
이제는 새신랑이 된 제이슨 더프너, 신부와 자신에게 잊지 못할 결혼 선물을 했답니다. 바로 생애 첫 PGA 투어 우승 트로피였지요. ^^ 12년 만에 정상에 오른 그는 결혼식을 1주일 앞두고 164번째 출전한 대회인 취리히 클래식에서 당당히 우승컵을 쥐었는데요, 늘 아쉽게 우승과 멀어지고 말았던 그인지라 골프 팬들의 응원이 대단했다고 하네요.
4라운드부터 유리한 위치에서 경기를 하게 된 더프너는 어니 엘스의 맹렬한 추격을 따돌리느라 진땀을 빼야 했지요. 심지어 7번 홀에서 1위 자리를 잠시 뺏겼다 탈환하기도 했답니다. 연장전에 들어 더프너가 투 온에 성공하고 나서야 우승을 확정 지을 수가 있을 정도로 아슬아슬했던 경기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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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4명의 선수들을 살펴보니 연장전까지 피 튀기는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거나,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 선두를 제치고 여유로운 우승을 만끽하는 등 인내심이 돋보이는 선수들입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정신력이 큰 요인인 것 같죠? ^^ 이 선수들처럼 현재의 상태에 그치지 않고 계속 정진하면, 우리에게도 멋진 스윙과 좋은 스코어가 따라올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멋진 모습의 골퍼로 거듭나는 그날까지, 저와 함께 파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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