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추전국시대’를 방불케 할 만큼 매 대회마다 우승자가 다른 KLPGA 투어! 그 흥미진진한 2013 시즌 일정이 다가오는 4월 11일 ‘롯데마트 여자 오픈’을 시작으로 막이 오릅니다. 이번 시즌 투어는 27개 대회가 예정되어 있으며 총 상금은 약 171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해요. 그렇다면 그 대략적인 일정은 어떻게 되는지, 주목해야 할 선수는 누구인지 미리 들여다 보도록 할까요? ^_^
12월까지 지루할 틈 없이 일정이 짜여 있는 KLPGA 투어! 대회 일정과 함께 2012 시즌의 우승자도 표시해 보았는데요~ 왜 KLPGA에 ‘춘추전국시대’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니는지 눈에 확 들어오시죠? 한 시즌의 타이틀을 거머 쥘 선수가 누구일지는 커녕 한 대회의 우승자도 예측하기가 어렵기에 더욱 몰입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난전 가운데도 특히 주목되는 4인방이 있습니다. 2012 시즌을 기억하는 골팬님이라면 어떤 선수들이 꼽을지 이미 눈치채셨겠죠? ㅎㅎ
양제윤 선수에게 지난 시즌은 최고의 순간이었습니다. ‘넵스 마스터피스’에서 프로 데뷔 2년 2개월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맛보았고, 그 기세를 몰아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거두어 끝내는 KLPGA 대상, 그리고 올해의 선수상 자리에 까지 올랐으니 말이에요!
집안 사정이 어려워 2012 시즌을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임했다는 그녀는 인터뷰에서 우승에 대한 갈망을 꾸밈없이 드러내기도 했었는데요~ 그런 굳은 다짐은 특히 ‘ADT 캡스 챔피언십’에서 빛을 발하였습니다. 2벌타에 언플레이어블 선언 등 악운이 겹쳐 13번 홀까지 1위와 3타 차가 벌어져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우승을 향한 도전을 포기하지 않아 극적으로 역전승을 이뤄낼 수 있었거든요.
앞으로 일본이나 미국 투어에도 진출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던 만큼, 2013 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결코 가볍지 않을 것 같네요~
지난 시즌 김하늘 선수는 ‘러시앤캐쉬 채리티 클래식’에서 1승 밖에 거두지 못했지만, 여러 대회에서 꾸준히 상위권의 성적을 유지하여 2년 연속 상금왕 타이틀을 지켜내었습니다. 게다가 대상 포인트는 2위! 만약 양제윤 선수가 기염을 토하지 않았더라면 김하늘 선수가 상금왕과 대상 타이틀까지도 2년 연속 제패 하였겠죠?
김하늘 선수를 주목해야 할 또 한가지 이유는 그녀가 전 시즌 최저타수상도 수상했다는 점이에요. 톱텐 피니쉬율 1위, 버디율도 1위 등 나날이 발전해 가는 그녀의 실력은 경쟁 선수들을 긴장시키기에 충분한 것 같습니다!
매 우승자가 바뀌는 2012 KLPGA에서 유일하게 3승을 거둬 다승왕에 오른 골퍼는 바로 김자영 선수입니다. 놀라운 것은 김자영 선수 또한 양제윤 선수처럼 2012 시즌에서 데뷔 2년 만에 첫 우승을 경험했다는 사실이에요. 그것도 힘든 연장전 끝에 말이죠!
마치 그 동안 힘을 비축이라도 한 마냥 김자영 선수는 상반기에서 3승을 휩쓸었습니다.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 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연승을 거두었구요~ ‘히든밸리 여자 오픈’에서 3승을 거두었을 때에는 김자영 선수가 2012 KLPGA의 대상과 상금왕 타이틀도 거머 쥘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런 예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3승 이후 기록이 주춤하여 다승왕 타이틀 획득으로 시즌을 마감하였는데요~ 2013 시즌에서 그 아쉬움을 만회할 수 있을 것인지가 기대 됩니다.
한편 김자영 선수는 ‘미녀 골퍼’, ‘얼짱 골퍼’로도 유명하죠? 그 인기에 힘입어 인기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답니다. ㅎㅎ
꽃다운 나이의 여고생이지만 필드 위에서는 노련한 프로 골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형 신인이 지난해 등장했죠? 지난 시즌 데뷔 2개월 11일 만에 ‘현대차 차이나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하여 ‘슈퍼 땅콩’ 김미현 선수가 가지고 있던 프로 데뷔 최단 기간 우승 기록을 7일이나 앞당긴 김효주 선수가 그 주인공입니다!
아마추어 신분일 때부터 LPGA 챔피언십 공동 12위, 프랑스 에비앙 마스터스에서는 공동 4위 등을 기록한 그녀이기에 2013 KLPGA 신인상은 김효주 선수의 몫 일거라는 추측도 이르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사진 출처 : golfz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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