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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골프 피니쉬 자세는 C자형? I자형?

조니양 2013. 4. 25. 06:00

 

 

어드레스에서 피니쉬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스윙 과정 중 가장 중요한 단계는 무엇일까요?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임팩트를 꼽고, 임팩트 직전의 과정인 백스윙과 다운스윙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면 임팩트 이후의 팔로우스루나 특히 피니쉬에는 크게 비중을 두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피니쉬는 앞 전 스윙 과정이 얼마나 잘 이루어졌는가에 대한 결과물이기 때문에, 이 자세가 어색하다는 것은 공에 제대로 스핀과 파워가 전달되지 않았음을 의미해요. , "화룡점정"이라는 말처럼 피니쉬 자세가 완벽해야 스윙도 완벽한 것이라 할 수 있어요.

 

그런데! 어떤 피니쉬 자세가 올바른가에 대해서는 또 의견이 분분합니다. 여기서는 C자형이 좋다고 하더니 저기서는 I자형이 좋다고 하니~ 이 때문에 갈피를 잡지 못하고 우왕좌왕 하시는 골팬님들도 분명 계실 터! 그래서 과연 올바른 피니쉬 자세는 무엇인지, 조니양이 나서서 알아 보았습니다~ ^0^v

 

 

 

 

 

 

<출처 : golfzon.com>

 

골프 자세에도 트랜드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C자형 피니쉬는 한 때 교과서적인 스윙 자세로 보편화 되어 지금에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드레스 자세를 기준으로 정면에서 바라 보았을 경우 피니쉬를 한 허리의 각도는 마치 C자를 뒤집어 놓은 형태를 취하기 때문에 " C자형 피니쉬"라고 부르기도 해요. C자형 피니쉬는 어깨가 허리 뒤쪽까지 돌아가는 것을 정석으로 하기 때문에 상체의 회전이 커서 파워나 비거리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지요.

 

하지만 그만큼 허리에 굉장한 무리가 가는 자세이기도 합니다. 골프 스윙에 소요 되는 시간은 보통 2초 미만이라고 하는데, 2초 동안 허리는 체중의 8배에 달하는 압력을 받는다고 해요. 이런 피니쉬 자세를 유연성이나 근력이 부족한 골퍼들이 반복적으로 취한다면 자칫 허리를 다칠 위험이 크답니다. 또한 허리가 휨으로 인해 체중 이동이 용이하지 않다는 지적도 많았어요.

 

 

 

<출처 : golfzon.com>

 

때문에 최근의 골프 피니쉬 자세 트랜드는 C자형에서 I자형으로 넘어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I자형 피니쉬는 허리와 어깨를 나란히 돌리기 때문에 허리에 무리가 덜할 뿐만 아니라 오히려 자연스럽고 원활한 상체 회전이 가능해진다는 평을 받고 있어요.

 

그렇다고 C자형 피니쉬는 무조건 잘못된 자세다, I자형 피니쉬로 무조건 고쳐야 한다는 것은 아니에요! 키가 작거나 뚱뚱한 체형은 I자형 피니쉬가, 키가 크거나 마른 체형은 C자형 피니쉬가 좀 더 자연스러운 경우가 많답니다. 자신의 체형이나 스윙 스타일에 비추어 보았을 때 가장 자연스럽고 치기 쉬운 자세를 선택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출처 : golfzon.com>

 

또한 I자형 피니쉬 자세라고 해서 상체의 앞뒤, 좌우가 모두 통나무 마냥 일자가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해요. 어드레스 자세를 기준으로 정면에서 바라 보았을 경우에는 I자의 형태가 취해져야 하지만, 오른쪽 측면에서 바라 보았을 경우에는 어드레스 때 숙인 허리 각도만큼의 C자 형태가 취해지는 것이 올바른 피니쉬 자세라고 합니다.

 

 

 

 

위에서 보았을 때에는 I자형 피니쉬가 C자형에 비해 쉬워 보였는데, 뒤에서 다시 살펴 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죠? ㅎㅎ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들은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프로 골퍼들처럼 멋진 피니쉬 자세를 취하는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앞서 언급하였듯 올바른 피니쉬 자세는 스윙의 완성이기 때문에 포기 할 수는 없는 노릇! 연습을 할 때는 임팩트나 팔로우스루에서 그치지 말고 피니쉬까지 끝까지 취해주도록 하고, 평소에 상체 유연성과 근력을 기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도록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