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 경험이 있는 골퍼라면 처음 마주한 따끈따끈 한 새 볼에 자신만의 마킹을 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조니양도 라운드를 가기 전날 부터 마음이 설레이면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데요, 그럴 때마다 내일 라운드에 쓸 골프공을 꺼내서 정성스럽게 나만의 마크를 한답니다! 내 볼에 마킹을 하는 것이 아무일도 아닌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라운드 전에 마킹을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습관인 것 같아요.점 하나 찍으면서 '절대로 OB를 내지 않겠다.' 또 하나 찍으면서 '힘은 빼고 쳐야지' 또 하나 더 찍으면서 '고개를 들지말자.'다짐하며 마인드 컨트롤 할 수 있는 것 같아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조니양은 공을 읽어버리지 않겠다는 목표로 하트를 하나씩 그리고 있답니다.^^ (그러면서도 라운드 중 두 세개는 잃어버린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