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퍼터'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06.23 퍼터의 길이와 그립의 영향
  2. 2016.01.22 [골프룰] 2016년도에 개정된 골프 규칙
  3. 2015.09.03 [골프규칙] '클럽 앵커링'의 규제
골프존소식/골프존마켓2016. 6. 23. 07:00


퍼터의 길이와 그립의 영향

 

여러분은 정확한 퍼팅을 위해 퍼팅 시 어떤 자세를 취하시나요? 퍼팅은 작은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을 하기 때문에 프로골퍼들도 롱퍼터를 사용하여 신체 일부에 샤프트 끝을 고정시키는 퍼팅을 구사하였었죠.

 

하지만 이러한 퍼팅에 대한 이견도 많았기에, 골프규칙을 제정하는 R&A와 미국골프협회(USGA)에서는 올해부터 샤프트 끝을 몸에 고정시키는 퍼팅을 금지시키게 되었다고 해요. 실제로 이러한 규칙이 제정됨으로 인해 프로골퍼들에게는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퍼터의 길이가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에 따른 그립의 변화에 대해서도 살펴볼게요! 

 


 


변화하는 퍼터와 따라가는 그립

 

 

1. 퍼터의 길이가 미치는 영향



앞서 언급했듯이 샤프트 끝을 신체 일부에 고정시키는 퍼팅은 골퍼에게 상당한 안정감을 줄 수 있어요. 이러한 퍼팅을 위해서는 클럽의 길이가 긴 퍼터가 필요하고 대표적으로는 브룸스틱, 벨리퍼터가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퍼터의 길이가 32~35인치 정도인 반면, 흔히 말하는 롱퍼터인 벨리퍼터는 40~42인치,  브룸스틱은 48~50인치에 달한다고 하니 확실히 일반 퍼터와는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롱퍼터가 프로골퍼들에게 사랑 받았던 이유는 샤프트 끝을 고정시키면 시계추 원리를 이용하여 공을 직선으로 보내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었어요. 또한 퍼터의 길이가 길면 허리를 숙이지 않아도 되기에 심리적 안정감도 높아지고 높은 위치에서 퍼팅라인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골프가 장비의 싸움으로 전락될 우려가 있다는 점 때문에 프로골프 대회에서 금지 조치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이러한 조치로 인해 역대 메이저 대회 챔피언들이 슬럼프까지 겪고 있답니다. 2011년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키건 브래들리는 일찍이 일반 퍼터 적응을 위해 노력해왔죠. 그러나 올 시즌 10개 대회에서 6차례나 컷오프 되는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고 해요.


2012년 US오픈 챔피언이었던 웹 심슨 역시 일반 퍼터를 손에 쥐면서 이전 보다 나은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어요. 심슨은 올 시즌 7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한 차례도 TOP 10안에 들지 못했답니다. 이렇게 메이저 대회 챔피언들이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 모습을 보니 퍼터의 길이가 미치는 영향이 새삼 와 닿게 되는 것 같아요.





2. 퍼터의 길이에 따른 그립


2016년부터 새로운 규칙이 적용됨에 따라 롱퍼터를 사용하던 선수들은 일반퍼터를 선택하게 되었어요. 롱퍼터의 장점을 일반퍼터에서도 이어가고 짧아진 퍼터의 길이에 적응하다보니 자연스레 그립의 영향을 주게 되었는데, 퍼터의 길이에 따라 변화하는 그립의 모습도 살펴보아요!

 

 

롱퍼터의 가장 큰 장점이었던 안정감을 일반 퍼터에서도 유지하기 위해 그립의 두께가 변화하게 되었어요. 우리나라의 최경주 선수가 사용했던 일명 홍두깨 그립과 같은 두꺼운 그립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게 되는 것이죠.  

 

 

 

상대적으로 그립의 두께가 두꺼워질 경우, 퍼팅시 손목을 덜 사용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는 롱퍼터를 사용할 때 손목을 덜 사용했던 감을 이어가도록 도와줄 수 있어요. 손목을 움직이지 않으면 공을 직선으로 보낼 수 있게 되어 그만큼 정확도가 올라가고 안정감이 생기는 것이죠. 실제로 최경주 선수가 홍두깨 그립을 선호했던 이유도 손목의 사용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출처: U. S. Open official site>


일반퍼터의 적응하기 위해 그립 자체를 변화시킨 변형그립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어요. 2013년 마스터스 챔피언이었던 아담 스콧 역시 롱퍼터에서 일반 퍼터로 변경한 선수 중 한 명입니다. 하지만 스콧은 집게그립을 통해 올 시즌 우승 2회, 준우승 1회를 차지하며 부진에 빠지지 않았죠. 집게 그립은 왼손으로 그립을 잡고, 오른손 손가락으로 받치는 이색그립으로 롱퍼터의 시계추 원리를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고 해요.


 

단지 퍼터의 길이가 짧아졌을 뿐인데, 이로 인해 부진을 겪는 선수부터 변형그립까지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만큼 골프는 민감하고 과학적인 스포츠임이 틀림없네요, 우리 골팬 여러분도 그립, 퍼팅 등에 작은 것을 바꾸더라도 그에 따른 영향을 꼭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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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골프팁2016. 1. 22. 07:00


[골프룰] 2016년도에 개정된 골프 규칙

 

골프 규칙은 세계 각국의 의견을 모아 영국왕립골프협회와 미국골프협회가 함께 제정하게 되는데요. 매 4년마다 제정되며, 올 해 정해진 내용은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각 공식 대회에 적용되어 시행됩니다. 알아두면 골프 대회 등을 관람할 때 유용한 골프 룰을 정리하여 골친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

 

 


 

 2016년 개정된 골프룰

 

1. 신체에 고정시킨 스트로크 금지

 

 <출처: gettyimagesBank>

 

롱퍼터나 벨리퍼터를 이용해 퍼터의 위 끝을 배나 가슴에 대고, 혹은 팔에 그립을 대고 퍼팅을 하는 선수들을 보신 적이 있을텐데요. 대표적으로는 아담 스캇이나 키건 브래들리 선수가 있습니다. 신체에 퍼터를 댄 채 시계추 원리로 볼을 똑바로 보내는 것을 '고정점'을 이용한다고 하는데요. 올 시즌부터는 고정점을 이용한 스트로크가 금지된다고 해요. 이에 따라 올 시즌 선수들이 어떻게 대처해나갈지 궁금해지네요!

 

 

 

2. 잘못 기재한 스코어에 대한 실격 구제

 

 <출처: gettyimagesBank>

 

이전에는 골프 대회가 모두 마치고, 선수들이 최종 스코어를 제출한 이후 스코어 표기 오류에 대한 제보가 들어올 경우에 사실로 확인되면 해당 선수가 실격 처리되는 다소 무자비한(?) 규정이 적용되었었는데요. 앞으로는 선수가 스코어 표기 시 앞서 부여된 벌타 등을 실수로 합산하지 않았었다고 하더라도 실격 처리에서 구제됩니다.

 

실격되는 대신 스코어에서 누락된 벌타를 추가하고, 여기에 표기 오류에 대한 2벌타를 추가하도록 되었는데요. 단, 벌타 누락이 아닌 의도적인 스코어 표기 오류에 대해서는 실격 처리가 된다고 하네요.

  

 

 

3. 어드레스 후 움직인 볼에 대한 벌타

  

<출처: gettyimagesBank>

 

골프 대회 시 볼을 티 위에, 혹은 잔디 위에 놓고 어드레스를 취한 후 볼이 움직일 경우가 있죠. 실수로 클럽의 헤드로 볼을 건드렸을 때,캐디가 볼을 건드렸을 때 등 의도치 않게 볼이 움직여 벌타를 받곤 했는데요. (바람이나 지면의 진동으로 볼이 움직였을 경우 제외) 올 시즌부터는 이런 상황으로 인해 선수들이 벌타를 받는 일이 사라질 듯 합니다. 이제부터는 선수가 정지한 볼이 움직인 것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고, 벌타도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단, 연습 스윙 시 볼을 건드렸다거나, 고의로 볼을 움직인 행위에 대해서는 벌타가 적용됩니다.

 

 


 4. 기기 및 장비 사용에 대한 규정

 

 

골프존의 스마트한 스윙분석기, '스윙톡'은 골프 연습이나 아마추어 골퍼들의 라운드 시 아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기입니다. 하지만 프로들의 골프 대회에서는 허용되지 않는 장비인데요. 스윙분석, 거리 측정 등의 기능을 가진 휴대폰이나 태블릿 등 역시 허용되지 않습니다. 이전까지는 선수들이 대회 출전 시 스윙 보조 기구나 기타 인공 기기 등을 사용하면 실격으로 처리되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는 이러한 기기를 사용할 시 해당 홀에서 2벌타를 받게 되며, 매치 플레이 경기에서는 패하게 되며, 한 번 벌타를 받은 이후 두 번째 사용하게 되면 실격으로 처리됩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골프룰! 골프 규칙을 알면 알수록 골프 대회를 관람할 때 더욱 흥미진진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는데요. 오늘 알려드린 골프룰을 잘 기억해, 지인들과 함께 골프 경기를 보며 '아는 척'을 한번 쯤 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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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조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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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골프팁2015. 9. 3. 07:00


[골프규칙] '클럽 앵커링'의 규제


세계 골프계에서 논란이 되어왔던 '클럽 앵커링'이 금지될 것이란 소식은 꽤나 오래전에 들려왔었는데요. 앵커링은 '어드레스나 스트로크 도중 클럽의 일부분을 몸에 대는 것'을 말합니다. 일반퍼터보다 더 긴 롱퍼터 즉, 벨리 퍼터, 브룸핸들 퍼터의 사용이 금지되는 것인데요. 이 롱퍼터는 그립의 끝을 복부나 가슴에 대기 때문이랍니다. 2016년 1월 1일부터 몸에 클럽이 닿는 행위인 앵커링이 금지되는 것과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골프, 앵커링 규제



<출처: 123rf>


롱퍼터의 규제


몸에 붙여 쓰는 롱퍼터는 많은 선수들에게 형평성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골프 규칙은 퍼터를 제외한 모든 클럽의 길이를 48인치(약 121.92cm) 이하로 제한하고 있는데요. 퍼터 역시 그립 아래로 18인치(약 45.72cm) 이상이 되어야 하는 규칙이 있지만, 위로는 제한이 없었답니다.

사실 앵커링 규제가 롱퍼터의 사용을 막지는 않아요. 새로운 규제는 '골프채와 몸이 닿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지 롱퍼터를 사용하면 안된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죠. 선수가 롱퍼터를 들고 몸에 닿지 않은 채 퍼팅을 한다면 규칙을 위반하는 것은 아니지만 롱퍼터의 특성상 몸에 닿아야 하기 때문에 사용을 못한다고 볼 수밖에 없는 것이랍니다.



롱퍼터는 왜 쓰였을까?



<출처: 123rf>


사실 롱퍼터의 사용이 골프에서 유리한 부분을 차지 한다는 사실에는 정확히 입증된 바가 없습니다. 다만 입스로 고생하던 프로선수들이 롱퍼터, 벨리퍼터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사례는 있었는데요. 대표적인 예로 스콧은 2008년 바이런넬슨에서 우승한 후 갑작스러운 퍼팅 난조로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 퍼터를 바꿔 들고 나오면서 마스터스까지 제패하는 상승세를 누렸답니다. 어니엘스 역시 벨리퍼터로 바꾼 후 2012년 디 오픈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한 적이 있는데요. 롱퍼터의 사용이 긴장에서 오는 팔뚝 회전과 손목의 움직임을 방지하고 골프채와 몸을 고정시켜 단순한 시계추 움직임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규제되는 것일까?



그립 끝을 복부나 가슴에 대는 롱퍼터에 의한 스트로크는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립 끝을 몸에 대지 않는한, 롱퍼터의 사용은 상관이 없습니다. 롱퍼터를 사용하는 선수들은 그립 끝을 몸에 고정시켜 안정감을 높이는 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롱퍼터를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다른 퍼터로 교체를 하거나 퍼팅 방법 또한 바꾸어야 한답니다.

앵커링 금지 규정은 골프규칙이 개정보완되는 2016년부터 프로와 아마추어 모두에게 적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롱퍼터를 사용하는 스트로크는 볼 수 없게 됩니다.


클럽 앵커링 금지는 그린 밖에서 칩샷이나 피치샷을 할 때도 해당되는데요. 규칙 14조 볼을 치는 방법에 앵커링을 할 수 없다는 문구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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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조니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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