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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기자] LPGA in KOREA, 하나외환 챔피언십!

조니양 2014. 10. 20. 07:00



무더운 여름을 지나 밤낮 일교차로 인해 추운 요즘, 오랜만에 인천 스카이 72 오션코스에서는 뜨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로, 한국에서 열린 유일한 LPGA 하나외환챔피언십 때문인데요 제가 직접 대회 마지막날 라운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그 현장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하나외환 챔피언십! 현장 속으로




역시 국내에서 열린 유일한 LPGA 대회답게 뜨거운 응원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갤러리 주차장은 이미 만석이 되어 양방향 갓길에 차가 길게 늘어설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LPGA 하나외환챔피언십에는 상위랭커 59명과 KLPGA 상위 12명 , 대회조직위원회 추천선수 7명까지 해서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컷이 없는 대회이기에 1라운드부터 마지막날 라운드까지 엎치락 뒤치락 하는 경기를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대회를 이루는 곳곳의 요소들, 기록요원 & 러프




이번 대회는 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리더보드가 매우 분주했었는데요, 코스에 곳곳에 위치한 기록요원들이 실시간으로 기록을 확인해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스카이 72 오션코스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였는데요, 러프가 생각보다 길게 나있어서 경기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러프를 직접 밟아봤는데, 발목까지 잠기는 것을 보고 미스샷이 많이 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확한 샷을 요구하는 홀인원, 결코 쉽지 않다





이 대회의 스폰서 중에 하나인 기아자동차에서 이번 par 3 17번홀에서의 홀인원 부상으로 K9 신형 자동차를 내걸었는데요, 가까이서 본 사람으로 오션코스 17번홀은 정말 눈앞에 펼쳐진 크게 펼쳐진 벙커로 인해서 그런지 어렵게 보이더라구요. 홀 위에서의 그린자체도 굴곡이 있었고 바다와 근접한 코스기에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홀인원이 어렵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연과의 조화가 어우러진 스카이 72 GC





갤러리를 하면서 코스를 따라가보니 다른 골프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광경을 보게 되었는데요, 홀 이동구간에 곤충호텔과 사랑의 새집이라는 조형물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바람의 영향을 많이 코스이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면 코스 이동 중간에는 자연과의 조화로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있었답니다~!



치열했던 라운드의 결과는?




마지막 날 답게 많은 인파를 몰고 다녔었던 대회 현장.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보고자 따라다니고 응원을 하는 모습을 자주 지켜볼 수가 있었는데요. 한국에서의 여자골프 위상을 많이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4라운드까지 치열한 순위다툼은 마지막 조가 마지막 홀 플레이를 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결국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3명의 선수가 연장까지 가게 되었는데요, 미국의 장타자 브리티니 린시컴 선수와 KLPGA의 대형 루키 백규정 선수 그리고 깔끔한 플레이의 전인지 선수가 연장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출처: golfzon.com>


4라운드 총 72홀의 승부가 가리지 않은 연장에서는 3명의 선수가 치열한 다툼을 할 것을 예상을 했는데요, 결과는 연장 첫 홀에서 쉽게 가려졌습니다. 3번째 샷이 워터헤저드에 빠진 전인지 선수와 1.5m의 버디 퍼팅을 놓친 브리티니 린시컴 선수, 결국 우승은 정확한 샷을 바탕으로 안정감있게 플레이한 슈퍼루키 백규정 선수가 차지했답니다. 




<출처: golfzon.com>


신인답지 않은 패기넘치는 플레이로 KLPGA 3승과 LPGA 1승 그리고 LPGA 출전권 획득! 시즌 내내 악성기사들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었지만 결국 그녀는 실력으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절친한 김민선5 선수와 고진영 선수 등 신인왕을 다투고 있는데,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신인왕 경쟁은 한껏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많은 볼거리와 치열한 경쟁의 현장! 내년을 기약하다




많은 준비로 인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던 LPGA 하나외환챔피언십은 막을 내렸습니다. 치열한 경쟁의 현장을 함께했다는 즐거움과 우리나라의 골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직접 현장에서 많은 갤러리들과 함께하면서 느꼈고, 점점 더 국내선수들의 실력이 올라감으로 대한민국 여자골프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SEE YOU AGAIN 2015 문구처럼 내년을 기약하면서 마무리한 LPGA 하나외환챔피언십 현장에서 선수들의 샷과 행동들을 직접 보면서 골프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