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을 지나 밤낮 일교차로 인해 추운 요즘, 오랜만에 인천 스카이 72 오션코스에서는 뜨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바로, 한국에서 열린 유일한 LPGA 하나외환챔피언십 때문인데요 제가 직접 대회 마지막날 라운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지금부터 그 현장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하나외환 챔피언십! 현장 속으로 |
역시 국내에서 열린 유일한 LPGA 대회답게 뜨거운 응원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갤러리 주차장은 이미 만석이 되어 양방향 갓길에 차가 길게 늘어설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LPGA 하나외환챔피언십에는 상위랭커 59명과 KLPGA 상위 12명 , 대회조직위원회 추천선수 7명까지 해서 총 78명의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컷이 없는 대회이기에 1라운드부터 마지막날 라운드까지 엎치락 뒤치락 하는 경기를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대회를 이루는 곳곳의 요소들, 기록요원 & 러프 |
이번 대회는 1라운드부터 마지막 라운드까지 리더보드가 매우 분주했었는데요, 코스에 곳곳에 위치한 기록요원들이 실시간으로 기록을 확인해서 신속하고 정확하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스카이 72 오션코스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였는데요, 러프가 생각보다 길게 나있어서 경기에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러프를 직접 밟아봤는데, 발목까지 잠기는 것을 보고 미스샷이 많이 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정확한 샷을 요구하는 홀인원, 결코 쉽지 않다 |
이 대회의 스폰서 중에 하나인 기아자동차에서 이번 par 3 17번홀에서의 홀인원 부상으로 K9 신형 자동차를 내걸었는데요, 가까이서 본 사람으로 오션코스 17번홀은 정말 눈앞에 펼쳐진 크게 펼쳐진 벙커로 인해서 그런지 어렵게 보이더라구요. 홀 위에서의 그린자체도 굴곡이 있었고 바다와 근접한 코스기에 바닷바람의 영향으로 홀인원이 어렵지 않았나 싶습니다.
자연과의 조화가 어우러진 스카이 72 GC |
갤러리를 하면서 코스를 따라가보니 다른 골프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광경을 보게 되었는데요, 홀 이동구간에 곤충호텔과 사랑의 새집이라는 조형물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바람의 영향을 많이 코스이기에 어려운 점이 있다면 코스 이동 중간에는 자연과의 조화로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있었답니다~!
치열했던 라운드의 결과는? |
마지막 날 답게 많은 인파를 몰고 다녔었던 대회 현장. 자신이 좋아하는 선수를 보고자 따라다니고 응원을 하는 모습을 자주 지켜볼 수가 있었는데요. 한국에서의 여자골프 위상을 많이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4라운드까지 치열한 순위다툼은 마지막 조가 마지막 홀 플레이를 할 때까지 기다렸습니다. 결국 4라운드 합계 10언더파 3명의 선수가 연장까지 가게 되었는데요, 미국의 장타자 브리티니 린시컴 선수와 KLPGA의 대형 루키 백규정 선수 그리고 깔끔한 플레이의 전인지 선수가 연장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출처: golfzon.com>
4라운드 총 72홀의 승부가 가리지 않은 연장에서는 3명의 선수가 치열한 다툼을 할 것을 예상을 했는데요, 결과는 연장 첫 홀에서 쉽게 가려졌습니다. 3번째 샷이 워터헤저드에 빠진 전인지 선수와 1.5m의 버디 퍼팅을 놓친 브리티니 린시컴 선수, 결국 우승은 정확한 샷을 바탕으로 안정감있게 플레이한 슈퍼루키 백규정 선수가 차지했답니다.
<출처: golfzon.com>
신인답지 않은 패기넘치는 플레이로 KLPGA 3승과 LPGA 1승 그리고 LPGA 출전권 획득! 시즌 내내 악성기사들로 인해 마음고생이 심했었지만 결국 그녀는 실력으로 위기를 극복했습니다. 절친한 김민선5 선수와 고진영 선수 등 신인왕을 다투고 있는데,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신인왕 경쟁은 한껏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많은 볼거리와 치열한 경쟁의 현장! 내년을 기약하다 |
많은 준비로 인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했던 LPGA 하나외환챔피언십은 막을 내렸습니다. 치열한 경쟁의 현장을 함께했다는 즐거움과 우리나라의 골프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을 직접 현장에서 많은 갤러리들과 함께하면서 느꼈고, 점점 더 국내선수들의 실력이 올라감으로 대한민국 여자골프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SEE YOU AGAIN 2015 문구처럼 내년을 기약하면서 마무리한 LPGA 하나외환챔피언십 현장에서 선수들의 샷과 행동들을 직접 보면서 골프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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