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에서 핸디캡(Handicap)은 상대방의 약점이나 허점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보완할 수 있도록 점수를 접어준다는 것입니다. 골프를 제외한 다른 스포츠에서는 체력의 우열이나 연습량 등으로 승패가 좌우되고 결과가 예측이 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하지만 골프는 상대방의 취약점을 참착해주는 핸디캡이 적용되면서 고수와 하수가 만나더라도 게임이 성립이 된답니다! 이런 부분이 골프가 남녀노소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자리잡는데 일조를 한 것이 아닐까요?
핸디캡이 있어 매력적인 스포츠 골프에 대한 이야기 시작할게요~
핸디캡이 있어 매력있는 골프 |
<출처: 123rf>
핸디캡의 어원은 앞서 말했듯 술과 친구를 좋아하는 스코틀랜드 사람들 사이에서 비롯된 정설이랍니다. 이들은 친구 셋 이상만 모이면 아침부터라도 술집으로 직행하여 술 잔치를 벌이는 것이 관습이라고 해요. 그리고 술 값을 계산할 때는 일행 중 누군가가 계산을 하자고 하면 "핸드 인 어 캡(Hand in a cap)!" 이라고 외쳤다고 하는데요. 그러면 돈을 꺼내 모자 속에 집어넣는데 일정한 액수 없이 자기 주머니 사정에 따라 내게 되고 모두 자기 형편에 맞게 냈다고 하니 공평하고 마음 편한 방법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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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어원의 '핸디캡'이 15세기 경부터 도입이 되었다고 전해지는데요. 이런 룰이 골프에 적용된다는 것은 '신사적인 스포츠' 골프라는 특성을 잘 나타내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다른 스포츠에서 약자는 어쩔 수 없이 패배의 쓰라림을 맛보게 되지만 핸디캡이라는 룰이 존재하면서 약자가 늘 진다는 법이 없어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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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는 부단한 연습과 자기수양으로 스코어를 개선해 나가는 스포츠인 만큼 핸디캡을 줄이려는 부단한 노력이 뒤따라야 하는데요. 골프 기술을 완벽에 가까운 경지로 끌어올렸다고 평가를 받는 남아공의 게리 플레이어나 미국의 벤 호건은 거의 구도자의 자세에 가까운 집념으로 작은 체구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골프 스코어의 핸디캡을 마이너스로 끌어내리는데 성공했죠. 그리고 골프 영웅으로 골프 역사에 쓰이게 되었답니다.
핸디캡이랑 상대방이 베푸는 온전을 받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자신의 약점이나 결점을 보완하기 위해 스스로를 자극하고자 동반자에게 하는 공개적인 약속이라고 생각해야합니다! 그리고 다음에 만날 때엔 핸디캡을 줄이는 것이 골퍼의 도리이기도 하죠^^
좋은 기록으로 핸디캡을 정하는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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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의 핸디캡 제도는 골퍼들의 실력이 같지 않기 때문에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도록 기준 타수에 더한 타수를 정하는 것이죠. 예를 든다면 18홀 72타 경기를 치를 때 핸디캡이 10인 A가 82타로 마치고, 핸디캡이 0인 B가 73타로 마쳤다고 한다면 82타를 친 A가 원래 실력과 비교해 B보다 상대적으로 잘 쳤으므로 인정해주는 것인데요. 이처럼 핸디캡을 적용한다면 실력이 부족한 골퍼라도 세계 최고의 선수를 이길 수 있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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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골프협회는 통계를 통해 가장 합리적인 핸디캡을 적용해 공평하게 경기를 하도록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미국골프협회의 핸디캡 제도를 사용하고 있다고 해요. 핸디캡을 구하는 방법을 y = mx + b와 같은 식으로 나타낼 수 있답니다. 이를 단순화 한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핸디캡 = (슬로프 레이팅 ÷ 113) X 핸디캡 지수 + 코스 레이팅
핸디캡을 정하려면 우선 코스 레이팅과 슬로프 레이팅이라는 골프 코스의 난이도 값이 필요해요. 코스 레이팅은 기준 타수 수준의 실력있는 골퍼가 느끼는 해당 골프 코스의 난이도 값이라고 보면 됩니다. 보통 기준 타수에 가까운 값을 보이고, 슬로프 레이팅은 기준 타수보다 많은 타수를 치는 일반적인 골퍼가 느끼는 난이도 값이라고 볼 수 있어요. 벙커 수, 코스 길이, 장애물 배치 등에 따라 달라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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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값은 55에서 155까지의 값으로 정해지는데요. 모두 값이 클수록 코스 난이도가 높음을 뜻합니다. 미국은 골프 코스마다 기록 카드에 코스 레이팅과 슬로프 레이팅을 표시하고 있어 난이도를 체크해 볼 수 있답니다.
핸디캡이 매력적인 골프, 이번 시즌도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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