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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들의 여름철 라운드 엿보기

조니양 2015. 7. 15. 07:00


골프는 적어도 4시간 이상, 악천후 등으로 경기가 지연된다면 5~6시간이 넘도록 플레이가 이어질 수도 있는 종목인데요. 선수들도 오랜 시간 플레이를 하고 기다리다 보면 허기가 지고, 생리현상도 해결해야겠죠~ 티타임이 적절하다면 간식만 준비해도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에 프로 골퍼들의 여름 라운드에서는 음식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 중 하나랍니다. 게다가 기온 높고 비가 자주 내리는 여름철에는 잔디가 잘 자라기 때문에 깊은 러프에서는 프로 선수들도 타수를 잃기 쉬운데요. 프로들의 여름철 라운드에서 볼 수 있는 모든 것에 대해 살짝 엿볼까요?



 프로 선수들의 여름철 라운드 엿보기


1. 프로 선수들은 어떤 여름철 간식을 즐길까?


프로 선수들에게도 여름철 18홀 플레이는 힘든 일이죠~ 다행스럽게도 골프는 라운드 도중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간식을 먹을 수 있는데요. 캐디백에 미리 준비한 간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한 뒤 샷에 집중할 수 있답니다. 그렇다면 선수들은 어떤 음식으로 여름철 라운드에서 체력을 보충할까요?



식사는 가볍게, 물은 충분하게



<출처: golfzon.com>


여름철 최고의 간식은 수박, 바나나, 체리, 방울토마토, 오렌지 등 과일인데요. 수분과 영양을 한꺼번에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죠~ 특히 안신애 선수는 애플망고를 즐겨먹는 과일파이고, 김자영 선수는 포도를 좋아한다고 하네요^^

특히 선수들에게 인기있는 메뉴는 바나나인데요. 보관과 처리가 쉽고 시합 중에도 편하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오랜 시간 플레이를 하다보면 간식으로 보충되지 않는 허기가 지기 마련인데요. 떡과 김밥, 에너지바 등 간편 도시락이 등장하는 이유도 바로 그 이유 때문이랍니다! 미숫가루, 우유, 보리차, 전해질 불균형을 해소하는 스포츠음료 등도 좋은 간식으로 포함이 되는데요. 여름철에는 수분 보충이 경기력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죠~




<출처: golfzon.com>


갈증을 느끼기 시작했다면 이미 탈수가 진행됐다는 신호예요. 18홀에서 보통 4ℓ의 땀을 흘린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같은 양이 물을 보충해주어야 해요. 갈증이 나지 않아도 충분히 물을 마시고 라운드 직전에도 습관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중요한 것은 탄산음료는 일시적으로 갈증을 해소할 뿐 갈증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멀리 해야 하는 음료 중 하나랍니다. 특히 가장 논란이 되는 간식은 초콜릿과 커피인데요. 피로회복과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오히려 갈증이 더 심하고 심장이 빨리 뛰어 샷이나 퍼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답니다.



고른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golfzon.com>


예전에 타이거 우즈의 식단이 공개 된 적이 있었는데요. 일명 '황제의 음식'이라고 하는데,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도 중요하지만 건강하게 살기 위한 필수과정이라고 설명하던 우즈! 이 식단의 핵심은 다양한 식단으로 하루 활동에 충분한 칼로리를 공급한다는 것인데요. 육류와 해산물을 중심으로 과일과 야채가 추가된 식단이고 아침, 점심, 저녁 식단을 알아본다면 먼저 아침에는 샐러드와 오믈렛, 점심과 저녁에는 치킨과 생선, 샐러드가 주 메뉴예요. 참치와 은어, 멸치 등 등 푸른 생선은 기본이고 견과류는 간식으로 챙겨먹는다고 해요.


아마추어 골퍼들은 절대 아침을 걸러서는 안된다고 하는데요. 혈당량이 떨어져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랍니다. 아침을 건너뛰면 혈당이 부족해져 기력이 떨어지고 반사신경도 무뎌지게 되는데요. 골프는 지구력도 필요하기 때문에 산소공급이 원활해야 해요. 그래서 평소에 자주 미네랄 보충을 해주어야 한답니다~



2. 프로들의 여름철 라운드는?



<출처: 123rf>


무성하고 깊은 러프는 프로 선수들도 타수를 잃기 쉬워 한 타를 손해 보더라도 탈출에 초점을 맞추고 페어웨이로 돌아가는 안전한 전략을 세우는데요. 그렇다면 프로 선수들의 여름철 라운드는 어떤 전략으로 진행될까요?



페어웨이에서도 런 증가를 생각해야 한다.



<출처: 123rf>


기온이 높고 맑은 날에는 샷 거리가 많이 나가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가 가능해요. 대신 잔디에 따라 런이 많이 발생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골프장에서는 여름철에 잔디가 상한다고 잔디를 잘 깎지 않기 때문에 무성한 러프가 아니라도 페어웨이에서 런이 많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넓은 페어웨이라면 상관없지만 앞 쪽에 벙커나 해저드가 있을 경우에는 주의해야 해요.



러프에 묻혔다면 무조건 레이업을 한다.



<출처: 123rf>


여름철 볼이 페어웨이와 이웃한 긴 러프에 묻혀 있을 때는 짧은 클럽을 선택하고 무조건 레이업 해야한답니다. 박상현 프로는 58° 샌드웨지를 주로 사용하며 페어웨이 중앙을 향해 레이업을 한다고 해요. 만약 볼이 10cm 정도 길이의 러프 위에 놓인 상태라면 헤드가 아래 쪽으로 미끄러지므로 찍어치기 보다는 드라이버 샷을 하듯 쳐내는 것이 필요하답니다.

클럽은 평소보다 한 클럽 짧게 잡고 그린 근처 러프라면 핀까지 거리를 두 배로 보고 스윙 역시 일반적인 어프로치 샷의 두 배 정도로 크게 구사해야 하는데요. 헤드가 러프에 감기면 빠져나오기 힘들기 때문에 페이스를 열고 스탠스도 열어주는 것이 좋답니다. 볼은 왼발에 가깝게 스탠스를 취해야 볼을 띄워 올리기 쉽답니다.



비올 때는 체온이 내려가지 않게 연습 스윙을 한 번 더 한다.



<출처: 123rf>


비올 때는 평소처럼 스윙을 하면 뒤땅이 나오기 쉬워요. 아이언 샷을 할 때는 한 클럽 길게 잡고 페이스를 살짝 닫는 느낌으로 펀치샷을 하듯 치면 임팩트가 잘 이루어 진답니다. 스윙은 크게 하기보다는 백스윙을 줄여 4분의 3 스윙을 구사하며 볼을 정확히 맞추는데 중점을 두어야 해요.

숏게임 할 때는 볼 위치를 오른발 쪽에 가깝게 스탠스를 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답니다. 날씨로 인해 몸이 차가워지고 빗물에 젖어 끈적거리면 플레이도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겠죠~? 몸이 움츠러들면 스윙도 작아지기 쉽기 때문에 샷을 할 때마다 연습 스윙을 평소보다 한 번 더 하려고 생각을 하는 것이 필요해요.

또한, 비올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인 그립은 물에 젖어도 그립력이 떨어지지 않는 장갑 2~3켤레만 준비해놓는 다면 문제 업답니다!



자외선 차단과 불쾌지수도 낮추는 양산을 활용한다.



<출처: golfzon.com>


골프 볼도 온도에 반응을 하는데요. 기온이 높을수록 볼은 더 뜨고 더 멀리 나가 심하게는 한 클럽 정도 더 나가는 경우가 있어요. 목표 지점보다 5야드 정도 덜 보고 과감하게 자신 있게 샷을 하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또한, 양산은 꼭 쓰시는 것이 좋은데요. 그 이유는 자외선 차단 효과도 있지만 햇볕에 노출되어 있다보면 더위에 지쳐 스윙이나 마인드 세팅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예요. 순수한 물보다는 흡수가 빠른 이온 음료를 마시고 한 모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필요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