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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용어] 골프 Honor! 제대로 된 의미를 이해하자!

조니양 2015. 12. 31. 07:00



골프는 티 샷을 먼저 할 권리(The honor is the privilege of teeing-off first)를 가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전 홀에서 가장 성적이 좋았던 사람을 뜻하기도 하는 '오너(Honor)'라는 말을 잘못알고 있는 골퍼들도 많습니다. 티박스 앞에서 작은 막대기들을 뽑아 오너를 선정하기도 하는데, 이번에는 오너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제대로 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골프 '오너(Honor)'



<출처: 123rf>


골프에서 명예를 뜻하는 오너는 많은 분들이 흔히 생각하는 대장의 의미인 'Owner'가 아닌 존경의 의미를 가진 'Honor'로 쓰입니다. 서양 사람들의 명예를 우선시 하는 문화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영어로 'Honor'는 분야를 막론하고 최고의 덕목을 뜻하는데, 이와 같이 골프에서도 그 명예를 존중하는 마음에서 쓰이고 있는 말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티샷을 먼저 할 권리를 주며 존경의 의미를 담고 있답니다. 하지만 필드에 나가 라운드를 즐기다보면 오너를 대장의 의미인 'Owner'로 생각하게 되는 경우도 있죠. 단어 사용에 있어서 올바른 뜻을 알고 제대로 쓰는 것도 골프에서는 중요하답니다!



플레이 순서



<출처: 123rf>


골프에는 매치 플레이, 스트로크 플레이로 나뉘게 됩니다. 매치 플레이는 매 홀마다 승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인데요. 이 매치 플레이에서 샷의 순서를 정하는 것에서 오너의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있는데요.

첫 홀 티 샷의 오너를 결정하는 방법은 심지뽑기, 티팩 날리기, 동전 던지기 등등 다양한데요. 외국에서는 연장자순이나 핸디캡이 높은 순으로 정하기도 한다고 해요.



매치 플레이, 티잉 그라운드



<출처: 123rf>


매치 플레이에서의 티잉 그라운드에서 오너를 하는 플레이어는 조편성표의 순서에 의해 결정 되어야 합니다. 조편성표가 없을 때에는 제비뽑기를 포함한 다양한 방법으로 오너를 뽑게 됩니다. 한 홀에서 이기게 되면 다음 티잉 그라운드에서 오너를 하게 되고, 한 홀에서 동점일 때는 전 티잉 그라운드 오너가 그대로 계속 진행된다고 합니다.



스트로크 플레이, 티잉 그라운드



<출처: 123rf>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도 티잉 그라운드에서의 오너를 하는 사람은 조편성표의 순서에 의해 결정되는데요. 조편성표가 없을 때는 매치 플레이 때와 마찬가지로 제비뽑기를 통해 뽑고, 한 홀에서 최소의 스코어를 가진 사람이 다음 티잉 그라운드에서 오너를 하게 됩니다. 다음 플레이는 두번째로 적은 스코어의 골퍼가 하게 되고 이하 순서대로 플레이가 진행된답니다.

만약 한 홀에서 2인 이상이 같은 스코어일 경우에는 그 플레이어들은 다음 티잉 그라운드에서 전 티잉 그라운드 순서와 동일하게 플레이 됩니다.



또 다른 오너



<출처: 123rf>


두번째 홀부터는 빠른 진행을 위해 운영되는 '역오너(Reverse Honor)'제도가 있습니다. 또한 '캐리드 오너(Carried Honor)'는 첫 홀에서 동점이 된 경우 다음 홀에서 이전 오너가 우선권을 갖고 있다는 말인데요. 프로 대회에서는 특히 티 샷의 순서가 중요하죠. '오너즈 폴트(Honors Fault)'라고 오너의 실수라는 뜻인데요. 다음 타자에게 전염이 된다는 속설이 있어 오너가 처음 길을 잘 터주어야 다음 사람들이 잘 따라 갈 수 있다고 하기 때문에 오너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하답니다.



이렇게 Honor, 오너의 의미를 살펴보았습니다. 명예로운 골퍼를 위한 단어인 '오너'는 우리나라에서 의미가 많이 변질되어 사용되고 있는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오너'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